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사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실수령액 월 250만원 정도로 해서 정직원으로 근무하라는 내용..

 

솔직히 제가 내세울만한게 별로 없습니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부족하고 솔직히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라 잔잔한 사고도 많이 칩니다.

 

그런 상태에서 지금보다 월급도 더 올려서 월 250만원 정직원이면 괜찮죠. 연봉으로 따지면 3400만원 정도 됩니다.

 

 

 

 

게다가 제가 블로그로 돈벌기를 통해서 투잡도 하고 있어서 소득부분에 있어서는 왠만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사장성격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그냥 승락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인 사유가 있어서 못 할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솔직히 업무는 마음에 들지만 가장 불안한 것이 사장의 약속입니다.

 

회사가 직원이 몇명 한 되는 작은 업체인데 우연히 관련업무를 상담해주러갔다가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름 괜찮은 근로조건을 약속받았습니다.

 

 

 

 

월 200만원에 주5일 근무, 야근이나 주말 근무시에는 시간외 추가근무 수당. 설날, 추석엔 보너스, 그리고 차량구입, 유지비용. 영업도 뛰어야해서 출장비까지.

 

대학 전공도 전혀 다른 상황에서 관련 경력도 없었기 때문에 이제부터 배워서 해야하는데 이 정도면 정말 괜찮죠.

 

 

 

 

회사에 선임직원이 퇴사한 상황이라 급하다고 해서 별도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습이 끝난 다음에도 처음 약속했던 처우수준이 전혀 다르더군요.

 

 

 

 

기본급도 좀 떨어지고, 야근 주말에 추가근무수당을 청구해도 고게 고거.. 차량 구입 유지비용 역시 못 받았습니다. 출장비도 모만큼 나오더군요.

 

나중에 회식자리에서 사장이 일이 생겨 먼저가게 되었는데 그 다음에 직원들끼리 얘기해봤더니 저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다들 처음 약속보다 못해서 불만이 가득!

 

 

 

결국 2년 동안 팀장과 저 빼고는 모두 그만둬서 새직원으로 물갈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장이 더 좋은 조건으로 정직원 채용을 약속했다고 하더라도 전혀 미덥지 못하죠.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사실 사람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뢰, 믿음이죠. 저도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중이라서 기존 업무들이 마무리되는데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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