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영유아 치아검진에서보니 우리 꼬맹이의 치아에 충치가 많이 심해졌더군요. 그전에 봤을 때 조금 상한게 보였었는데 좀 있다가 치료해야지.. 하고 방치하다보니 금방 썩었네요.

 

에휴~ 원래 유아의 이는 쉽게 상한다는 건 인터넷을 통해서 알았지만 이렇게 빠르게 진행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네요..

 

정말 아버지로써 한심하다는 걸 느낍니다. 뭐 이미 지난 일을 가지고 후회해봐야 의미가 없죠.

 

 

 

 

어쨋든 충치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얘기가 나와서 아내가 주변의 치과들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갈지 결정하기 힘들어 하더군요.

 

인근에 어린이치과가 두군데 있는데 한군데는 우선 치료비가 비싸서 제외!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레진으로 떼우는데도 모두 7만원 정도씩 받았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다른 곳에서 받으니 1만원정도 나와서 왜 그런가 알아봤더니 저렴한 곳은 의료보험적용이 되는 소재로 해서 그런 것!

 

그래서 왜 저렴한 건 얘기하지 않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들은 고급제품만 사용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는군요. 별로 내키지 않는 곳입니다.

 

 

 

 

다른 한 곳은 마취주사 대신 웃음가스를 이용하고, 이용후기도 만족하는 분위기라서 끌리는데.. 문제가 역시 어린이전문이라는게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올해 봄부터 수족구병으로 난리였죠. 특히 경남쪽이 말이 많았습니다.

 

한여름이 되면서부터 뉴스는 확 줄어들었지만 사라졌다는 이야기는 없더군요. 자녀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제대로된 약도 없어서 아이가 아파하는걸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한다더군요. 스트레스를 엄청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수족구병때문에 올해 5월쯤부터 계속 병원을 미뤄왔던건데.. 이제와서도 바뀐게 없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이치과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많이 올게 뻔하고.. 혹시라도 전염될까봐 걱정됩니다. 어른에게까지도 전염된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게 이해가 됩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을 정하는게 쉽지 않네요.

 

결국 아내와 몇시간에 걸친 이야기 끝에 그냥 일반치과를 가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마취주사를 놔야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족구병의 불안감보단 낫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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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영유아 구강검진표(생후 54 ~ 65개월)를 받은지 제법 되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기한이 꽉차서야 치과로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편물을 보다보니 그전에 1차, 2차, 2번 있었는데 건강검진과 동일한 것인 줄 알고 그냥 소아과에서 검사를 받은 듯 싶습니다.

 

따로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못 들었고, 일반 병원에서도 아이의 입을 벌리고 구강검사까지 다 했기 때문에 같이 다 한 걸로 알았는데 훔~ 정말 헷갈리네요.

 

 

 

 

건강검진을 받을 때에는 미리 긴 내용의 문진표도 작성해야해서 그런지 소아과에서 필히 예약을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용하는 곳이 맨날 바빠서 그런지는 몰라도 창원에선 거의 보름에서 한달 뒤에나 예약이 잡히더군요.

 

솔직히 그래서 치과도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안 그래도 기한도 얼마 안 남아서 불안해 하며 바로 당일 오후 5시로 예약이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아내의 충치치료는 안 되지만, 꼬맹이 구강검진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예상과는 다른 답변에 좀 당황했습니다.

 

 

 

 

어쨋든 다행이다 싶어서 바로 준비해서 방문했더니 역시 문진표부터 작성하라고 주더군요. 건강검진과는 달리 겨우 1장 짜리 앞면만 작성하는 거라서 금방 끝났습니다.

 

그리고 5분쯤 기다렸다가 구강검사를 하는데 이를 보는건 몇분 안 걸리더군요.

 

문진표를 보면서 양치질 횟수와 치약사용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충치(우식치아)가 있는데 어금니 쪽은 치료를 해야된다고 하더군요.

 

그에 비해서 앞니는 곧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테니 꼭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군요. 설명까지 듣는데도 몇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받을 필요가 있고 덕분에 꼬맹이의 치아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기회였던 것 같네요.

 

아랫쪽 어금니에 2개월 전쯤만 하더라도 자그마한 충치자국만 보였는데 최근들어 살펴보니 홈이 크게 파일 정도로 충치가 심해졌더군요. 유치는 쉽게 썩는다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모양입니다.

 

치료를 해야되는데 걱정입니다. 병원이라는 곳을 아직은 좋게만 생각해서 겁을 전혀 안 먹고 있는데 솔직히 치과치료 한번 받으면 생각이 확 바뀌죠..

 

그런 충격없이 좋은 기억만 남았으면 하는데 쉽지 않네요. 꼬맹이의 양치질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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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3일전) 오후부터 딸에게 열이 조금 있더니 이틀전 점심때부터 체온이 39도를 넘기 시작해서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소아과 병원엘 갔는데 신종플루(A형 독감)가 유행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검사를 했는데 윽! 양성으로 줄 두개가 떴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비록 몇년 되었지만 과거에 사망자가 제법 나왔다는 뉴스를 제법 봐서 정말 걱정되었거든요.

 

 

 

 

다른 감기증상은 거의 없고 그렇게 아프다고는 하지 않는데 고열로 힘이 많이 드는 모양입니다. 보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더군요..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타미플루와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효과는 제로.

 

 

 

 

39.5도 ~ 39.7도 정도로 심해서 찬물수건을 목에 감아주고 이마를 닦아주고를 반복 했습니다. 그래도 39도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정말 불안하더군요.

 

결국 아내가 먼저 잠을 안 자고 찬물수건을 갈아주기로 했습니다.

 

 

 

 

D+1일 어제 물어보니 4시간 정도 해서 38도대가 계속 유지되자 긴장감이 풀려 잠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내가 잠든지 한시간쯤 지나 제가 잠을 깨서 그때부터 제가 바톤터치를 해서 찬물수건을 갈아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대여섯시간하고 아침을 먹고 삼십분쯤 뒤에 다시 타미플루와 해열제를 먹였습니다.

 

 

 

 

밥을 먹어서 그런지, 약효가 있어서인지, 그동안의 노력 때문인지 약먹은지 십분도 되지 않아 얼굴에 웃음이 다시 보이더군요.

 

체온도 37도대로 하락.. 하루종일 그 수준이 유지되었습니다.

 

체력도 회복했는지 팔팔해져서 장난도 치고, 신종플루라는 긴장감은 있었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잔 휴유증도 있고 해서 어제는 그냥 잠을 잤네요.

 

 

 

이틀째 오늘 아침에 체온계로 재어보니 이젠 정상체온으로 완전히 돌아왔네요. 저녁시간까지 정상! 이제서야 긴장감이 좀 풀립니다.

 

열이 떨어지고 24시간이 지나면 전염성도 없어진다고 의사가 얘기했는데 이젠 거의 다 나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타미플루는 5일분 다 먹어야된다고 해서 모레까지 먹여야할 것 같네요.

 

요즘 A형 독감이 엄청 유행한다고 합니다. 사람 많은 곳은 가급적 가지마시고 개인위생에 신경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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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부터 딸에게 이 조금씩 나더니 오늘 오후부터 심해졌습니다. 찬물수건을 목에 둘러주는 등으로 대응해봤지만 39.7도까지 나와서 자주 다니던 인근 소아과병원엘 가봤습니다.

 

의사가 독감예방주사를 맞혔는지 물어보더군요. 안 맞혔다라고 얘기했더니 최근에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서 검사를 받아보지 않겠냐고 권유하더군요.

 

원래 발열 증상이 생기고 나서 48시간 내에 확인해보는게 좋아서 오늘 아니면 내일 오후까지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더군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더니 콧물로 확인하고 10분정도라고 해서 바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긴 면봉으로 양쪽 코 안에 넣었다 빼던데 딸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하더군요. 쩝.. 그리고 잠시 기다렸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게 A형독감으로 150명 중에 120명 정도가 A형(H1N1)으로 신종플루로 잘 알려져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그 검사에 양성판정이 났다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 악명 높은.. 신종플루?

 

하지만 생각외로 의사분은 담담하게 얘기하시더군요. 그리고 요즘 유행하고 있는데 뉴스에선 조용할 정도라면 큰 걱정은 없겠구나 생각들었습니다.

 

 

 

 

귀에 익은 타미플루캡슐 5일분과 해열제 등을 처방해주시더군요.

 

사실 신종플루라고 검진이 나와서 좀 이상하긴 합니다. 제가 6일전쯤 감기에 걸렸는데 콧물은 심했지만 발열은 거의 없었거든요. 지금은 거의 나았구요.

 

저에게서 옮았는지 아내도 4일전쯤 감기에 걸려서 지금은 거의 나아가는 상황입니다. 역시 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저희 꼬맹이만 열이 심한지..

 

콧물, 기침증세도 야주 약한정도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별로 만나지 않았는데.. 쩝 어쨋든 조금전에서야 해열제와 타미플루를 먹였습니다.

 

타미플루제제의 주의사항을 봤더니 엄청 글이 많네요. 특히 눈에 띄는게 12세 미만은 복용량이 틀려서 제딸은 15 ~ 23kg 사이로 45mg 짜리 캡슐이더군요.

 

 

 

39도가 넘는 체온에도 잘 버티고 있는 딸이 대견스럽네요.

 

많이 아플텐데.. 아프다고 울지도 않고 약간의 짜증만 내서 아픈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병원 다녀오는 동안에도 힘이 없어.. 라는 얘기만 반복하더군요.

 

이럴 때는 둔하고 능력없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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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는 말조심하라는 얘기를 많이들 하시죠. 자녀가 없을 때에는 어른들 말씀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되었는데.. 애가 생기고 나니 정말 와닿는 때가 많습니다.

 

쉽게는 말투를 따라하는것.

 

 

 

 

어른들이야 장난삼아 하는 경우도 있고 입에 붙은 습관화된 멘트일 수도 있지만 아이는 그냥 색다른 재미난 말투로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반말이나 욕설을 그대로 따라하는 때가 많죠.

 

 

 

 

친척들 앞에서 애가 부모가 쓰는 말투 똑같이 욕설을 하거나 반말을 하게 되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그나마 이런 부분은 의식적으로 조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예상 못할 때도 많다는 것!

 

 

 

 

"내년 여름에 바다에 놀러가자~" 하고 말을 했다면 그게 바로 약속이 됩니다.

 

'내년 여름'으로 약속했으니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4 ~ 5살 땐 아직 시간, 세월 개념이 부족한 때가 많습니다.

 

 

 

 

가고 싶은 마음이 크면 다음날부터 계속 "바다 언제가?~", "바다 언제가?~" 물어보는거죠. 나는 내년으로 약속을 했으니 거짓말을 하는게 아닌데도 정말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그만큼 꼬마가 정말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할 때에는 조심해야한다는 걸 느낍니다.

 

 

 

 

요즘은 알고 있어서 주의하고 있는데 또 실수를 했네요.

 

내년 봄쯤 시골로 이사를 갈 계획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내와 가끔 시골 가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되었죠. 요걸 듣다보니 자기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 모양입니다.

 

 

 

요즘은 매일 하루에 두세번 "우리 이사 언제가?" 물어봅니다. 며칠째 달력을 보여주며 날짜를 하나하나 설명해주는데 아직 와닿지 않는 모양입니다.

 

꼬맹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많이 드네요. 그래도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보면 달력에 대해서 빨리 교육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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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저희 딸 3번째 유아검진(24개월)을 받으러 병원에 갔었습니다.

 

그전엔 창원에서 받았는데 진주로 이사를 오면서 다니던 소아과병원이 바뀌게 되었죠.

 

 

 

 

키나 몸무게 등은 별문제가 없다고 느꼈는데이 느려서 솔직히 걱정을 제법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력검사를 하니 바로 문제가 되더군요. 시력검사표를 보고 나비, 물고기, 비행기 이런 말을 하지 못하니 아예 시력검사진행이 안 되는 것!

 

 

 

 

그때부터 소아과의사독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나이대면 이런 단어는 당연히 해야되고 2단어 3단어까지 이어서 문장도 만들 줄 알아야 한다면서 열을 내더군요.

 

 

 

 

그게 안 되면 언어치료를 위한 전문적인 곳을 다녀야 하는데 진주는 그런 곳이 없으니 힘들거라고..

 

사실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키우다보니 유아교육에 부족한 부분이 제법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문제가 있을 정도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

 

 

 

 

물론 결론적으로 학습지 등을 더 구입하고 가르칠려고는 했지만 그당시에는 큰 변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37개월인데 이제서야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 같이 한문장도 만들고 꼬마버스타요 노래도 따라 부릅니다.

 

 

 

 

사실 지금 나이는 한글, 숫자, 영어공부를 할 때가 아니라 부모와 신나게 놀고 여러 곳을 구경할 때 아닌가요?

 

영유아 건강검진이 꼭 필요하다고는 느끼지만 과연 그 내용이 정확한지 궁금합니다.

 

링크 - 두세살 아이가 밥먹다가 어색하게 입을 벌린다면?(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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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네살 꼬맹이가 어제 바다가자! 해서 오늘 3월 11일 사천바닷가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2월에도 고성 동해면쪽으로 나갔었는데 많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남일대해수욕장에서 오른쪽 산책로로 나가봤습니다.

 

저기 멀리 등대까지 길이 나있고 그쪽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서 정말 전경이 좋습니다.

 

 

 

 

가는 길에 흔들구름다리도 있고 방파제 안쪽으로 낚시배들도 많이 있어서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은 아마 거기서 섬으로 가는 듯 싶네요.

 

 

 

 

해수욕장쪽은 모래사장인데 양쪽 해변은 모두 바위가 많습니다.

 

바위 틈사이에 물도 고여 있어서 혹시 뭐라도 사는게 없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아직 3월 중순인데다가 오늘은 바람까지 심해서 별로 기대는 안 되었지만요. ㅎ

 

 

 

 

하지만 예상외로 그 작은 웅덩이에도 해초들이 많이 살고 있더군요^^

 

그리고 말미잘도 정말 많구요.

 

 

 

 

홍합은 자그마한 것만 잔뜩 있어서 아직 자랄려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따개비들도 많이 보이구요. 저희 딸은 자주 보는데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굴과 소라, 집게.. 먹을만큼 큰굴은 사람들이 다 캐간 것 같네요.

 

차분히 살펴보니 조개나 돌멩이 사이사이에 작은 도 한마리씩 보이고 새우도 보이는 것이 정말 벌써 봄기운이 느껴지네요.

 

이것저것 만져보고 갈매기도 보고 정말 바다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장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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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처음으로 아내가 친정에 5일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전 네살 꼬맹이를 혼자서 돌봤습니다.

 

 

 

 

그동안 같이 육아를 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전엔 혼자서도 잘 놀았는데 요며칠동안은 마치 그림자처럼 제 곁에 붙어다녀서 자유시간이 아예 없다는 것이 문제더군요.

 

꼼꼼하게 청소나 밥하는 것은 완전 무리! 대충대충 하루하루를 보내기 급급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뭐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딸은 엄마가 없는 것이 정말 이상하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하루 이틀은 엄마를 찾긴 했지만 외할머니댁가서 며칠뒤에 온다고 해서 얘기하고 뽀로로, 디보 같은 동영상을 틀어주면서 넘겼는데.. 사흘이 넘어가기 시작하니 엄마전화통화 중에는 괜찮아보였는데 끊고 나니 울기 시작하더군요.

 

 

 

 

오늘 아내가 와서 모든 분위기는 다시 정상상태로!

 

꼬맹이가 언제 그랫냐는 듯이 제게 안 붙어 있고 아내와 제가 옆에 없어도 찾지도 않고 혼자서도 방에서 블록맞추기를 하면서 재밋게 놀더군요.

 

 

 

역시 아이에게는 아빠와 엄마가 같이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혼한 가정이 많은데 안타까운 마음이 더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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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친정에 가면서 며칠 네살 꼬맹이를 혼자서 돌봐야하게 되었습니다.

 

그전부터 육아를 같이 해서 그다지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네요.

 

 

 

 

따로 식단을 정해놓지 않았던 상황이라 매끼 뭘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대충대충 쉽게 할 수 있는 볶음밥과 죽으로 때우게 되네요.

 

가운데 짬짬이 간식을 만들어줘야하는데 과자로 대충 넘기게 되고..  쩝.. 영양섭취에 신경쓸 여유가 전혀 없네요.

 

 

 

 

평소 같았으면 혼자서도 잘 노는데 엄마가 없으니 역시 이상한지 떨어지지 않을려고 하네요.

 

블록쌓기를 하면서도 옆에서 있길 원하니.. 꼬맹이방해를 받으면 하기 힘든 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기 전에 해둬야하네요.

 

 

 

 

게다가 저도 할일이 있다보니 유투브에서 디보와 노래해요 같은 동영상이나 음악을 켜주게 되는데 동영상은 너무 자주 보면 안 좋죠..;;

 

이래저래 부담감이 드네요. 세수나 양치질, 옷 갈아입히기 역시 깜빡해서 늦게 한다는..

 

 

 

 

예상 못했던게 저녁에 재우는 것. 평소같으면 낮에 워낙 많이 움직이면서 놀다보니 잘려고 불만 끄면 알아서 조용히 잠드는데..

 

어제오늘은 불꺼도 엄마~ 엄마~ 역시 없으면 저보다 더 허전함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아내가 친정에서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려야겠네요^^ㅋ

 

링크 - 편식하는 아이에게 걱정되는 것은 역시 비타민!(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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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살된 꼬맹이인데 뭐그리 주관이 뚜렷한지..ㅋ

 

세살초반까지만 해도 뭐든 주면 주는대로 잘만 받아먹던 녀석이 요즘 들어서 입을 꽉 다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변비때문에 고민했었는데 가끔 고구마 5kg 한 상자를 구입해서 전기오븐으로 돌리면 딱이더라구요.

 

군고구마는 정말 좋아하거든요^^

 

 

 

 

물론 그것도 며칠이라 한달 내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야채를 잘게 썰어서 국에 넣거나 비빔밥, 전 등으로 해주면 별다른 거부감없이 잘 먹더라구요.

 

문제는 비타민, 요즘 계절 상관없이 과일이 나오기는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사놔도 안 먹는 게 많아서 큰일이네요.

 

 

 

 

비타민류도 과일을 안 먹어도 피망, 당근 같은 야채로도 보충이 가능한데.. 문제는 아이가 생으로는 잘 안 먹어서 요리를 해야 하네요.

 

문제는 이렇게 삶거나 볶으면 비타민이 파괴된다는 정보는 많이 접하지만, 요리 후 얼마나 잔존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해주면서도 영양소가 남아있을지 걱정하는 상황.

 

 

 

그러다보니 공연히 비타민제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약먹는 것처럼 매일매일 먹이는 것은 좀 내키지 않지만, 요즘처럼 적당한 과일이 없을 때 보충하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결정은 했는데 역시 아이먹거리라 쉽게 구입하기는 어렵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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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생활을 한지 10년 동안 단 하루도 떨어져서 지낸 적이 없었네요.

 

친구를 만나 밤새 놀때도 같이 다니고, 회사출장을 나가도 저녁 늦게라도 돌아왔습니다.

 

 

 

 

요며칠 스트레스받는 일도 있고 해서 아내가 바람쐴겸 친정으로 며칠 다녀온다고 갔습니다.

 

네살 꼬맹이도 엄마가 없는 상황이 처음이다보니 계속 엄마!엄마! 그나마 울지는 않고 있는게 다행이네요.

 

 

 

 

아내의 전화목소리에 제게서 폰을 뺏어서 들고는 대답을 하더군요. ㅎ

 

부부끼리도 어느 정도는 개인생활이 필요한데 저희는 그동안 너무 그런 게 없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장보기도 오늘 혼자하다보니 제가 하기 쉬운 걸로만.. ㅎㅎ;;

 

보통 아내와 같이 장보면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한눈 팔던 저희 딸도 오늘은 얌전히 카트에 앉아서 40분 넘게 있었네요.

 

 

 

착한 녀석이 공연히 아빠를 고생시키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집에서도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블록만들기를 하면서도 여전히 엄마를 찾고 있네요 ㅎㅎ;; 역시 집에 아내가 없으면 허전함이 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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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고 가장 많이 쓰게 되는 유아용품기저귀물티슈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물티슈는 아이가 좀 커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고 야외 외출할 때에도 정말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여러 종류를 써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선 물기가 많은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비닐포장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내부 수분이 조금씩 빠져나가서 기간이 오래될수록 습기가 줄어서 사용이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보통보면 유효기간6개월 정도인데 그 사이에도 차이가 나서 가급적 유효기간이 많이 남은 것을 쓰는게 좋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향기가 조금 진한게 좋다는 것입니다.

 

기저귀는 착용상태로 있어서 향이 진하면 되러 안 좋습니다. 그에 비해서 물티슈는 쉬야~ 응아~를 닦을 때에도 종종 쓰기 때문에 이런 냄새를 덮을 수 있는게 좋죠.

 

유한킴블리의 순수아기물티슈가 이런 두 가지 장점에서 특히 괜찮습니다.

 

 

 

 

요즘 많이들 광고하는 피톤치드 향이 강하고 피부자극테스트 까지 했다고 해서 더 마음이 놓이네요.

 

에탄올, 포름알데히드, 형광중백제 파라벤, 메칠이소치아졸린 등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도 마음에 들구요.

 

그래도 이것저것 역시 들어가 있는 것은 많은 것 같습니다.

 

 

 

그전에 큐티 아토케어 캡형을 구입해서 캡뚜껑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순수아기물티슈는 캡이 없는 걸로 한 박스 구입해서 캡만 재활용해서 사용하고 있네요. 캡이 있고 없고에 따라 가격차이도 제법 나니깐 이렇게 활용하시면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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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제조사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특히 인터넷키는 위치에 따라 걸거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내가 리니지를 하면서 툭하면 잘못 눌러서 인터넷 때문에 팅겨나가서 인터넷자판키 하나를 빼놨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저희 딸이 그걸 보면서 키보드의 형태를 이해한 모양입니다.

 

아내가 TV드라마를 보고 있는 동안 조용하더니.. 사고를 쳐놨습니다. ㅋㅋㅋ

 

 

 

 

자판을 하나하나 다 빼놨네요. ㅎ

 

저랑 아내가 다시 하나씩 열심히 끼웠는데.. 엔트키, 쉬프트키가 문제네요.

 

 

 

 

영자, 숫자 자판은 그냥 가볍게 꽂기만 해도 잘 작동하지만, 크기가 큰 엔트키나 쉬프트 키 같은 것은 철사로 걸려져 있어서 설치가 어렵네요.

 

게다가 꽂다가 몇개는 부서져서 쓰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충 꽂아 놨는데.. 이번엔 방향키까지 다시 꼬맹이가 모두 뽑아버렸네요. ㅎ

 

새 키보드를 찾아서 꺼내 놓으면서 어쩔 수 없이 혼을 좀 냈습니다. 다시 뽑지는 않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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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이 만3세가 좀 안 됐는데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습니다.

 

쓰레기분리수거를 하면서 보니 종량제 봉투에 일회용 기저귀가 90%가 넘는 것 같네요^^ㅋ

 

 

 

 

창원에서 살 때에는 대형마트재래시장을 종종 가서 패스푸드, 통닭, 족발도 사먹고 하다보니 정말 다양한 쓰레기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쓰레기도 좀 나왔는데 시골에선 음식물쓰레기가 거의 생기지 않고 생겨도 거름으로 재활용할려고 모아서 묻어두다보니 일회용기저귀가 대부분이네요.

 

 

 

 

그리고 늘어난 것이 재활용품.

 

특히 종이가 엄청 늘었습니다.

 

 

 

 

가까운 재래시장이 차로 10분, 대형마트는 30분.

 

그렇다보니 온라인쇼핑, 택배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되었네요. 자연스럽게 박스, 포장지들도 늘어났네요.

 

 

 

 

물론 비닐봉투도 제법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도시에서 살 때보단 쓰레기는 많이 줄은 것 같습니다.

 

쉬야 응아를 빨리 가려야 하는데 일회용 기저귀값도 크지만 부수적으로 종량제봉투값도 계속 들어가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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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박람회, 아쿠아리움 등의 무료입장기준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지만, 보통 보면 만 3살 미만 유아에 대해서는 무료이더군요.

 

법적으로 딱 정해진 기준은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런지..

 

 

 

 

마침 저희 딸이 이제 35개월! 다음달이면 유료로 어린이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아마 보통 사람들이 3~4살 이하의 경험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3살미만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놀이공원을 가도 사실 제대로 놀 수 있는 것도 없는 나이인데 성인의 1/2~ 3/4 정도 액을 지불해야 한다니 솔직히 부당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롯데월드 1일 자유이용권 말고, 입장권의 가격을 보면 어른 28000원, 청소년 25000원, 어린이 22000원..

 

비싸도 넘 비싼 듯 싶네요.

 

 

 

 

물론 저희가 그 나이대의 아이가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거겠죠. ㅎ

 

기업에서야 수익성을 고려해서 입장료를 결정하는거겠죠. 훔~ 그래도 이론적으로 아이가 오게 되면 부모는 따라서 가게 되는데.. 아이에게 더 저렴한 입장료를 정해야하는게 기업의 수익성향상면에서는 더 좋을 듯 싶은데.. 안그럴까요?

 

 

 

 

사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할까? 전혀 안 그렇겠죠. 그냥 과거 그대로 한번 정한거 답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는 코스닥상장회사인데도 대표이사 하나 바꼈다고 급여체계가 왔다갔다 개판인데.. 입장료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고민을 과연 얼마나할지...

 

말로만 출산장려 타령하는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 대한 혜택이 좀더 늘어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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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난 딸이 지난 봄에 소변이 마려운 걸 느끼는 듯 싶었습니다.

 

쉬야~ 말도 알아듣고 해서 곧 가리겠지 생각했었는데.. 봄 여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지금은 그 때보다도 되러 더 반응이 줄었습니다. ㅋ;;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응아할 때에는 조용히 숨어서 하더군요..ㅋ

 

저희가 화장실 가는 것을 보고 자기도 나름 자신만의 공간을 찾는 것 같습니다. 고작 세 살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프라이버시 개념이^^ㅋ

 

 

 

 

그러다보니 변기교육 시키는 것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남자애들은 아빠가 화장실만 데리고 다니면 금방 배운다는데.. 딸이다 보니 쉽지 않네요.

 

요즘은 세살만 되도 어린이집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데 저희는 아직 보낼 생각이 없다보니 이렇게 미적미적 시간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만 3살이 다 되어가다보니 아내도 마음이 급해진 모양입니다. 아예 쉬야할 때쯤 엉덩이를 까고 유아변기에 앉혀 놓을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훔..;; 그렇게까지 해야할지..

 

쉬야가리는 건 옷을 벗기기 쉬운 여름철이 좋다고 하더군요. 정말 유아교육! 계절까지 고민해서 해야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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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말이 익숙하지 않은 유아는 아프다는 표현을 잘못해서 정말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어른이 아픈거야 어디가 아프다고 얘기도 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병원을 가면 되지만, 유아는 그게 안되니 보는 사람이 더 힘듭니다. 

 

 

 

 

어제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저희 딸이 어정쩡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계속 벌리고 있더군요. 아파서 그런거 아니냐고 아내는 놀라서 당황하고 안절부절 못하더군요.

 

하지만 아프다고 울거나 소리를 내지 않는 걸 봐선 뭘 잘못 먹거나, 입안을 다친 것 같지는 않아서 자세히 보니 치아 사이에 작은 고깃조각 같은게 끼인거!

 

 

 

 

유치 앞니쪽은 촘촘하지만 송곳니쪽만 봐도 치아 사이에 공간이 제법 있습니다. 씹고 으개는 걸 잘 못하다보니 최근 들어서 가끔 끼이는 것 같더라구요.

 

밥을 먹으면서 뭔가 잇몸에 감촉이 이상하니깐 말은 못하고 입만 벌리고 있었던 것 같네요. 젓가락으로 살짝 빼내줬더니 다시 편하게 밥을 먹더군요. ㅎㅎ

 

덕분에 식사하다가 긴장감이 휭~ ㅎㅎ;; 정말 잘 보고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걸 다시금 느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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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세살난 딸이 낙서를 좋아합니다. 도화지, 책같은 곳에만 하면 좋은데.. 에도 하고 도 하고, 장난감, 바닥에까지 안 하는 곳이 별로 없죠.

 

연필은 좀 날카로워서 잘 안 주고, 보통은 색연필을 쓰라고 주는데 벽지를 엉망을 해놨더군요.

 

 

 

오늘 맘먹고 지워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거실 바닥나무판인데 치약을 걸레에 묻혀서 닦으니 깨끗이 지워지더군요. 그런데 벽지는 습기가 묻을 수도 있어서 이 방법은 좀 안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아내가 지우개로 지워보자고 하더군요.

 

방문은 정말 쉽게 지워지고, 벽지도 힘은 좀 들지만 깨끗이 지워지더군요^^

 

 

 

 

여기저기 지우는데 정말 팔운동 많이 됩니다.

 

깨끗해져서 좋긴 하지만 지우개 낭비도 심해서 앞으로는 무엇보다 도화지 같은 곳에만 그림을 그리도록 가르쳐야할 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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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난 딸이 아빠와 엄마를 상황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엄마가 먼저 샤워를 하러 들어가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딴청을 피웁니다. 옷이라도 벗기고 강제로 데리고 갈려고 하면 도망치고, 심하면 울고불고 난리죠.

 

반면에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앞에서 옷을 벗고 목욕할 때 가지고 놀 장난감을 챙기고 있습니다.

 

 

 

 

샤워한지 얼마 안 되도 그래서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ㅋ;;


오늘 홈플러스를 갔는데 반대로 엄마품에서 안 떨어지네요. 제게는 안길려고도 안하고 도망쳐 다녀서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ㅎ;;

 

 

 

 

쉬야나 응아를 했을 때도 제 임무인 모양입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서 놀거나 아내와 놀고 있다가도 갑자기 제게 달려와 안기면 100% 쉬야

아니면 응아.. 기저귀를 갈아줘야 합니다. ㅎ

 

 

 

 

분명히 나름 이유가 있어서 선택을 한 듯 싶은데 선택당하는 저희 입장에선 많이 당황스럽네요.

 

적당히 시간에 따라서 나눠서 육아를 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요녀석의 선택에 따라서 뒤죽박죽되어버렸습니다. 역시 육아는 쉬운게 아닌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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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목욕 누가 시키시나요?

 

저희는 3살난 딸이 있는데 따로 정해놓지 않고 저나 아내가 외출했다 들어오면서 편한 사람이 씻기는 편입니다. 몸무게가 13kg쯤 되서 솔직히 아내가 씻기기엔 점점 좀 힘들어지고 있죠.

 

그리고 서로 목욕시키는 방식이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부터 저희 딸이 저와 목욕을 하는 걸 좋아하는 듯 싶더군요.

 

아내가 옷을 준비해서 목욕탕엘 들어가면 신경도 안 써고 혼자서 놀고 있고 불러도 대답도 안 합니다. ㅋ;; 반대로 제가 씻으러 들어가면 말 안 해도 알아서 옷을 벗고 있죠.

 

제 생각엔 아마 머리를 감기는 방식이나 씻기는게 좀 틀려서 그런 듯 싶네요. 제가 대충대충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 ㅎㅎ;; 

 

 

 

그리고 들어와서 장난감가지고 놀기 바쁘고 머리감는건 싫어하는데 그 다음에 거울로 장난을 한다거나 수건으로 닦으면서 장난을 치는데 재미를 붙인듯 싶네요.


문제는 제가 화장실만 가면 밖에서 옷을 벗고 있다는..ㅋ

 

여름철 자주 샤워를 했던 기억 때문인지 날이 추워지고 있는데도 신경도 안 쓰고 옷을 벗어서 걱정이네요. 게다가 덕분에 화장실도 눈치보며 가야 된다는..;; ㅎ 육아 정말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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