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금융지식을 전달하는 강사가 되어볼까 목표를 잡았습니다. 아직 아무런 준비도 없으니 이제부터 강의내용을 하나씩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별이그림자의 생활금융강의, 그 첫시간 신용(信用)이란 무엇일까요?
요즘 들어서 정말 많이 듣죠. 평상시 대화에서는 그 사람 믿을만하다. 신뢰할만하다라는 의미로 보통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금융관련하여 그 개념을 한정해서 보기 때문에 경제적 금전적으로 빌려주고 갚는 부분에 있어서의 신뢰관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신용거래는 먼저 물건이나 돈,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정기간 뒤에 그 대금을 내면 되는 후불거래를 말합니다.
외상, 미수금, 대출, 할부, 렌탈, 리스 같은게 포함되죠.
이런 후불거래에서 이용자가 변제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판매자는 손실을 입게 됩니다.
어떤 판매자든 손해를 원하는 사람은 없으니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부동산 같은 물적 담보를 잡기도 합니다. 하지만 담보설정은 비용도 들어가고 절차도 복잡하고 시간도 걸려서 불편하죠.
거래액이 소액이라면 담보를 설정할 실익이 적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나요?
정말 안전하길 바란다면 아예 신용거래는 하지 않는게 정답이겠죠. 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영업할 생각이 있다면 떼여도 큰 피해가 되지 않는 금액 소액부터 외상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피해를 입고 나서야 그 사람을 제외시키게 되죠.
즉! 사전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제외시키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에 신용도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거래요청자의 보유재산, 소득, 기존에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켜왔느냐? 등의 사항을 고려해서 추후 변제약속을 어길 가능성이 높은 사람(저신용자)은 처음부터 거절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득도 없고, 재산도 없고, 툭하면 약속을 어긴 사람이라면 또 어길 가능성이 높죠.
반대로 고소득자에 재산도 많고 타인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고신용자)은 우대하게 되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습니다.
◆ 팁! 방금 설명에선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소득, 재산 정보에 대해서 얘기했지만 실제 개인신용평가에 재산, 소득정보는 강제수집되지 않습니다. 즉! 신용등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별 판매자가 혼자서 이렇게 거래상대방을 하나하나 조사한다면 비용도 많이 들고 객관성도 떨어집니다. 비용도 부담할 수 없는 수준이죠.
이에 제3의 신용평가기관을 설립해서 전문적인 평가업무를 하도록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평가시스템은 한 회사에서도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국가, 국제사회에도 똑같이 확대 적용되어 신용거래가 늘어남으로 인해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신용제도는 큰 경제시스템의 밑바탕이라는 거죠. 다음으로 개인, 기업, 국가의 신용등급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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