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업을 해서 그런지 그 몇년 전부터 고객들로부터 부동산투자를 종종 권유받고 있습니다. 전 매번 주식을 하고 있어서 그쪽엔 아직 관심없다고 완곡히 거절하는 편이죠.

 

실제 속마음은 조금 틀립니다. 관심은 많죠. 하지만 현재 제 상황과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아직은 시작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주식투자가 제게 더 맞다라고 생각하는거죠. 그럼 부동산보다 주식이 더 나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첫번째 현금화문제, 주택이나 땅은 아무리 거래가 잘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매수인을 찾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거기에 계약으로부터 대금완납, 명의이전까지는 몇 주 이상 걸릴 때가 많죠.

 

급하게 팔려고 하면 급매물로 저가로 내놔야하는데 그로 인해 크게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에 비해서 주식은 주말, 휴일 빼고 3영업일이면 현금화가 됩니다. 매도량이 그렇게 크지 않다면 그로 인한 손실도 그렇게 크지 않죠.

 

제 경우에 땅이나 주택을 지금 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는 올 7 ~ 8월에 큰 돈을 쓸데가 있어서 자금이 푹 잠겨있는 주택이나 토지를 구입하는건 정말 바보짓인거죠..

 

 

 

 

두번째 정보의 투명성문제.


부동산을 추천하는 사람들을 보면 확실한 정보라고 해서 근거를 대는데 솔직히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그런 내용이 어디서 새어나왔는지.. 의심스럽죠.

 

물론 주식투자를 할 때에도 찌라시라고 해서 많은 이야기가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돌아다닐 때 쯤이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즉 그걸 믿고 돈을 투입한다는건 정말 위험합니다.

 

최소한 기업의 경우에는 실적이라는게 있어서 재무제표 등 공시내용은 어느 정도 신뢰해서 이를 근거로 분석할 수 있는데 비해서 여기 땅값이 곧 몇배가 오를 것이다.. 마치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죠. 이런건 솔직히 신뢰성 제로(0)입니다.

 

 

 

세번째 사람의 신뢰성문제, 이 부분도 합리적인 분석과 판단에 흠집을 내놓습니다. 가운데서 중개해주며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제 경우는 친분관계까지 있으니 그들이 절 배신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들 수익, 돈이라는게 끼이면 현실에서는 장담할 수 없는 일이죠. 제가 몇년간 상담업무를 하면서 느낀건 돈문제에 대해서는 가족도 믿지 않는게 좋다는 거였습니다.

 

모든 투자상품에 있어서 마지막 결정은 본인,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옆에 지인, 추천인이 있으면 냉정한 판단은 어려워지죠.

 

이런 세가지 점에서 주식이 부동산보다 더 투자하기 좋은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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