어제 2016년 9월 12일 경남쪽에 2회 정도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첫번째는 7시 44분 정도.. 한참 아버지와 통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울림이 느껴지더군요.

 

같은 창원에 계시는 아버지께서도 이게 뭐냐? 고 하시고 저희 집 꼬맹이도 놀고 있다가 불안했던지 바로 뛰어오더군요.

 

인터넷으로 바로 찾아봤더니 경주에서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나오더군요. 예전에 울산 앞바다에서인가? 발생했던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뭐 아내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얘기하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 8시 30분이 좀 넘어서 또 울림이 느껴지더군요. 이번엔 그전보다도 더 강하다는게 확 느껴졌습니다.

 

아내에게는 긴장하지 않게 원래 전진이 먼저 오고 그 다음에 본진이 온다면서 여유를 부렸지만 불안한 기분도 들더군요. 머릿 속에선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한참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그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역시 경주가 진원지고 5.8 규모라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우리나라 역대 최고수준!

 

 

 

 

ㅋㅋ 아마 일본인들이 이 뉴스를 봤으면 웃겨서 다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건물이 무너지는 수준도 아닌 기왓장 좀 떨어진 것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놀라서 전화와 카카오톡에 매달리다보니 전화와 카톡이 불통..

 

뭐 그렇다고 해서 얕잡아봐도 된다 는 건 아닙니다.

 

지진이 계속 강해지고 횟수도 많아지고 있다는게 현재 통계죠.. 일본 같은 대지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더 쎈게 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건물, 건축물들이 내진설계(耐震設計)가 제대로 되어 있을꺼다?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간판들은 얼마나 많이 붙어 있나요? 만든지도 몇년, 아니 몇십년 된 것도 제법 많을 것입니다. 태풍이 올 때면 매번 불안하다고 얘기가 있는데 역시 위험요소인 것 같습니다.

 

5.8도.. 숫자로보면 6, 7과 별로 안 떨어져 있죠. 하지만 지진의 파워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부서지고 도로가 갈라지는게 7도 안팍의 규모입니다. 후~ 우리나라에는 이런 피해는 안 생겨야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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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태생으로 대학 때부터 서울생활을 했습니다. 잠시 고향으로 내려왔다가 이번에 귀촌할 장소를 찾다가 합천군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창원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남 쪽으로 자주 출장을 다녔는데 합천으로는 한번도 기회가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아는 거라고는 해인사(海印寺) 정도?

 

그래서 오는 길에 면사무소를 들려서 여러가지 팜플렛을 챙겨왔습니다.

 

 

 

 

훔 제게 호기심을 준 건 "합천군 인구 5만유지" 라는 제목의 팜플렛입니다.

 

창원의 인구가 2014년 기준으로 109만명으로 나오는데.. 5만명이면 1/20 밖에 안 되는 수준이네요. 그래서인지 면사무소 분위기가 동사무소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인터넷 합천군 홈페이지에 귀농, 귀촌 등에 대한 혜택이 거의 나와 있지 않아서 여기는 아무런 혜택이 없나? 생각했었는데 면사무소에 있는 팜플렛을 보니 아니더군요.

 

우선 인구유지를 위해 출산장려금 뿐만 아니라 입양장려금까지도! 첫째 50만원, 둘때 7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1년마다 100만원 분할지급) 입양에 혜택이 있는 곳도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훔~ 인구 5만 유지에 노력할만하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2000년만하더라도 인구가 6만 1천명대였는데 지속적으로 줄어서 2010년 51092명, 2011년 50,608명, 2012년 50,279명, 2013년 50,290명, 2014년 50,457명

 

정말 5만명을 힘들게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실 이런 추세는 왠만한 도시에서는 다 생기는 상황일 것입니다.

 

요즘 출산률은 1.3명정도 결혼도 적게 하는데 아이도 하나 정도 밖에 안 낳고 있는 거죠. 거기에 시골에선 60대 이상 고연령자분들이 많습니다. 인구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가 시골로 귀촌지를 찾고 있으니 어르신분들께서 다 이상하게 보시더군요. 왜 젊은 사람이 촌으로 오려고 하느냐고..

 

솔직히 제 생각은 정반대입니다. 젊을 때 촌에서 지낼만하죠. 아이가 어리니 자연을 경험할 여유도 있고, 차 빵빵 거리는 도심지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좀 크면서 중학생, 고등학생만 되어도 교육문제로 도시로 나와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결혼까지 하고 여유가 좀 생길 때가 되면 부모도 나이가 제법 되어서 시골로 귀향하기 어려워집니다.

 

보통보면 낭만적인 시골생활을 생각하는데 현실에서는 불편투성이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작은 텃밭하나 관리하기도 힘들고 병원을 다닌다든지 편의시설도 없는 곳에서 생활하긴 정말 어렵죠. 그러니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경험해보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ㅎ 조금 4차원적인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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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올해 여름은 정말 긴 것 같습니다.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장마비도 7월 초인가? 그것도 별로 많이도 아니고 몇번 잠시 오더니 그 뒤로 한달 넘게 제대로된 비가 안 온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낮에는 30도가 넘고 밤에는 열대야로 거의 풀로 에어컨을 틀었던 것 같네요.

 

7월달 전기요금도 평소보다 4배 이상 나왔는데 8월은 더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어제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보니 서늘하다는 기운까지 들더군요.

 

단 하루 사이에 30도가 넘는 폭염, 열대야 날씨에서 완연한 가을 날씨로 바꼈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비까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일요일 오전까지도 오고 있네요.

 

에어컨도 없이 26.6도, 서늘하다는 기운까지 느껴지네요. ㅎㅎ 하루 사이에 이렇게 바뀔 줄이야.. 좀 팍팍 와서 가뭄도 줄어들었으면 좋겠는데 그정도 강수량은 아닌 듯 싶습니다. 뭐 조금씩 나아지겠죠.

 

 

 

 

마치 여름장군이 지금까지 기운을 펼치며 극성을 부린 것 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버틸만큼 버티다가 가을에게 순서를 넘겨준 것 같네요.

 

경험으로 보면 또 며칠 지난 뒤에 어느 정도 더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폭염수준은 아니더라도 가을 햇볕도 장난 아니죠.

 

그 햇볕을 받고 과일도 켜가고 농작물도 익어가는거죠.

 

 

 

지구온난화로 매년 조금씩 더워진다는 얘기를 하는데 올해는 정말 몸으로 느꼈습니다.

 

설마 내년에도 이러지는 않겠죠.. 솔직히 올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가 걱정됩니다. 보통보면 여름이 더우면 더울수록 겨울이 춥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죠.

 

안 그래도 올해 합천 시골로 이사를 갈 계획인데 겨울나기 준비를 제대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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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을 보면 20대에 가장 음주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직장 근무 초반까지는 많이 마시다가 30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일도 바빠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결혼도 하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줄어드는거죠.

 

그에 비해 저는 조금 독특한 편입니다. 술을 배우는 것도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고, 30대가 넘어서부터 과음을 하기 시작했죠.

 

회사를 다니지 않고 대학원을 다니다보니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이 마시다가 늦게 결혼하면서 그때부터 조금씩 줄어들게 되더군요. 아내가 싫어하다보니 줄였는데 임신한 이후부터 완전 금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술을 엄청 좋아한 제가 끊었다고 하니 다들 당황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딱! 끊게된 이유는 다른 심리적인 요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가 마침 고향으로 내려온지 1년정도 된 시점이었습니다.

 

다름 중소도시인데도 외곽지에는 대낮부터 술에 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더군요. 뭐 이런 사람은 서울에서도 있었지만, 주로 밤늦게 만취해서 쓰러져있거나 방황하는 편이었고, 낮에는 다들 집으로 들어가서 안 보였죠.

 

 

 

 

그런데 지방은 아예 일을 포기한 알코올중독자가 눈에 많이 띄더군요. 해가 훤한 대낮에도 막걸리나 소주를 끼고 살고 있는 모습..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아버지 밑에서 노가다 십장을 하던 분도 만났는데 20년 정도 사이에 사람이 완전 팍 늙어버렸더군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앉은 자리에서 소주대병(댓병)도 그냥 마시고도 멀쩡하게 돌아다닐 정도로 건강했었는데..

 

안 그래도 그전부터 음주하고 사고를 쳐서 볼 때마다 술을 좀 줄이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났다고 또 소갈비에 한잔~ 타령을 하시더군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만났다고 거절은 못하고 한 잔 했습니다. 왠걸 반병도 안 마신 상태에서 몸을 제대로 못 가누시더군요. 역시 술과 나이에는 장사가 없는 모양입니다.

 

 

 

종종보면 음주량이 줄어든 것을 그냥 그날 기분탓, 컨디션탓으로 돌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면서 주량이 줄어드는게 당연한거죠. 이십대, 삼십대에 소주 4 ~ 5병 마시고 말짱했다고 해서 사십대, 오십대에 그럴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걸 생각 안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리고는 자신은 얼마 안 마셔서 말짱하다고 얘기하면서 실제로는 여기저기에서 제대로 사고를 칩니다.

 

주변에 한번 살펴보세요.. 알콜 중독에 빠져서 자신의 몸도 제대로 못 가누면서 또 술을 찾는 사람... 그 모습이 되기 싫다면 나이, 세월에 지기 전에 스스로 자제하고 줄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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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자금이 없는 상황에서 시골로 이사를 가려고 하다보니 제일 만만한게 쓸만한 촌집을 찾아서 수리를 하는 것겠더군요.

 

여기저기 싼집을 찾으려고 하다보니 부동산중개사무실에선 저렴한 땅을 사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요즘 유행하는 조립식 주택을 놓으면 된다고..

 

아예 완성된 형태도 있어서 전기와 수도만 연결하면 살 수 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자기들 수수료 수익만 생각해서 말하는 정말 한심한 소리입니다.

 

 

 

 

우선 그렇게 해서 소개해주는 땅값이 절대 안 쌉니다. 주변시세 조금 알아보면 덤탱이를 씌울려하는게 보이죠.

 

그 위에 조립식주택 가격 1500만원 정도 생각하면 촌집시세와 비슷해집니다. 그런데 거기에 전기, 수도 끌어와서 연결하는 비용 생각하면 훨씬 초과되죠. 문제는 4계절 살만한 주택은 아닙니다.

 

1500만원짜리 조립식주택, 뭐 10평 정도면 화장실, 싱크대 갖출건 다 갖추고 모양은 괜찮아보이지만 무엇보다도 단열공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추워서 겨울나기가 힘들죠. 시골에서 자주 보는데 정말 겨울엔 다 빈집니다.

 

한마디로 주말농장 등으로 봄여름가을, 잠시 지낼만한 곳은 되지만, 가족이 살만한 곳은 못 됩니다. 겨울을 나려면 비용을 훨씬 더 들여야하죠.

 

 

 

 

결국 상태가 괜찮은 촌집을 구입해서 손을 보는게 더 저렴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봐서 소개를 받았는데.. 윽~ 소리 날 때가 많더군요.

 

설명에서는 수리해서 살만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왠걸.. 완전 폐가 수준..

 

뭐 한 곳쯤은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소개해주는 곳의 2/3은 폐가에 가깝더군요. 지붕도 일부 부서져서 물이 다 새고.. 뼈대라도 제대로 남아 있어야 뭘 고치든지 하지.. 참..

 

비가 조금만 새도 수리하지 않으면 괜찮은 건물도 쉽게 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왕창 무너진 상태에서 몇년 방치되면 뭐 말할 필요도 없죠.

 

 

 

그냥 밀고 새로 지어야 합니다. 철거비용만 해도 100 ~ 200만원은 생각해야하죠.

 

거기에 슬레이트지붕으로 된 건물도 있다면 철거비용은 폭증합니다. 슬레이트는 몸에 안 좋은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서 반드시 허가된 업체를 통해서 철거해야하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솔직히 오래된 촌집들을 보면 보통 본채, 사랑채, 창고, 외양간, 화장실 등으로 3 ~ 4개 정도로 건물이 나눠져있어서 슬레이트 건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정말 괜찮은 시골집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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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키가 작으면 다들 여자사귀기 힘들다, 결혼하기 힘들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현실적으로 제 주변만 봐도 키문제로 군대를 못 간 친구들이 몇명 됩니다.

 

그 중에서 대학다닐 때 딱 한 녀석만 여자친구가 있었죠. 보면 꼭 자기보다 키도 10cm이상 큰 여대생을 사겼고 툭하면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졸업할 때까지 데이트 한번 하는걸 못 봤습니다. 졸업 후 몇년간도 비슷한 상황이었죠..

 

 

 

 

그걸 봐선 사람들의 일반적인 관념이 맞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한 녀석만 잘 나간 이유는 뭘까요?

 

잘 생겼느냐? 훔~ 이 기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죠. 뭐 제가 보기엔 남자들은 자기 개성이 있으면 다 고만 고만 한 것 같습니다.

 

다들 키작고 통통하고 귀여운 편이죠. 특별히 더 핸섬하게 생겼다.. 이 정도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돈이 많느냐? 부모님께서 대학원까지 비용을 대주셨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다른 친구들 보다 눈에 띄는 부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 그 녀석은 심한 짠돌이라서 여자 입장에선 되러 싫어할 이유가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여자친구를 사겼고 결혼도 빨리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다른 녀석들과의 차이점은 여자를 사겨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 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머지 녀석들은 키가 작다는 생각때문에 스스로 행동에 제약을 주더군요. 한번은 동아리 후배 하나가 데이트를 신청했는데도 거절했습니다. 이왕 좋게 풀리지 않을거라고 겁이 나는 모양입니다.

 

 

 

자기 스스로 키가 작으니 안 된다고 선을 긋기도 하고, 사겨본 경험이 없으니 기회가 와도 놓치는 거죠. 그와 비교해서 경험이 있는 친구는 자신감도 있고, 여자가 좋아하는 걸 이해하고 배려하고 신경써주는게 틀린 거죠.

 

결국 자기 스스로의 벽을 깨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스로 안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안 되는거죠.

 

직장, 경제력, 외모, 키.. 그 중에서 특출난 것이 없으면 어렵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이 살아가는데에는실함, 성격이 더 중요합니다. 이를 알면서도 자신의 벽을 깨는게 정말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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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공동주택에도 풍수지리(風水地理), 터가 적용되나 있나요?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 이사하고 새로 왔는데도 비슷한 분위기라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그전에 살던 사람도 한밤중에 술에 취한 사람이 찾아와서는 소란을 피운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평소 우편물도 잡다하게 쌓여있고, 낮에 사장님을 호칭하면서 찾아오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 모른다고 대답하는 걸 봐서는 빚에 쫓겨다니는게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위 사진은 본문내용과 관련없음

 

그러다보니 채권자가 한밤중에 술 먹고 찾아와서는 깽판을 치는게 아닌가 싶은..;; 그냥 짐작입니다.

 

한밤중에 시끄러운 소리로 깨어나게 되면 짜증부터 나겠지만, 제 경우에는 채권채무관련하여 상담을 자주 하다보니 솔직히 이해가 되는 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폭력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으니 관리실에 연락을 해서 해결을 부탁드리죠.

 

경비아저씨가 출동하면 군말없이 조용히 가더군요.

 

 

 

 

이런 일이 몇번 반복되어서인지 그 집은 채 1년도 채우지 않고 이사를 가버렸습니다. 새로 이사를 와서 이젠 조용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왠걸.. 아니네요.

 

또 새벽에 문을 뚜드리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술에 얼큰하게 취한 남자가 떠들더군요.

 

이번엔 빚쟁이문제가 아니라 남여간의 사랑싸움인 모양입니다. 훔~ 그런데 시끄럽게 떠들어서 여자분이 문을 열어줬지만 들어가지 않고 문 앞에서 말다툼을 하더군요.

 

폭력까지는 행사하지 않았지만 마치 곧 한바탕 할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관리실에 연락했는데 왠걸.. 5분, 10분이 지났는데도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더군요. 아니 여자분께서 악을 쓰는 소리까지 들려서 112번 경찰에 신고할까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 문제는 커지게 됩니다. 바깥 분위기를 봐서는 술취한 남자가 폭행을 하는게 아니라 입으로만 떠들고 있고 되러 몇대 맞고 있는 것 같은데 경찰이 오면 집주인인 여자측이 폭행죄로 걸릴 수 있죠.

 

고민하다가 다시 관리실에 연락했습니다. 경비아저씨도 부부싸움이나 남녀싸움은 어떻게 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도 다시 출동해보겠다고.. 그 효과인지 얼마 안 있어서 조용해졌습니다.

 

보통보면 이런 부분은 습관적인 특성이 있어서 또 그러죠. 밤잠을 깨우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정말 옆집이 터가 안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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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가 틀어져서 이혼(離婚)에까지 가게 되면 그동안에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심하면 싸움에 소송까지 정말 많은 휴유증이 남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인연(因緣)은 완전히 끝나는 것일까요? 앞으로 죽을 때까지 평생 한번 볼 일 없을까요?

 

생각과는 달리 그렇지 않습니다. 법률적으로 봐서 두 사람은 이제 완전 남남으로 보이지만, 자녀가 있을 때에는 아직 친권과 상속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양육비도 지원해줘야하죠.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가끔은 연락을 하고 봐야할 일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런 법률적인 부분이 아니라 내세나 후세, 환생의 측면에서 봐도 그렇습니다. 인연이 없다면 처음부터 아예 만나질 않았겠죠..

 

한낫 스쳐가는 관계에 불과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나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여 부부까지 맺었다면 보통 사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혼을 한다고 해서 이런 사이가 마치 가위로 줄을 자르듯이 싹뚝~ 끝났다고 보긴 어렵죠.

 

 

 

 

인연이라는 걸 하나의 인생, 내세(來世), 후세(後世), 환생(還生)과 연결해서 생각한다면 큰 강물이 흐르듯 큰 흐름 속에서의 하나의 물줄기에 해당합니다.

 

작은 지류에서 시작해서 다른 물결과 합쳐져서 좀 더 큰 시냇물이 되고, 또 흘러서 강이 되죠. 언젠간 바다에서 또 만나게 됩니다.

 

언젠간 증발해서 구름이 되고, 다시 비가 되겠죠. 또 언젠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전 전생에서 좋은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현생에 만나서 부부의 연까지 맺었는데 이혼으로 깨어진다면 현생에서의 마무리가 안 좋게 되는거죠.

 

 

 

이번에 안 좋게 끝났으니 다음 후생엔 더 악연으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부부는 원래 전생에 악연이었다는 말도 있죠.

 

훔~ 그렇다면 다시 내세에서도 부부로 만날 수도 있겠네요.

 

인연을 믿는다면, 인생을 큰 흐름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은 마찰이 있어서 이혼으로 헤어진다고 하더라도 나쁜 감정은 남지 않게 하는게 좋습니다.

 

환생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당장 내일 교통사고로 가해자와 피해자로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라는게 어떻게 엮일지 모르는거죠. 그러므로 악감정은 남지 않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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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화가 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성격적으로 무던한 성격이라면 좀 열을 받더라도 금방 무덤덤하게 대응을 하죠.

 

하지만 얼굴까지 뻘개지면서 흥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땐 복식호흡(腹式呼吸)을 하고 천천히 숨을 쉬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좀 안정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속마음이 바로 티가 나는 성격의 소유자는 어떻게 하면 화를 참을 수 있을까 그 비법을 찾더군요.

 

 

 

 

훔.. 그런데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는게 그냥 참고만 있으면 그건 누적됩니다. 스트레스(stress)가 되어서 차곡차곡 쌓여서 언젠가는 폭발하기 쉽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다는 울화병(鬱火病, 화火病)입니다. 우울증과 참지 못하는 분노로 고생하게 되죠.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처음부터 분노(憤怒)하는 수준까지 가지 않도록 마음을 컨트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면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하고 고민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 상대방 말에 장단을 맞춰서 욱! 하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신기한 동물을 보듯이 생각하는거죠.

 

그렇게 조금만 다른 방향에서 보면 여유가 생깁니다. 인간은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다른 입장에서 보고 있으니 그걸 인정해야합니다.

 

물론 그럴 수 없는, 아니 그래선 안 되는 때도 있습니다.

 

 

 

부당한 주장으로 나를 위협하는데 먼산 보듯 하는 것은 되러 문제를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말로 맞대응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차분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잘못된 부분을 찾아야합니다.

 

한순간 말싸움에서 이기면 마치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진짜 승리자는 상황에 맞게 증거를 수집해서 경찰에 신고한다든지 법조치를 해서 압박하는 것이죠.

 

그리고 정 상종할 인간이 아니라고 판단 된다면 앞으로 거리를 두는게 최선입니다. 비정상적인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자와 엮겨봐야 좋을 일 없습니다.

 

일로일로 일소일소(一怒一老 一笑一少), 한 번 화내면 그만큼 늙고, 한 번 웃으면 그만큼 젊어집니다. 지금 위치에서 한 걸음만 뒤에서 생각해보세요. 지금 말다툼하는 내용이 과연 열을 내가면서 싸울만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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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나 근력강화를 목적으로 헬스장을 다니다보면 정말 헐크를 자주 보게 됩니다. 상체를 보면 정말 겁이 날 정도로 건장한데 그에 비교해서 하체는 짧고 뭔가 부실한 듯한 느낌.

 

제가 다녔던 대여섯 곳의 사범, 관장분들이 대부분 그랫습니다. 처음 다녔을 때에는 조금 어색하다 라는 생각만 있었는데 다니는 곳마다 그러니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도 했습니다.

 

헬스를 하다보면 상체만 커지고 하체는 부실해지는게 아닌가.. 하는거죠.

 

 

 

 

중고등학교때 근력훈련을 너무 심하게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키가 다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옆으로 자라게 되고 키는 못 자라니깐 적당히 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그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일리는 있어보입니다.

 

제 중고등학교 특기생 친구들 보면 다들 어깨는 쫙~ 벌어져있는데 비해서 키는 저보다 훨씬 적은 편이었거든요. 헬스도 그런 영향이 있을까요?

 

 

 

 

거기에 헬스장에서 상체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분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왜 그런 체격이 되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보통 여성분들은 자전거와 달리기, 몸풀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제 경우에는 기구를 열개 정도 정해놓고 돌아가면서 2회전 정도 하죠.

 

그런데 헐크분들은 자전거도 안 하고, 달리기도 거의 안 합니다.

 

시간의 대부분을 기구나, 역기, 아령을 가지고 가슴과 팔운동을 하는데 소모합니다. 제가 20분 정도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정말 아령 하나 딱 들고 한 우물만 파는 모습도 종종 봤습니다.

 

 

 

저 같으면 절대 지겨워서 못 하는데.. 집중력 하나는 정말 대단합니다..

 

그래도 솔직히 헐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뭔가 불균형에 어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이런 부작용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상체, 하체 균형되게 몸관리를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등산이나 수영, 테니스 같은 전신운동도 자주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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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팁tip에서 재미난 질문을 봤습니다. 길을 걸을 때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사람과 반대로 당당하게 얼굴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어떤 심리일까요? 하는 물음입니다.

 

이런 부분은 길거리를 다니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갑니다. 보통 보면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서 힘이 없는 경우에 머리와 어깨가 축 쳐져서 걷게 되죠.

 

내가 지쳐 있는데 주위를 살펴볼 마음에 여유도 없고, 그냥 집으로 뚜벅뚜벅 가기에도 벅찬 상태입니다.

 

 

 

아마 다들 이런 경험도 한번씩 하셨을 듯 싶네요.

 

이런 저런 안 좋은 일로 인해서 심신(心身)이 힘든 상태, 그런데 언제나 이런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너무 재밋게, 심하게 놀아서 지쳐서 그런 경우도 있죠.

 

제가 대학 3학년때 동아리모임에서 마음맞는 선후배들이 모여서 5명이서 춘천 월악산으로 놀러갔습니다. 노는 것도 적당히 해야 하는데 너무 심하게 놀았죠.

 

3박 4일동안 술도 별로 안 마셨지만 첫날만 잠시 자고는 그외에는 대부분 잠 한숨 안 자고 3일을 열심히 놀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들 축쳐져서 걷는데 정말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더군요. ㅋㅋ

 

 

 

 

그리고 범죄를 저지를 생각에 다른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걷는 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주변 눈치를 많이 보겠죠.

 

반면에 당당하게 얼굴을 들고 걷는 사람은 뭔가 좋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미팅, 소개팅을 하러 간다면 이런 저런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희망차게 걸어가겠죠.

 

그런데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기꾼들을 보면 초범은 몰라도 상습범은 아주 부드러운 얼굴 표정에 다른 사람들을 끄는 능력이 있습니다. 옷차림도 깔끔하고 당당해 보이죠. 절대 의심받을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걷는 모습만으로 특정인의 심리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제대로 확인하고자 한다면 그외 얼굴 표정이나 옷차림, 등 다른 부분도 자세히 보고 평가를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평소 당당한 걸음으로 걷는 습관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생각할 때 머리가 육체를 움직인다라고 생각하는데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즐거워서 웃지만, 반대로 웃다보면 즐거워진다고도 하죠. 그래서 평소 당당한 걸음을 걷는게 좋습니다. 그렇게 행동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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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낭만적인 시골생활을 기대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넓은 잔디밭에 예쁜 꽃밭과 나무들, 작은 텃밭에 다양한 채소도 키워보고 싶고,

 

봄여름 가을겨울 사시사철 바뀌는 날씨도 즐기면서 인근 산이나 바다로 나들이도 다니고 즐기는 삶을 꿈꾸죠.

 

하지만 현실에선 생각외의 장애물이 많습니다. 우선 좀 괜찮다 싶은 전원주택(田園住宅)들은 도심지 아파트값 수준으로 구입하기에 제법 부담스럽습니다.

 

 

 

 

시골집은 매매가 적다보니 공연히 비싼 값에 잘못 샀다가는 되파는 상황에서 크게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밀려면 적당한 가격에 건물을 매수하는게 좋죠.

 

다음으로 넓은 잔디밭에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이 있는 집을 사더라도 그때만 좋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흘러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서 엉망이 되어 버리죠.

 

잔디밭을 가꾸고 관리하는게 얼마나 힘든인지 해봐야 압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좋지만 엄청난 벌레들과의 전쟁! 남자들이야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여성분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조건이죠.

 

 

 

 

정말 시골에서 지내기 힘든 부분은 겨울나기입니다. 도시와는 달리 저렴한 도시가스도 없죠. 대부분 경유,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데 한달에 30만원 이상 쏟아부어도 미지근한 수준 밖에 안 됩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도시에 집이 있고 세칸드로 전원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겨울철엔 아예 방문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을 정도입니다.

 

최근에 이사를 가려고 촌집 매물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데 지금도 아궁이가 있는 촌집이 있더군요. 예전에 진주 면지역에 살때 이웃에 황토집에 아궁이가 있었는데 가격대비 정말 저렴하고 따뜻하다고 하더군요.

 

대신 나무를 해놓고 아침저녁 불관리를 하는게 귀찮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땔감 나무를 구하시는걸 봤는데 정말 그것도 만만치 않더군요.

 

 

 

이웃집에 나무를 때우는 화목난로를 설치해둔 곳도 있었는데 아궁이 구조와는 달라서 따뜻한게 좀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대신 경유보일러 등을 같이 활용하면 훨씬 괜찮다고 합니다.

 

기름보일러로 부족할 때에는 화목난로를 추가설치하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예 신축을 한다면 처음부터 방한구조가 제대로된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하는게 더 좋은 선택인 듯 싶습니다. 최근들어 패시브하우스의 건축비도 많이 낮아졌다고 하더군요.

 

3중 창문 등으로 집안의 온기가 밖으로 새지 않고 바깥의 한기가 들어오지 않게 막아서 겨울철 난방비가 아예 적게 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귀촌을 계획한다면 현실적인 문제도 좀 찾아보고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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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워리 비해피(don't worry be happy)라는 팝송을 아시나요? 우리 말로 본다면 '걱정하지 마, 행복해질거야' 라는 뜻에 가까울 듯 싶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단순한 리듬에 쉬운 노래가사에 정말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속에 담겨 있는 내용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뭐 이 노래 제목과는 조금 다른 의미일 수는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없는 걱정만 하지 않아도 행복은 더 가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예전에 본 글을 떠올려보면 사람들이 고민하는 대부분은 실제 생길지, 안 생길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문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민해봐야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도 많고, 정작 고민을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얼마 안 된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걱정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뭐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 머릿속이 제일 복잡했던 때가 아마 군대생활을 했던 때 같습니다. 정말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했는데 군대에 있으니 실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죠.

 

 

 

 

나중에 제대하고 나면 열심히 생활을 하겠다 생각했지만, 제대하고 6개월도 안 되서 말짱 도루묵이 되더군요.

 

그리고 꼭 시험기간이면 정말 쓸데 없는 잡고민이 많이 생깁니다. 공부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왜 그리 잡생각이 많이 생기는지.. 아마 저만 이런 건 아니겠죠~ ㅎㅎ

 

제가 지금 고민상담소를 운영하면서 네이버지식in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돈 워리, 비 해피' 라는 글을 자주 떠올리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못 풀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은 해결할 수 없거나, 해결이 어려운 내용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마음 편히 포기하는게 더 나을 때도 있죠.

 

 

 

예를 들어 소액사기나, 소액으로 빌려줬다가 떼인 돈, 이런 건 합의로 해결하면 다행인데 합의로 배상받지 못하면 그냥 포기하는게 낫습니다.

 

안 된다고 해서 민사소송절차까지 진행해봐야,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고 회수된다는 보장도 없죠.

 

돈워리 비해피(don't worry be happy),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네요. '쓸데 없는 걱정을 하지 않으면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라구요.

 

그리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불법적인 일은 처음부터 안 하는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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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정도 쓴 세탁기가 고장이 나서 구입을 해야하는데 곧 이사를 할 계획이라 아내가 새집으로 간 다음에 사자고 하더군요.

 

뭐 단기간 동안 손빨래를 하는 것도 괜찮겠지 생각해서 저도 동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헉! 오래간만에 하니 정말 힘드네요.

 

제가 대학 때 자취생활을 했는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아직 빨래방이 나오지 않은 시기라서 손빨래를 하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할만하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아니네요.

 

 

 

 

세탁기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내는 좀 요령있게, 빨랫감을 큰 다라이에 물과 세제를 풀어서 발로 밟고는 한 30분 뒤에 가볍게 한번 헹구고 섬유유연제를 풀고 10분 정도 뒀다가 다시 깨끗이 헹궈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제일 힘든 과정은 탈수! 세탁물에서 물을 짜내는건 힘이 많이 들어가서 주로 제가 했습니다. 그렇게 해도 시간도 많이 들고 정말 힘들더군요. 정말 탈수기가 되러 필수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빨랫판으로 손빨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확실하게 기억은 안 나도 이 빨래판은 한 30년 가까이 된 것 같네요.

 

 

 

 

빨랫비누도 언제껀지 기억도 안 나네요. 그런데 이 방법이 훨씬 더 오래 걸리네요. 세탁기로 1시간이면 될 걸 근 2시간 동안 빨래를 했습니다.

 

대신 세제로 한 것에 비해서는 훨씬 깨끗하게 한 느낌.. ㅎ 그냥 느낌에 불과한가요?

 

오랫동안 비눗물에 손을 담구고 있어서 그런지 피부도 영 안 좋아진 것 같고.. 역시 지금은 손빨래를 하는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노하우, 편하게 하려면 매일 속옷, 양말 정도는 바로 바로 하는게 편한 것 같습니다. 잠시 방치했다간 양이 늘어나서 고생하게 된다는 거~

 

 

 

그리고 빨랫감이 많다면 큰 세숫대야 같은 걸 여러개 준비해서 헹구는 물을 2 ~ 3회 반복해서 쓰는게 좋습니다. 계속 깨끗한 물로 반복해서 헹구다보면 물 소비량이 장난 아니게 되죠.

 

그리고 이런 노하우보다는, 솔직히 세탁기를 빨리 사는게 훨씬 나은 방법 같네요.

 

요즘 보니 유아용이나 소형으로 3.5kg ~ 6kg짜리 작은 크기의 세탁기도 많이 나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왠만한 작은 빨래는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큰 빨랫감이나 겨울이불 같은 건 모아서 근처 빨래방에 가서 하는게 훨씬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보니 20kg 크기라서 왠만큼 많은 양도 한번에! 그리고 건조기까지 있어서 금방 되더군요. 역시 기계를 이용하는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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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경남쪽 시골로 이사를 가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적거리다가 두달 밖에 안 남은 이제서야 처음으로 집보러 다녀왔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야 뭐 한두달 이내라도 괜찮은 집을 쉽게 찾을 수 있겠지만 겨우 3천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구하려다보니 우선 매물도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리모델링도 별로 안 된 촌집 정도 밖에 없죠.

 

 

 

 

몇개월 전부터 인터넷 상으로 매물을 계속 찾아 보고는 있었지만 마음에 드는 주택이 안 나오더군요.

 

뭐 눈이 높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부동산중개소 쪽에서 올려놓은 것 말고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엔 무료정보지 교차로에도 시골 농가주택을 판다는 글이 제법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찾아보니 도시 쪽은 나오는읍면 지역은 거의 없더군요. 나와도 억대가 넘는 고가의 전원주택이 대부분..

 

그나마 벼룩시장 쪽은 제법 나오는데 저희가 1순위로 찾고 있는 경남 고성이나 남해 쪽은 거의 없더군요. 왜 이렇게 지역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건물사진도 거의 없고 가격마저도 전화문의를 해라고 되어 있어서 정말 부담스럽습니다.

 

아마 교차로나 벼룩시장엔 광고비가 들어가다보니 거래도 잘 안 되고, 가격도 저렴한 집은 거의 올리지 않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순서로 쉽게 생각하는게 각 시청, 군청홈페이지에 나오는 내집마련, 부동산코너에 나오는 정보를 활용하기인데 제대로 운영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부동산중개소에서 블로그나 카페 쪽으로 올려놓은 정보를 주로 찾게 됩니다.

 

 

 

오늘 몇군데 연락해서 그중에 두세 곳을 방문해보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창원에서 고성 하일면쪽까지는 왔다갔다 3시간 넘게 잡아야 하고, 이 더운 날씨에 아이까지 데리고 몇군데 다니기엔 무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한 곳만 우선 가봤는데 아쉽게도 리모델링하기에는 너무 상태가 안 좋은 촌집이었습니다. 뭐 첫번째날, 한술에 배부르기는 어렵겠죠.

 

마음에 드는 곳을 찾으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할 것 같습니다.

 

리모델링, 수리하는데 최소한 한달은 잡아야할테고, 그렇다면 이사할 집을 구할 시간은 한달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년 전에도 늦장부리다가 시골집구하는걸 포기했었는데.. 올해는 제발 운이 따라줬으면 좋겠네요. 뭐 노력도 당연히 해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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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좀 거리가 있으면 자가용으로 다니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가끔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부산을 가게 되는데 지하철을 탈 때마다 놀라게 되네요.

 

젊은 사람들의 70 ~ 80% 이상 대부분은 다른 일은 하지 않고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더군요.

 

예전엔 왔다갔다 혼자서 타고 다니기 심심해서 삼삼오오 친구들과 같이 타서 얘기를 하는 십대, 이십대도 많았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혼자.. 시대가 정말 많이 바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너무 빠져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주변에 눈길도 전혀 주지 않고, 폰에 빠져있다가 내려야할 정거장에서 출입문이 열린 다음에서야 눈치를 채고 바삐 빠져나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뭐 그런 부분이야 예전에도 자주 볼 수 있었던 일이니 그걸로 뭐 심각하게 느낄 부분은 아닌 듯 싶습니다..하지만 요즘 뉴스기사로 자주 보는 사건 사고들이 이해가 될 수 있더군요.

 

스마트폰에 빠져있어서 위험한 사고가 자주 터진다는 내용 말입니다.

 

 

 

 

폰만 보고 걸어가다가 강에 빠지는 추락사고도 유튜브동영상을 통해서 많이 알려졌었죠... 걸어다니면서도 주변을 살피지 않으니 추락사고의 위험성이 정말 높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셀카사고도 정말 문제입니다. 멋있는 셀카를 남긴다는 것도 좋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위험한 행동을 하는 건 안 되죠. 하지만 사람들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점은 이미 이런 모습이 사람들에게 일상화된 부분이라서 하지말라고 얘기를 한다고 해서 줄어들거나,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사건 사고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최근들어 이런 심각성을 느끼고 보행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에 주의하라는 안내표시를 길바닥에 붙인다든지, 아스마트폰 전용도로를 만드는 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요즘 사람들의 일상을 본다면 더 요령있는 방법으로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만들어져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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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귀촌을 계획중이라서 살만한 시골집을 찾고 있습니다. 매물이나 전월세로 나온 집들을 살펴보다보니 생각외로 종류가 다양하네요.

 

가장 일반적인게 촌집이라고 불리는 옛날 주택들.. 몇십년 된 건물은 보통 나무기둥에 벽돌벽인 경우가 많은데 아예 목조건물도 있고 기왓집도 종종 있습니다.

 

아궁이에 온돌시설이 남아 있는 곳도 여전히 있더군요. 이런 곳은 재래식이라 불편할 것 같지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운치가 있죠.

 

 

 

 

석면이 들어있는 슬레이트지붕으로 된 곳도 가끔 볼 수 있더군요.

 

보통보면 소를 키우던 외양간이나 창고건물인데 대부분 현재에는 소를 키우지 않지만, 철거하기 귀찮으니 지금까지 그냥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몸에 정말 해롭기 때문에 석면철거 전문업체를 불러서 별도로 철거를 해야 합니다. 비용도 제법 들고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보고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래된 주택들은 그동안 조금씩 수리, 리모델링을 해놨더군요.

 

 

 

 

가장 많이 하는 부분이 화장실과 부엌, 지붕 정도인 듯 싶네요.

 

화장실이 외부에 있으면 불편하죠. 재래식도 여자분들이 다 싫어하죠. 그리고 부엌도 입식으로 싱크대까지 놓고, 철제 칼라강판으로 지붕으로 해놓은 곳은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근 800만원 ~ 1천만원 정도 견적을 부르더군요.

 

최근에 조립식주택이 유행이다보니 단열이 좋다는 샌드위치판넬로 만든 것도 종종 봅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이런 곳은 대부분 전원주택식으로 겨울 보온부분은 꼼꼼하지 않은 곳이 많더군요. 좀 잘 살펴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반대로 황토방은 겨울나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끌리는 곳은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라고 해서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하여 적은 난방비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에너지절감형주택입니다.

 

건축비가 배정도 들어가서 비싼게 단점인데 점점 낮춰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뭐 돌아다니다보면 전원주택이랍시고, 촌집을 조금 리모델링하거나, 외형만 좀 보기 좋은 건축물에 잔디밭을 깔아놓고는 몇억씩 부르는 곳에 비하면야 훨씬 더 효율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래저래 선택이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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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도서관을 가는길에 가끔 용지호수까지 걸어가는데 지나가다보니 예쁜 전화박스 모양의 부스가 새로 설치되어있더군요.

 

요즘 공중전화기는 계속 사라지고 있어서 사람많은데서도 찾아보기 어려운데 여기에 새로 만들어졌을리도 없어서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윗쪽엔 음악신청BOX라고 적혀있고 전화기가 있을 자리에는 빨간색 우편함 같은게 보이네요.

 

 

 

빨간색인데 왜 전 파란색이 더 끌리죠?

 

이 모양을 보고 영국드라마 닥터후(Doctor Who)를 생각하는 건 제가 미드 매니아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ㅎ

 

 

 

 

'엽서를 넣어주세요' 라고 적혀있는 빨간 우편함. 용지공원 음악분수에 음악과 사연을 신청하는 곳이라는 안내문이 적혀있네요.  * 엽서는 우편함 바로 아래 여유있게 있습니다.

 

선정된 사연과 음악이 분수와 함께 공연됩니다... 훔~ 대학다닐때 소나타라는 뮤직카페(그땐 음악다방이라는 명칭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를 자주 갔었는데 그 추억이 떠오르네요. 예전에 라디오방송이나 뮤직까페에서 신청해보셨던 분들은 정말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주 토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신청한 사연을 그 다음주 토요일 1회 공연을 전후해서 소개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남자 여자친구나 애인, 가족을 위해서 신청하시는 분들은 날짜를 잘 확인해야겠네요.

 

채택된 경우에는 유선통보(+ SMS알림)이 온다고 하니 그걸 참고하면 될 것 것같습니다. 의창구청 산림농정과에서 담당하고 있다는게 재미나네요.

 

 

 

 

계절에 따라서 운영시간이 차이가 있습니다. 4월 ~  5월 14일까지는 오후 7시30분 ~ 8시까지 30분간, 5월 15일에서 9월 14일까지는 하계라서 8시 30분 ~ 9시까지, 9월 15일 ~ 10월 31일까지는 8시에서 8시 30분까지..

 

노란색으로 표시된 시간대에 운영합니다. 나름 재미난 아이템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벤트를 찾고 계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잘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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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생일 때인가? 수업시간 중에 선생님 한 분이 재미난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너희들은 몇 끼나 굶으면 거지가 될 거 같으냐?

 

아직 사회도 모르고 한참 자존심이 강한 때이다보니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무리 오랫동안 굶더라도 동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대답하셨겠습니까?

 

 

 

 

그런데 그 선생님은 답변은 확인하지 않고 다시금 한가지 더 묻더군요.

 

그럼 너희들 아이가 굶고 있다면 어떻게 할거냐?

 

그 한마디에 갑자기 망치로 한대 맞은 듯 멍~ 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내 무릎을 꿇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 자녀가 굶는다면 그건 자존심을 지키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일이라는게 알 수 없죠. 교통사고라도 나서 몸이 망가져서 아무런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 나 혼자 몸이라면 뭐 그냥 버티고 생활하면 되겠지만, 아내와 자녀가 있다면 거지라도 되어서 동냥질이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겠죠. 그게 제대로된 선택이라는 판단이 들더군요.

 

내가 굶는 것은 그냥 참으면 되지만, 아내와 아이가 굶는 걸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거지가 다르게 보이더군요. 그전에는 몸이 말짱해보이고 젊은 사람이었다면 어느 정도 경멸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사람의 속 사정은 제3자 외부인이 알 수가 없죠. 단지 겉모습만 가지고 판단한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겠더군요.

 

그 선생님의 질문 덕분에 정말 많은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번쯤은 고민해볼만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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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복권은 세금으로 떼가는 금액이 많아서 불만이긴 하지만, 나름 재미삼아 가끔 해보는 것은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뭐 1등 당첨되어서 인생역전을 노린다? 이런 기대는 전혀 없습니다.

 

이쪽으로는 제 운세가 전혀 없는 것 같거든요. 그냥 며칠동안 가벼운 기다림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게 좋습니다.

 

 

 

 

제 아내도 복권에 있어서 생각은 저와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도 1년에 한두차례 돼지꿈처럼 좋은 꿈을 꿨을 때나 로또를 구입했습니다.

 

뭐~ 결과는 말 안해도 뻔하게 5천원짜리는 가끔 되는데 그 이상은 한 번도 된 적이 없네요. ㅎㅎ

 

 

 

 

오늘 아내와 딸과 함께 창원병원 앞을 지나다가 로또판매점이 보이더군요. 마침 오늘이 저희 딸의 여섯번째 생일이라서 선물삼아 한번 구입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얘기하다보니 꼬맹이가 생긴 이후로는 한번도 복권을 구입한 적이 없더군요. 5년만에 는데 5천원이라도 당첨될까요?^^

 

 

 

 

마킹용지를 찾아서 한바퀴 돌다보니 그 판매점이 1등 당첨자가 5번 배출되었다는 광고가 적혀있더군요~

 

그래서인지 그쪽으로 그다지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고 날씨도 추운데도 불구하고, 잠시 서있는 동안에 로또를 사러 온 손님이 여닐곱명이 넘게 왔다가더군요.

 

 

 

 

저희 가족 셋이서 각각 하나씩! 여섯개의 숫자를 선택해서 마킹했습니다. 마침 생일이다보니 겹치는 숫자가 많더군요.

 

3천원으로 이번 주말까지 작은 즐거움을 샀습니다.

 

 

 

추첨일은 1월 23일 토요일이고, 지급기한은 1년인 모양입니다. 2017일 1월 24일까지네요.

 

'절반의행운, 절반의기부' 나눔 Lotto라고 적혀있는데 절반의 행운이라는 말은 별로 와닿지 않네요. 행운이 90% 이상 있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반면에 절반의 기부라는 말은 세금에 운영비 같은걸 제하면 맞는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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