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 이슈이다보니 미성년자, 고등학생분도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와 관련해서 질문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답변식으로 포스팅을 해서 이해에 도움을 드려볼까 합니다.

 

첫째. 부모님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 한가요?

 

법적으로 미성년자는 단독으로 한 법률행위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금융회사도 단독계약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식계좌를 만들 때 아버지나 어머니의 동의는 필수입니다.

 

 

 

 

둘째. 학생인 제가 주식투자가 가능 한가요?

 

고등학생도 할 수 있습니다. 경험삼아 소액으로 중기나 장기투자를 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매매(단타)를 하는 것은 솔직히 반대합니다. 단타는 정보수집, 분석에도 시간이 소요되고 주가변동을 봐야 하니 HTS나 MTS를 쳐다보는 시간도 소요됩니다. 물론 예약매수, 예약매도를 통해서 장시간동안 주식프로그램을 보지 않고서도 매매가 가능하지만 적지 않게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최소 얼마가 있어야 되나요?

 

딱히 금액제한은 없습니다. 종목 중에는 1주에 몇백원 짜리도 있으니 천원짜리 한장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천원가지고 하면 선택할 수 있는 종목에 제한이 있으니 최소 만원 이상은 넣고 하는게 좋습니다.

 

아니 한 10만원 정도 해서 1 ~ 2 종목을 중장기 보유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배당도 받아보고 유상증자, 무상증자도 받아보고 하면 재밋습니다.

 

 

 

그런데 결국 주식투자는 보유하고 있는 자금에 비례하게 됩니다. 10만원에 5% 수익률을 올린다면 5천원 번게 되지만, 100만원에 5% 수익률이라면 5만원을 벌게 되는거죠. 자금이 많을수록 버는 금액도 커지게 되는 시스템이라는게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투입하는건 위험합니다. 아껴모은 용돈을 불리는게 아니고 되러 까먹을 수도 있죠.

 

여기서 나오는게 분산투자입니다. 가지고 있는 여윳돈의 10 ~ 20% 정도는 주식에, 일부는 적금에, 일부는 cma에.. 이렇게 분산해 넣어두면 원금손실에 위험성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많은 걸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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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종목인 코데즈컴바인을 보면 정말 주식시장은 묘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5년 초 회생절차가 개시되고 감자와 유상증자를 거쳐 장기간 거래정지가 풀렸다는 뉴스를 작년 말에 보고 기업정보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매년 큰 적자에다가 감자로 인해서 회사가치가 너무 떨어졌더군요. BPS(주당순자산)가 겨우 629원인데 2015년 12월 주가는 2만원대. 자산 대비 30배가 넘는 고평가 수준이죠.

 

 

코데즈컴바인 기업실적분석 : 네이버 증권정보

 

그렇다고 해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쪽 기업도 아니고, 의류 패션쪽 업체.. 한 눈에 내가 투자할 주식은 아니다 싶어서 바로 관심종목목록에서 삭제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잊혀졌다가 3월초 급등 뉴스가 나오면서 무슨 있나?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뉴스는 없어서 갸우뚱 하는 사이에 바로 2배, 3배로 상승해버리더군요. 이미 너무 올라서 추격매수하기엔 무리인 상태..

 

그때쯤 폭등이유가 유통주식이 너무 적어서 작은 매수세에도 급등하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품절주!

 

 

 

 

회생절차 등으로 인해서 대주주 보유분 등 99%이상이 보호예수에 묶여 있다보니 1%도 안 되는 겨우 25만여주, 정말 얼마 안 되는 물량이 돌아다녀서 사람들의 관심이 조금만 쏠려도 바로 폭등세를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이성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매수할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그러고도 계속 상승해서 18만원대까지 올라갔다 떨어지더군요. 주식시장이라는게 사람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까지 움직일꺼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뭐.. 단기투자, 단타를 할 땐 이런 실적분석 같은건 전혀 쓸모없는 이야기지만요.

 

 

 

솔직히 상승초입에 업체분석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 이야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다면 대박수익을 올렸을텐데.. 부럽고 아쉬운 종목입니다. 뭐 하지만 똑같은 상황이 와도 전 매수하지 않을 것 같네요..

 

어쨋든 그렇게 폭등세를 보였다가 거래정지 등을 당하면서 다시 폭락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왠걸 여전히 살아있다는 듯이 버티면서 강한 상승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6월 24일 약 2천만주가 보호예수 해제되면서 거래할 수 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지금 유통량의 몇십배의 물량이 시장에 나오게 되면 이 폭탄돌리기는 종착역에 도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아마 그전부터 폭락은 시작되겠죠. 혹시라도 코데즈컴바인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적당한 순간에 잘 빠져나오시길 바랍니다. 진짜 추락이 시작되면 매수세가 없어서 매도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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