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같은 2금융권인 신용카드사나 캐피탈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보다도 등급 하락폭이 더 큰 편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죠.

 

과거에는 이게 어느 정도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대출금리가 보통 카드론 > 캐피탈 > 저축은행 순서로 책정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런 법칙은 완전히 깨어졌습니다. 중금리대출이 늘어나면서 이런 체계가 완전히 깨어져버렸죠.

 

 

 

 

카드사의 카드론, 현금서비스는 마이너스통장처럼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린 다음에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니 상환에 연체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언제든 있는거죠.

 

캐피탈사 역시 은행 등에서 자금을 빌려서 그걸로 고객들에게 다시 빌려주는 시스템이라서 역시 저금리로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서 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예금, 적금 등을 받아서 그걸로 빌려주는 것이라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시스템 적으로 그만큼 저금리대출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들어 sbi저축은행의 모바일전용 사이다대출이 연 10% 안팎 중금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재직, 소득증빙도 없이 무서류로 이 이자율은 완전히 획기적인 수준입니다.

 

물론 마이크레딧(나이스지키미) 6등급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긴 하지만 신용관리만 잘하면 정말 괜찮은 아이템이죠. 그런데 이렇게 연8%로 돈을 빌려도 은행의 새희망홀씨상품으로 9%대 빌린 것에 비해서 등급하락폭이 훨씬 큽니다.

 

새희망홀씨로 9%에 1천만원 정도 빌리면 한등급정도 하락하는데 비해서 사이다로 연8%로 빌리면 세등급정도 하락합니다.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죠. 이자부담이 클수록 연체가능성이 높아서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해야하는게 정상적인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빌렸는지를 근거로 연 8%이자율과 연 22% 이자율을 똑같이 취급한다니.. 말이 안 되죠..

 

 

 

이런 불합리한 체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2017년 1월 16일 금융위원회에서 보도한 브리핑자료에 따르면 2금융권 대출 이용시에 일괄적으로 신용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출금리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CB사 개인신용평가 체계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나왔습니다.

 

물론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등의 신용평가회사들이 이에 맞게 평가시스템을 변경하는데에는 시간이 제법 소요되겠지만 좋은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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