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투자자의 심리가 그대로 반영되어 가끔 드라마틱한 일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어제 코스닥종목 미동앤씨네마가 바로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네요.

 

4월말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탔는데, 5월 4일 중국 영화관사업에 도전한다는 뉴스가 뜨면서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나름 괜찮은 소식이라서 이제 상승초입단계가 아닐까 싶어서 오후 1시 넘어 12200원 정도까지 내려왔을때 매수를 했죠. 그리고 한동안 보합권에서 오락가락했습니다.

 

 

동앤씨네마 일봉 :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그런데 오후 2시 넘어 어느 순간 보니 마이너스 - 4%, 분위기가 이게 아니다 싶어 손절할까? 고민하는 사이에 투투툭 - 10%대로 하락해버렸습니다. 미적거리다가 매도하기도 늦은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4% 정도에서 어느 정도 손절매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주저하다가 매수하고 한시간도 안 되서 지옥행 열차를 탔습니다.

 

게다가 고점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장대음봉이 나오면 거기가 최고점이라고.. 4월 29일보다 5월 4일 거래량이 훨씬 많아서 아~ 물렸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종가는 10850원으로 - 13% 정도로 마감했습니다. 기계적으로 손절을 해야하는데.. 못하는 성격때문에 후회에 또 후회를.. 뭐 그래봐야 어쩔 수 없지만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하락이 너무 인위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러 누른 듯한 느낌, 그리고 뉴스도 이제 시작인데 설마 반등이 있겠지.. 싶어 어제 5월 9일은 좀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초반부터 플러스, 마이너스 2% 왔다갔다 하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확실하지 않은 분위기라 추가매수를 해서 물타기를 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신경끊고 있었습니다.

 

 

 

 

그랫더니 오후 2시 10분이 지나서부터 갑자기 급등! 해서 10% 정도까지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2시 50분 동시 호가가 시작되었는데도 급등세가 풀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절반은 매도주문을 냈습니다.

 

장마감해서 보니 15% 상승, 덕분에 + 2% 대 수익으로 정리했습니다. 정말 하루만에 지옥에서 살아돌아왔다느낌이 들더군요.

 

오늘 5월 10일 보니 어제 오후 동시호가에서 5% 상승하면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었더군요. 그래서인지 하루종일 빌빌..

 

 

미동앤씨네마 1일 주가변동

 

캡하락으로 시작해서 다시 마이너스권에서 오락가락하다가 오후 1시넘어 치고 올라가나 싶었는데 결국 못 올라가고 왔다갔다하더군요.

 

어제 급등한 부담감도 있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휴유증도 있고 해서 내일까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2시 50분! 또 동시호가에서 장난을 치네요.

 

막판 동시호가에서 12200원에서 11800원으로 3%, 400원 하락! 어제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너무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들죠.

 

이런 상황을 보면 정말 큰손, 세력이 존재한다 라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오락가락 하게 만들까요? 그리고 내일 미동앤씨네마의 주가는 어떻게 갈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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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를 하다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조언이 몇가지 있습니다.

 

단기 보다는 장기로 하고, 한 종목에 몰빵하지 말고 분산투자를 해라. 이런 내용은 언제나 꼭 있죠. 그렇다면 무조건 이 격언을 지켜야할까요?

 

기본적으로만 본다면 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 급등락하는 순간을 노리는 스켈핑(초단타매매)라든지 데이트레이딩, 스윙 같은 단타매매는 일반인이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우선 본업을 하고 있다면 장시간 중에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뚫어라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적으로 우선 제한 받게 되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스탑로스, 예약매매 기능을 이용해서 매수, 매도가격을 미리 설정해놓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긴 하지만 변화되는 시장분위기에 대해서는 대응을 하기 어렵고, 잦은 매매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크다는게 문제입니다.

 

증권사 별로 거래수수료가 틀리지만 많이들 이용하는 키움증권의 hts 0.015% 로 잡는다면 살때 매매대금의 0.015%, 팔때 0.015%, 그리고 팔때 증권거래세 0.3%가 붙습니다.

 

총 합해서 0.33%가 되는거죠. 100만원에 3,300원 정말 적어보입니다. 하지만 이게 모이면 장난 아닙니다.

 

 

 

 

하루에 1회씩만 사고 팔면 대금의 0.33% 이걸 한달 20일 동안 했다면 6.6%가 됩니다. 즉 100만원에 6만6천원이 수수료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승률이 50%라고 하더라도 한달만에 마이너스 6.6% 손실을 입게 되는거죠.

 

실제 단기투자를 해보면서 한달 거래내역을 조회해보면 정말 왠만큼 잘 하지 않으면 번 금액보다 수수료가 더 많다는걸 알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한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개개인 별로 컨트롤 능력에 따라서 단기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또한 무작정 오래 보유하는게 좋다?것도 아닙니다.

 

가끔 보면 저평가 우량주를 골라서 몇년간 그냥 묵혀두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대기업에 괜찮은 종목이니 위험성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 계속 올라갈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라는게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사업환경이 바뀌죠. 경쟁기업들이 등장하고, 외국 기업과의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게 됩니다. 지금처럼 유가가 급락해서 유리해질 수도 있고, 불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해서 그 기업도 열심히 기술과 상품개발, 해외진출, 영업강화 등으로 대응하겠지만, 투자자 역시 마찬가지로 대응이 필요합니다.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 순이익이 예상보다 급락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야합니다. 1회성이라서 곧 회복이 가능하다 판단한다면 계속 보유하거나 주가하락시 적당시점을 골라서 추가로 더 매수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겠죠.

 

그에 비해서 경쟁에 뒤쳐지기 시작했다거나 신제품에 밀려서 장기적으로도 전망이 안 좋다면 손실을 입더라도 빨리 정리(손절매)하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즉! 장기투자자도 최소한 뉴스를 보고 분기실적은 확인해가면서 대응필요가 있는 것이죠.

 

결국 매매방식은 본인의 성격에 맞게 선택하고 뭘 하든 자신의 보유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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