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앞에서는 말조심하라는 얘기를 많이들 하시죠. 자녀가 없을 때에는 어른들 말씀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되었는데.. 애가 생기고 나니 정말 와닿는 때가 많습니다.

 

쉽게는 말투를 따라하는것.

 

 

 

 

어른들이야 장난삼아 하는 경우도 있고 입에 붙은 습관화된 멘트일 수도 있지만 아이는 그냥 색다른 재미난 말투로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반말이나 욕설을 그대로 따라하는 때가 많죠.

 

 

 

 

친척들 앞에서 애가 부모가 쓰는 말투 똑같이 욕설을 하거나 반말을 하게 되면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그나마 이런 부분은 의식적으로 조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예상 못할 때도 많다는 것!

 

 

 

 

"내년 여름에 바다에 놀러가자~" 하고 말을 했다면 그게 바로 약속이 됩니다.

 

'내년 여름'으로 약속했으니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4 ~ 5살 땐 아직 시간, 세월 개념이 부족한 때가 많습니다.

 

 

 

 

가고 싶은 마음이 크면 다음날부터 계속 "바다 언제가?~", "바다 언제가?~" 물어보는거죠. 나는 내년으로 약속을 했으니 거짓말을 하는게 아닌데도 정말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그만큼 꼬마가 정말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할 때에는 조심해야한다는 걸 느낍니다.

 

 

 

 

요즘은 알고 있어서 주의하고 있는데 또 실수를 했네요.

 

내년 봄쯤 시골로 이사를 갈 계획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내와 가끔 시골 가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되었죠. 요걸 듣다보니 자기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 모양입니다.

 

 

 

요즘은 매일 하루에 두세번 "우리 이사 언제가?" 물어봅니다. 며칠째 달력을 보여주며 날짜를 하나하나 설명해주는데 아직 와닿지 않는 모양입니다.

 

꼬맹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많이 드네요. 그래도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보면 달력에 대해서 빨리 교육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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