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난 딸의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소아과의사 얘기로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말이 많이 늦다고 하더군요.
말을 못하다보니 표현력도 떨어지고 이대로 가면 별도로 교육까지 받아야 된다고 좀 심각하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훔 그런데 제가 원래 수줍음이 좀 많습니다. 표현도 잘 안하고 말도 대학 생활을 하면서 좀 많이 늘었지 그전까진 조용히 친구도 없이 지낸 편이었습니다.
물론 가족문제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어서 타고난 것이라고는 별로 생각 안 했죠. 하지만 차분히 생각해보니 타고난 성격, 천성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잘 울지도 않고 주변사람들이 다 딸인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제 딸도 부전자전이라고 점점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왠만큼 크게 다치기 전엔 울지도 않고, 수줍음이 많네요.
게다가 고집은 왜그리 쎈건지... 아직 만 3살도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미운 네살 티를 팍팍냅니다. ㅎㅎㅎ
이런 부분이 결국 절 닮았다고 생각하니 혼을 내기도 그렇네요. ㅎㅎ;;
나는 이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사회생활을 해야하니 하나씩 배워가야 하는데.. 훔~ 물론 저도 잘 해냈으니 저희 딸도 잘 배워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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