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남 창원에서 합천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2년전에도 진주 면변두리에서 1년 정도 생활을 해서 나름 준비를 잘 했다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다른 문제가 많네요.

 

촌집을 구해서 수리를 하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왔다갔다 운전시간만 4시간.. 그러다보니 한달동안 일부 손을 보긴했지만, 모기장과 도배도 마무리 못했습니다.

 

결국 시골집으로 들어와서 해야할 일이 산더미가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아내가 바로 모기장부터 달았습니다. 시골은 정말 벌레가 많죠. 저야 남자니깐 뭐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아내와 꼬맹이는 안 그렇죠.

 

역시나 오자마자 대낮인데도 꼬맹이가 모기한테 물렸습니다.

 

밤에도 엄청난 날벌레가.. 미세모기장을 쳐놔서 창문으로는 안 들어오는데 문이 문제네요. 왔다갔다 하는데 같이 들어와서리..ㅋ

 

 

 

 

그래서 문 입구에도 모기장 커튼을 치고, 방안에도 모기장을 치고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대응해서 그런지 둘째날은 확 줄었습니다.

 

곤충엔 질색이라 아내가 투덜댈만도 한데 도시에 있을 때보단 훨씬 잘 이겨내고 있는게 다행입니다.

 

오자마자 반딧불이도 봤고 창원생활과는 달리 꼬맹이가 떠들어도 눈치볼 필요도 없는 시골이 역시 우리에게 맞는 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 둘쨋날 수리도 못했는데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손을 봐야겠습니다. 전기도 손을 보고 똑~ 똑~ 한방울씩 떨어지는 수도꼭지도 교체하고, 장판까는 것도 마무리 져야겠습니다.

 

우선 시험삼아 인터넷으로 장판을 20만원 정도 주문해서 직접 깔아보고 있는데 초보라서 볼품은 없어도 할만은 하네요. 택배비가 착불로 15,000원이나 하더니.. 역시나 무게가 혼자 들기 어려울 정도네요. 그나마 핸드카트를 하나 구입해둔 걸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도배도 초배지만 붙여서 하얀 상태.. 초배지를 덧붙일지, 거기에 그림을 그릴지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올 겨울이 되기 전까지 마무리가 될지 후~ 재미난 걱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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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마을을 돌아보면 대부분 개조 개량되어서 깨끗한 단독주택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건축한 사람이 다 같은지.. 거의 비슷한 문제점이 있더군요.

 

 

 

 

첫번째가 창문

햇볕받기 어려운 도심지 주택도 아니고 마당만 나가고 쨍쨍인데~ 왠 창문은 그렇게 크게 만들고 많이 만드는 것인지..

 

방충창이 있어도 다들 보면 여름엔 벌레로 고생이고 겨울엔 아무리 벽이 단열처리가 제대로 되었다고 하더라도 열이 새어나가 춥습니다.

 

 

 

 

시골은 여름엔 주변이이라서 시원하기 때문에 겨울 보온, 단열을 중점으로 설계, 건축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창문은 좀 작게 방충창을 사이에 틈이 없도록 확실하게 마무리해야할 듯 싶습니다.

 

 

 

 

두번째 거실, 천장

거실은 다들 왜 그리 넓게 만드는지.. 또한 천장도 왜 그리 높게 만드는 것인지..

 

이렇게 넓게 해 놓으니 겨울에 난방을 해도 효과도 별로 없고 공연히 기름값만 대박 드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보면 마당수도설치가 대부분 되어 있는데 편의를 생각해서 주택에서 떨어진 곳에 대부분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동파가 되는 곳이 많더군요.

 

시골집을 만들 때에는 이렇게 도심지와는 다르다는 특성을 고려해서 설계하고 지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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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역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온지 7개월 정도 되었네요.

 

시골생활은 태어나서 처음이라서 많이 고생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힘든 건 역시 겨울나기네요.

 

 

 

 

주변 이웃집들도 기름보일러에 화목난로까지 보조적으로 설치한 곳은 그나마 괜찮은데 그냥 름보일러만 있는 집은 저희집처럼 현대식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썰렁한 실내를 데우기가 어렵네요.

 

보일러를 풀로 틀면 한달 기름값이 50만원으로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해서 방안이 따뜻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냥 미지근한 정도..

 

 

 

 

그래서 전원주택으로 주말만 이용하는 이웃분들도 겨울에는 거의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다가 겨울엔 물도 꽁꽁 어는 경우가 많아서 빨래도 정말 불편해집니다.

 

방풍, 뽁뽁이 같은 건 꼭 하시는 것이 좋고 보조적인 전열기도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웃분께서는 지네를 특히 주의해야한다고 하시네요. 한번 물리면 그 통증도 장난 아니고, 퉁퉁 붓는다고..;;

 

저희 집에서도 초반엔 지네를 몇번 봤었지만, 모든 창문을 2중으로 방충망을 씌우고, 출입문들도 모두 3중날, 5중날 문풍지를 설치한 뒤로는 거의 보지 못 했네요.

 

 

 

 

물론 겨울이라서 안 보이는 걸 수도 있어서 올 여름을 봐야할 듯 싶습니다.
 
보통 방충창이 설치되어 있으면 다 되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창문틀 사이에도 큰 곤충이 들어올 수 있는 틈이 있기 때문에 꼭 2중으로 방충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골공기가 맑지만 주변 이웃집에서 쓰레기소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녀 아토피 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오신다면 주변 분위기를 잘 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끼리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도 연기가 가라앉아서 오는 때가 많거든요.

 

장보기가 많이 불편하지만 몇가지 물품 외에는 재래시장, 인터넷쇼핑몰, 택배배송을 이용하면 예상보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역시 겨울만 잘 이겨낼 방법만 찾는다면 자연에 가까운 즐거운 시골생활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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