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관련하여 상담을 하면서 부딪히는 질문 중에서 가장 답변이 힘든 내용 중에 하나가 "저축은행과 대부업채무 중에서 무엇부터 갚아야 신용등급상승에 더 도움이 될까요?" 하는 것입니다.

 

보기에는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을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시스템이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흑백으로 나눠서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우선 올크레딧등급(KCB)대부업체정보는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쪽으로 대출을 받아도 하락하지 않고 갚아도 상승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등급을 올리려면 저축은행대출금부터 상환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많이 상승하면 두세 단계까지도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에 비교해서 나이스지키미(과거 마이크레딧 mycredit)의 경우에는 대부업조회정보를 보유하고 있어서 반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이스등급을 올리려면 대부쪽부터 갚는게 좋죠.

 

그렇다면 또다른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어느 쪽을 더 중시할 것인가? 입니다.

 

 

 

 

이는 금융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은행 등 대형금융사들은 올과 나이스 둘 다 조회해서 그 중에서 더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올 6, 나이스 3이라면 6등급으로 보게 되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신용평가회사에 신용조회를 해서 본인이 더 낮은 쪽을 올리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두 곳이 같게 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다르게 나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이 공식이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금융사의 경우에는 둘 중 하나만 조회하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sbi저축은행 모바일전용 사이다대출은 나이스등급을 기준으로 금리가 책정됩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p2p대출업체들은 규모가 적다보니 두곳 모두 조회하지 않고 어느 한쪽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쪽이 높으면 유리한거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률적으로 뭐가 더 낫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합리적으로 본다면 이자율이 높은 대부업쪽을 먼저 갚는게 좋습니다. 신용등급에도 문제가 있지만 은행계좌내역에 거래내역이 있는 것도 추후 은행대출을 받을 때 불리하기 때문에 먼저 상환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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