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관련하여 특히 신용등급시스템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상승, 하락원인과 관리요령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려져 있죠.
◆ 연체를 하면 안 된다.
◆ 빚이 늘어나면 불리하다.
◆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라.
하지만 개별적인 사례에 있어서는 전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신용등급평가시스템이 일원적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업대출 완납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 이론에 따르면 당연히 등급상승하는게 맞겠죠.
현실에 있어서도 그렇게 될까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대부업대출(사금융, 사채)의 종류는 다양해서 대부분의 정보가 신평사인 올크레딧(allcredit)이나 NICE지키미(과거 마이크레딧, 크레딧뱅크)에 제공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올크레딧이나 나이스지키미 회원들은 카드론 300만원을 빌린다면 보통 1주일 내로 '신용정보가 변동되었다'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조회해보면 **카드사 명의로 300만원 빚이 늘었다는게 등록되어있죠.
그에 비해 사금융쪽으로 빌린 것은 대부분 등록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업체측에서 그 정보를 신평사에 제공하지 않으니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로 인해 빌리더라도 등급하향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이로인해 100% 완납했을때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일반인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겠지만, 각 회사별로 이익관련하여 벌어지는 일이라서 이런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고객입장에서 본다면, 본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해서 대부업대출이 등재되어있다면 갚으면 등급이 올라가겠구나 추정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등재되어있지 않다면 갚아도 아무런 변화가 없겠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블TV 등에서 광고하는 일부 대형대부회사들의 대출빚정보는 공유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신용등급관리 측면에서만 본다면 중소형업체, 개인사채를 빌리는게 더 유리한 부분이 있다는 거죠.
하지만! 그만큼 불법고금리라든지, 불법수수료, 불법추심 등 위험성에 노출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그리고 연체정보를 신평사에 제공하는 업체도 제법 있어서 3개월 이상 연체를 하게 되면 바로 저신용자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빚을 갚을때 어떤 것부터 갚아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우선은 연체된 부분을 해소해서 빚독촉을 줄이고 등급관리를 해야하며, 다음으로 고금리대출빚부터 갚는게 좋습니다.
이자부담이 줄어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원금을 갚아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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