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주변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같이 이야기하고 놀 때에는 몰랐는데 단 둘이 대화하다보면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바뀌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한 순간 기분이 안 좋나.. 컨티션이 안 좋나.. 생각했었는데 반복되다보니 그게 일반적인 모습이더군요.
단지 주변에 지인들이 있을 때에는 조금 상태가 좋아져서 그런 부분이 덜 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는 숨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기분을 풀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화를 해봤는데 쉽게 바뀌지 않더군요.
훔.. 이런 부분은 결국 본인이 극복하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계절에 따라서 가끔씩 일시적으로 우울증을 경험하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다쳤다거나 감기, 몸살 등으로 몸이 안 좋아서 움직이기도 불편할 땐 모든게 귀찮고 짜증나고 우울해집니다.
이럴 땐 음악을 듣는다거나 햇볕을 잠시 받으면서 운동을 한다거나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게 해답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랫냐는 듯이 평소의 기분을 회복합니다.
희로애락(喜怒哀樂) 기쁠 때가 있다면 화날 때도 있고 즐거울 때가 있다면 슬플 때도 있는게 인생사이고 한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걸 당연한 과정이다 받아 들일 수 있다면 우울한 바다에 빠져들어 허우적대지 않고 잠시 소나기가 지나고 햇볕이 난 듯 더 밝은 힘을 낼 수도 있습니다. 정말 마음 먹기 나름입니다.
반대로 한번 허우적대기 시작하면 하루이틀에서 일주일, 보름으로 우울증은 길어집니다. 이쯤 되면 본인 능력으론 벗어나기 힘듭니다.
음악, 운동, 취미활동으로도 벗어나기 힘듭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외부활동은 하지 않게 되어 방안에 처박혀서 며칠이고 나가지 않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든게 자기자신의 잘못 때문에 생긴 것 같고, 무기력감에 빠져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공연히 안 좋은 생각들로 가득차게 되죠.
일주일, 보름으로 계속 감정의 침체가 길어진다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역시 기분을 푸는데에는 친구나 가족들의 따뜻한 말, 관심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누구든 슬프다고 하면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힘을 줄 때가 많았지만 요즘은 친구, 가족들도 모두 바쁘다보니 제대로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우울증극복.. 증세가 심하고 반복된다면 상담은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성우울증에서 벗어나는건 혼자힘으론 무리가 있습니다.
우울증상담(바로가기) - 대인기피증, 만성무기력증, 본인의 의지, 노력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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