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도서관을 가는길에 가끔 용지호수까지 걸어가는데 지나가다보니 예쁜 전화박스 모양의 부스가 새로 설치되어있더군요.
요즘 공중전화기는 계속 사라지고 있어서 사람많은데서도 찾아보기 어려운데 여기에 새로 만들어졌을리도 없어서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윗쪽엔 음악신청BOX라고 적혀있고 전화기가 있을 자리에는 빨간색 우편함 같은게 보이네요.
빨간색인데 왜 전 파란색이 더 끌리죠?
이 모양을 보고 영국드라마 닥터후(Doctor Who)를 생각하는 건 제가 미드 매니아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ㅎ
'엽서를 넣어주세요' 라고 적혀있는 빨간 우편함. 용지공원 음악분수에 음악과 사연을 신청하는 곳이라는 안내문이 적혀있네요. * 엽서는 우편함 바로 아래 여유있게 있습니다.
선정된 사연과 음악이 분수와 함께 공연됩니다... 훔~ 대학다닐때 소나타라는 뮤직카페(그땐 음악다방이라는 명칭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를 자주 갔었는데 그 추억이 떠오르네요. 예전에 라디오방송이나 뮤직까페에서 신청해보셨던 분들은 정말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주 토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신청한 사연을 그 다음주 토요일 1회 공연을 전후해서 소개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남자 여자친구나 애인, 가족을 위해서 신청하시는 분들은 날짜를 잘 확인해야겠네요.
채택된 경우에는 유선통보(+ SMS알림)이 온다고 하니 그걸 참고하면 될 것 것같습니다. 의창구청 산림농정과에서 담당하고 있다는게 재미나네요.
계절에 따라서 운영시간이 차이가 있습니다. 4월 ~ 5월 14일까지는 오후 7시30분 ~ 8시까지 30분간, 5월 15일에서 9월 14일까지는 하계라서 8시 30분 ~ 9시까지, 9월 15일 ~ 10월 31일까지는 8시에서 8시 30분까지..
노란색으로 표시된 시간대에 운영합니다. 나름 재미난 아이템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벤트를 찾고 계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잘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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