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중앙동으로 이사를 처음 왔을때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바로 옆에 있어서 재래시장을 전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상남동과 팔용동 오일장을 가보니 이런 생각이 확! 바뀌더군요.
대형마트에서 싸게 살 수 있는 품목이 있듯이, 5일장에도 살만한게 많더라구요. 대신 계절에 따라 싸고 품질 좋은 상품이 틀리다는 특징이..
12월 중순인 14일 장날에 나가보니 연근과 사과가 싸게 많이 나왔네요.
제철과일인 귤도 많이 싸게 나왔지만, 들기도 무겁고 대량으로 살거라면 보통 인터넷으로 주문 배송하는게 더 편해서 주먹만한 사과 9개해서 3천원어치 샀습니다.
연근도 3천원 어치, 양이 많죠.
열흘 전에도 싸게 나왔었는데 그땐 늦은 시간이라 한바퀴 돌다보니 파시던 분이 정리하고 가셨더라구요. 가격이 싼 대신에 당연히 손질이 안 되어 있습니다.
1차적으로 진흙만 물로 씻어냈습니다. 상처도 그다지 없고 괜찮아보이네요.
요령이 없는 남자인 제가 칼로 가볍게 벗겨내고 손질하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대형마트에서 손질되어 판매하는 제품이 비싼 이유가 다 있네요.
바로 아내가 연근조림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자른 연근을 후라이펜에 넣고 간장을 한 국자 정도 붇고 끓이기 시작. 한 1~ 2분 볶다가 들깨와 물엿이랑 벌꿀을 2스푼 정도씩 넣고 3분 정도 더 조리기.
슬 익었다 싶을때 매실액기스 한 스푼 뿌리고 1분정도 조리면 끝! 매실엑기스 조금 넣는건 특유의 새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아내가 얘기하더군요.
요렇게 하면 조금 짠맛이 많고 단맛이 약한데 이 부분은 적당량 조절하시면 됩니다. 몸에 좋은 연근과 사과, 쌀 때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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