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의 임야같은 텃밭에 제대로 신경을 쓰기 시작한지 한달이 넘은 것 같은데 아직도 보물찾기를 하고 있습니다. 1탄에 이어 제2탄, 보름 정도 사이에 또 많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두릅으로 의심을 하고 있는 식물입니다. 가시가 많고 잎사귀가 쭉 일렬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두릅묘목인 것 같은데.. 확신은 없습니다.

 

기존에 큰 두릅나무는 아랫쪽이 회색으로 일반 나무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거기에는 가시도 드문드문 나 있는 편입니다.

 

 

 

 

그에 비해 위 사진을 보면 가시도 많고 모양도 두릅순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하고 있는 이유는 묘목 중에 하나의 아랫쪽이 두릅묘목처럼 회색에 가시가 드문드문 있다는 점입니다.

 

훔.. 다음 팁이나 네이버지식인에 물어보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이왕 키워볼 생각이라서 몇개월 기다리면서 자라는걸 보면 그 정체가 뭔지 확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사진의 식물도 몇개월 기다려봐야할 것 같습니다. 끝부분이 뾰족뾰족, 역시 줄기에 가시도 있습니다. 다음 tip에 정체가 뭔지 질문을 올렸더니 복분자로 보인다는 답변이 많이 달렸습니다.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꽃과 열매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 근처에 복분자가 없어서 어디서 씨앗이 날라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자라는 것도 일렬로 심겨진게 아니고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자라는걸 봐선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여닐곱 주 이상 숨겨져 있습니다.

 

처음엔 잡초인줄 알고 잘라버릴려다가 가시가 있어서 확인 후에 정리하려고 했는데 정말 다행인거죠. ㅎㅎ

 

안 그래도 올초에 복분자묘목도 구입해서 심을려고 했었는데 다른 묘목들을 사는 바람에 구입목록에서 빠졌거든요. 보물찾기로 돈 아꼈습니다^^

 

 

 

가운데 잎사귀 다섯장이 가시오갈피의 묘목으로 보입니다. 가시오가피가 멀찍이 자라고 있는데 씨앗이 흩뿌려져서 자라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자세히 안 보면 잡초정리할 때 휩쓸려서 같이 정리될 뻔했습니다.

 

처음엔 가시오가피는 별로 필요없는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사포닌성분이 있어서 피로회복에 좋고 인삼만큼 괜찮다는 얘기가 많더군요. 며칠마다 한번씩 채취해서 어린잎으로 나물을 해먹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집뒤 텃밭에 여기저기 작은 묘목이 숨어서 자라고 있습니다. 요즘은 마치 보물 찾기 하듯 숨겨진 묘목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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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봄날씨라고는 하지만 낮엔 25도 정도로 올라가서 벌써부터 한낮에 야외활동을 하려고 하면 덥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그래서인지 나무들도 벌써 여름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가시오가피(오갈피)인데 50cm정도로 그냥 평범해보입니다.

 

하지만 죽음을 극복한 멋진 녀석입니다. 작년에 이사를 와서 다 죽은 나무라고 생각해서 밑둥을 잘라버렸는데 그 옆으로 잔 가지가 올라와서 이렇게 성장한 것입니다.

 

 

 

 

고작 한두달 만에 폭풍성장한거죠. 저희 집에 다른 가시오갈피도 있어서 여기선 새순을 채취하지 않았습니다. 오갈피새순으로 나물을 해먹는데 초고추장양념으로하는게 제 입맛에는 가장 맛나더군요. 꿀을 넣으면 쓴맛이 제법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간장양념으로 해서 볶아먹기도 하는데 약간 씁쓸한 맛과 약간 화끈한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인삼처럼 사포닌성분이 있고 면역력향상, 허약체질개선효능이 있다고 해서 인기가 많습니다.

 

가을에는 오가피껍질도 한번 채취해서 물끓일 때 한 번 넣어서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지난 주까지만 하더라도 매실열매가 콩알만한 크기였는데 1주일 사이에 성장해서 큰 것은 은행알 정도로 컸습니다. 매실수확기가 5월 말에서 6월 정도라서 아직 한달 정도는 더 커야합니다.

 

청매실로 해서 술이나 청을 많이들 담구시는데.. 저희는 이번에 홍매실로 익을 때까지 좀 더 둬서 매실주와 매실청을 조금씩 담궈볼까 합니다.

 

3년전에 요리용으로 만들어놨더니 정말 유용하더라구요. 숙성시키는데 최소 3개월 이상은 잡아야하니 올 가을쯤에나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사진은 돌배나무에 꽃이 지고 이제 슬 돌배가 생기고 있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사실 배가 열릴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배나무는 암나무, 수나무가 따로 있다고 나오더군요.

 

그런데 나무가 딸랑 한 그루라서 아예 수정이 안 되지 않나 처음엔 걱정했습니다. 다행히도 꽃이 핀걸 봤더니 암술, 수술이 같이 있더군요. 암수구별이 없는 돌배나무!

 

또 놀라운것은 한그루에 꽃의 수가 1천개 이상 핀다는 점입니다. 많이 피면 좋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열매도 많이 맺히니 제대로 자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꽃따기를 해줬는데도 손이 닿지 않는 윗쪽으로는 못 해줘서 걱정입니다. 봄인데도 벌써 든든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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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시골집을 사서 이사를 왔는데 뒷편에 작은 텃밭도 같이 매수했습니다. 말이 밭이지 대부분은 경사가 30도가 넘는 임에 가까워서 나무가 스무그루 이상 심겨져 있었습니다.

 

그 중에선 관리가 안 되서 이미 죽은 것도 있고 칡과 장미덩굴로 뒤엉켜있어서 이웃분들께선 그냥 다 잘라버리고 새로 심는게 나을거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잘 살아 있는 걸 그냥 잘라버린다는건 성격상 안 맞고 저희가 이사왔을 땐 늦가을이라 무슨 종류인지도 몰라서 공연히 괜찮은 유실수를 자를까봐 올해 자라는 걸 보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이 들면 벌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밤, 감, 모과, 매화, 음나무까진 쉽게 확인했는데 나머지는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봄이 되면서 잎사귀도 나고 꽃도 피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때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입니다. 잎사귀가 5개씩 나 있는게 눈에 익습니다. 현재 키는 약 1미터 정도로 대략 6 ~ 7주가 같이 자라고 있습니다
. 그런데 자세히 보니 줄기에 아주 가는 가시가 엄청나게 많이 나 있습니다.

 

 

 

 

다음 tip에 질문을 올렸더니 얼마 안 있어서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가시오갈피(가시오가피)!

 

잎사귀, 줄기, 뿌리까지 다 먹을 수도 있고 관절염 완화, 면역력 강화 효능이 인삼보다 더 낫다라는 글도 있더군요. 그전에 가시오갈피묘목을 보긴 했는데 잎사귀가 있어서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일은 잎을 조금 채취해서 장아찌로 해먹거나 생으로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하얀색 작은 꽃이 많이 핀 나무입니다. 꽃이 조금 길쭉하게 나와서 나팔꽃과 조금 비슷한 모습입니다.

 

4월 중순 요즘 활짝 펴서 근처만 가면 윙윙윙~ 벌과 벌레들이 잔뜩 모여들어서 접근하기가 불안합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특징이 잎사귀에 점이 잔뜩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잎에 하얀 점들이 잔뜩 찍혀있습니다.

 

 

 

요건 보리수나무인 것 같습니다. 재미난게 빨간색 길쭉한 열매가 열리는데 그것도 하얀 점이 잔뜩 있습니다. ㅎㅎ 생과로도 먹을 수 있고 설탕과 1:1로 섞어서 효소로도 만들어먹는다고 합니다.

 

예전에 생으로 먹어봤었는데 새콤한 맛도 있지만 떫은 맛이 좀 강해서 설탕으로 담궈서 효소로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텃밭에 딸려서 생긴 나무라서 덤, 공짜라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반대로 장미와 칡덩굴을 정리하는데 들어간 시간과 고생을 생각하면 다 그만한 댓가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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