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투자사이트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전자어음을 할인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곳도 있더군요. 바로 단비펀드.

 

공지사항을 살펴보니 원래에는 신용대출상품도 취급하고 있었는데 부실위험성을 고려하여 신규모집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로 합니다.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나름 의미있는 정책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7월부터 상장주식을 담보로 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단비펀드도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사이트로 보여집니다.

 

전자어음(electronic bill)이라고 하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그 개념부터 설명할까 합니다. 쉽게는 상인들끼리 주고 받는 차용증이라고 보면 될 듯 싶네요.

 

일정기간 뒤에 돈을 지급하기로 하고 물품을 공급받으면서 건네주는 유가증권(有價證券)입니다. 이 정해져 있어서 사람들 사이에 거래도 가능합니다.

 

그 다음으로 이해해야할 개념은 어음할인이겠죠.

 

 

 

 

예를 들어 물품대금 1천만원을 6개월 뒤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자어음을 발행했다면 소지자는 6개월 뒤에 1천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보관해둘 수도있지만, 당장 돈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때 할인이라는걸 이용합니다. 은행 등에서 현금으로 교환하는거죠. 물론! 금융기관에서도 같은 금액으로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6개월 동안에 이자라는게 있죠.

 

거기에 부도 위험성도 있습니다. 즉! 지급자가 그 사이에 경제적 상황이 안 좋아져서 돈을 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거죠.

 

 

 

그러므로 이자와 발행기업의 위험성(기업신용평가등급: 단비펀드에선 크레탑등급을 기준으로)을 고려하여 수수를 제하고 남은 금액을 지급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업에 따라서는 신용등급이 안 좋아서 은행에서는 할인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로 대부업체 등을 이용하게 되는데 단비펀드가 2p2업체로써 그 업무를 취급하는 것입니다.

 

이자율을 보니 월 0.5% (연 6%) ~ 월 1.5% (연 18%) 정도인 것 같습니다. 상거래어음이다보니 기간이 3 ~ 6개월정도로 단기라는 점도 특이하죠.

 

전자어음할인이 필요하신 분이나 단기투자처를 찾으시는 분들은 관심을 가지실만한 p2p펀딩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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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다양한 특징을 가진 p2p대출, 투자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설립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은행과 제휴한 피플펀드(Peoplefund)에 대해서 오늘은 알아볼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우선 대출쪽에서 본다면 은행지점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 상으로 바로 이자율을 조회할 수 있고 4대보험에 가입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저금리에 높은 한도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일반인 투자자의 자금모집 > 전북은행에 담보로 제공 > 전북은행에서 고객에게 대출금 지급 이런 형태로 이뤄져서 외형적으로는 은행대출을 받은 것으로 됩니다. 신용등급 관리차원에서는 아주 유용하죠.

 

대출자격은 4대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으로 현재 직장에 3개월이상 근무를 조건으로 하며 올크레딧등급(KCB) 1~ 7등급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부분은 다른 p2p업체에 비해서 아주 유리한 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자율 조회가 본인이 SMS인증을 통해 요청한 신용조회 내역을 피플펀드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정말 독특합니다. 신용등급에는 전혀 영향이 없죠.

 

 

 

 

한도는 최대 3천만원까지, 기간은 최대 2년간이며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금리는 최저 2.99% ~ 최고 23.17%로 상하 범위가 아주 넓은 편이네요.

 

단점으로 본다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의 건강보험 득실확인서, 납부확인서(소득 정보)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해서 실제 이자율은 다르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빌려주는 형태라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모집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투자자의 마음을 끌어야 승인받을 수 있으니 실제 신청조건과 승인율 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다른 p2p펀드사이트와 같은 점이죠.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분산투자형태로 진행되며 5일만 연체되어도 바로 연체정보가 공유되어 압박을 준다점이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p2p투자업체들에 비해서 정보공유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추심은 (주)SGI신용정보를 통해 진행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p2p회사들은 소규모라서 직접 추심은 어려우니 이렇게 대행체제가 무난한 편입니다.

 

중도환매가 안 되며 투자소득세는 27.5% (국세 25% + 지방세 2.5%)가 붙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디든 다 똑같죠.

 

결론적으로 정리해 본다면, 특이한 부분도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신용관리부분 외에는 다른 p2p펀드업체와 그렇게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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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p2p펀드 투자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긍정적인 뉴스기사가 대부분이죠. 그에 비해 중국에서 대형사기사건이 터지고 있다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

 

저 역시도 포스팅으로 p2p투자의 위험성에 대해서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너무 비판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런 견해는 제가 다년간 채권추심상담을 하고 있어서 불량채권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신용평가회사에 근무할 때 당좌계좌개설을 원하시는 중소사업자에 대해 기업신용평가조사를 하러 방문한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일반인분들껜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라서 조금 설명을 곁들인다면,
당좌계좌라는 것은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은행과 계약을 체결해서 일정 한도내에서 잔고 없이도 수표나 어음
을 발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종의 대출계약이 포함된 거죠.

 

그러다보니 대상자의 신용조사를 하게 되는데 이를 신용평가회사에 의뢰하도록 한 것입니다.

 

재미난 것은 기업신용평가 상품들마다 비용, 절차가 틀린데 당좌계좌개설의 경우에는 필히 방문조사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실 사업장을 확인하는거죠. 이는 신청하는 기업이 대부분 중소규모이다보니 단순하게 재무제표자료 등의 만으로 신용도를 검토하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조사보고서에 보면 해당업체가 페이퍼컴퍼니(paper company 허위 유령회사)가 아닌가를 검토하는 항목이 여럿 있습니다.

 

제가 영업장방문을 해서 쭉~ 살펴보면 한눈에 좀 의심이 되는 회사가 가끔 있습니다. 직원들도 보이지 않고 딸랑 사장이라는 사람 하나 있고, 비품들도 뭔가 어슬픈 분위기..

 

아예 간판도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데는 역시나 계좌개설이 불가능한 등급이 나옵니다. 그 업체에겐 좀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기성이 농후한 곳에 돈을 빌려주는건 안 되죠.

 

얼핏보면 금융회사만 뒷통수 치는 사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 주주, 이용자도 손해를 보고, 이런 사기업체때문에 금융거래가 불안해지고 공연히 정상적인 업체까지 피해를 보게 됩니다.

 

p2p펀드들이 투자하는 신생업체에 대해서도 실제 방문조사는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들 p2p펀딩회사들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 부분에까지 섬세하게 제대로된 체계가 잡혀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뭐 저도 이렇게 앉아서 비판만 하지 말고 시간을 내서 한 업체씩 검토작업을 해봐야하는데 뭐 저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보니 생각만 하고 있네요)

 

 

 

 

단순히 자기들이 준비해온 서류만 검토한다? 이런 경우 p2p사이트만 속이면 투자자들이 다 속아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들이야 가운데서 중개수수료만 챙기면 된다고 볼 수 있지만, 투자피해자가 늘어나게 되면 결국 전체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게 되죠.

 

그리고 사기피해에선 회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투자자들만 눈물을 흘리게 되죠.

 

모든 금융상품에는 이런 약관이 붙어있습니다. 본인의 책임하에 해야한다고.. 자기 돈을 맡기는 만큼 당사자 본인이 제대로 검토하고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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