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병원중에서 제일 싫어하는 곳이 치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처를 지나가면 특유한 소독약? 냄새가 나서 우선 거부감부터 듭니다.
징~ 치료하는 기기들의 소리는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죠. 그러다보니 좀 아픈 부분이 있어도 버티다가 참지 못할 때까지 되어서야 치과를 가게 되죠.
그리고 이런 심리적인 이유도 있지만 방문하는 곳마다 치료해야하는 이의 갯수, 비용을 각각 다르게 이야기한다는 점도 싫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예전에 치통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첫번째 병원에선 아픈데는 살펴보지도 않고 바로 견적부터 뽑아주더군요. 충치가 7개인데 그 중에 하나는 크라운으로 씌워야 해서 총 150만원을 불렀습니다.
그리곤 사람이 아프다는데 치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나머지 부분은 간호사와 대화하라면서 자기 사무실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정말 황당스러웠습니다.
투덜대면서 다른 곳을 들어갔는데 거기선 전혀 다른 얘기를 하더군요. 지금 아픈 건 신경치료하고 레진으로 때워야 하는데 다른 부분은 아직 괜찮다고 하더군요. 치료비는 3만원 정도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디는 3만원 어디는 150만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 이후부턴 치과는 믿을 수 없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겼습니다.
위 사진은 포스팅내용과 관련없음
오늘 제 딸의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으러 간 김에 간호사분께 레진 치료의 가격을 한번 물어봤습니다. 개당 10만원이라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4개면 40만원.. 만만치 않은 비용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한번 가격비교를 해봤습니다.
1만원 ~ 15만원까지 정말 폭이 넓더군요. 1만원은 의료보험이 되는 재료라서 저렴하다고 하더군요. 치료강도가 좀 약하고 색깔의 선택폭이 적다는게 단점,
어금니나 이 뒷쪽을 치료할 때에는 저렴한 걸로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전엔 어금니는 눈에 좀 띄더라도 싼 맛에 아말감을 많이 했었는데 이젠 의료보험되는 쪽을 선택하면 아말감도 별로 가격차이가 안 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료보험 안 되는건 3 ~ 15만원,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은지... 물론 레진에도 종류가 있을테니 비전문가입장에선 뭐라고 하긴 어려운 듯 싶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가격차이가 심하다면 좀 귀찮더라도 몇군데 가격비교도 해야할 듯 싶네요. 싼게 비지떡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품질차이도 전혀 모르면서 몇배 더 비싼 걸 한다는 것도 웃긴 일인 듯 싶습니다.
귀찮아도 여러군데 물어보고 서비스 분위기도 좀 확인해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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