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가끔 삐~ 나 찌~ 하는 머릿 속의 잡음을 들을 때가 있었습니다. 미성년자일 땐 가청주파수가 높아서 전자제품 등에서 나는 고주파음을 들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뭐 그런 사실은 모른다고 하더라도 잠시 시간만 지나면 잊혀져 버려서 별다른 기억도 남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가끔 들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역시 어느 순간 잊혀졌습니다. 그런데 2년 전쯤부터 다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계속 들리네요.

 

 

 

 

아니 삐~ 소리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예전처럼 나를 좀 괴롭히다가 한순간 잊혀지겠지.. 라고 생각하고 무시했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한두달도 아니고 몇개월이 지나는데도 계속 들리니 점점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쉽게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이명(tinnitus)이라는 질병에 해당하더군요.

 

증상을 완화시켜보려고 여러 방법을 써봤습니다. 우선 결명자차, 대추차, 둥글레차, 코코아 등 다양한 차를 옆에다 두고 자주 마셔봤습니다.

 

 

 

 

스트레스, 짜증 나는 건 좀 줄여주는데 귀에서 나는 소음을 줄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일로 병원에 갔을 때 이명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다른 질병이나 외상이 없는 상태라서 특별한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딱히 제대로된 치료법도 없다고 그러고.. 심하면 약물요법이라도 쓸 수 있다는데 제가 약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아직까지는 내키지 않더군요.

 

가급적 마음을 차분히 가져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에 빠져 있으면 인식을 못하니 그냥 조금 귀찮은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명이 심해지면 다른 사람들의 말이 잘 안 들리는 도 생길 수 있다는데 정말 가끔씩 대화하는데 방해가 되는걸 느끼거든요.

 

노안(presbyopia)도 최근들어 심해진 걸 봐서는 이런 증상이 나이가 들어가는 노화의 한 영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운동량도 줄어들어서 이런 점도 안 증세를 심하게 하는 원인인 것 같기도 하구요. 뭐 딱히 정답은 모르니 제대로된 치료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앞으로는 규칙적으로 운동량도 늘리면서 이명증상을 완화할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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