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고양이가 요즘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집에 와서 놀고 있습니다. 햇볕이 따뜻한 낮시간엔 문 앞에서 배깔고 누워서 잠을 잡니다. 왔다갔다하는데 방해까지 하죠. ㅎㅎ

 

그러고는 툭하면 배고프다고 야옹~ 사료를 주면 잘 먹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저희가 익숙해서 그런건지 배가 덜 고픈 건지 먹이를 줘도 야옹거릴 때가 있더군요.

 

제가 뭔지 몰라서 아무런 행동도 안 하고 있으면 야옹거리다가 포기하고 사료를 먹는게 아무래도 다른 먹을걸 달라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예 낮시간 부터 저희집 아궁이 옆에서 낮잠을 청하더군요. 밤에도 오고.. 누가 보면 저희집 고양이인줄 알 것 같습니다.

 

훔..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실제 주인은 바로 옆집 할머니이시라는 점입니다. 보면 그 어미고양이는 할머니 다니실 때 졸졸졸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잘 보이지도 않고 가끔 보면 살이 올라서 통통합니다. 아니 요즘 보면 배가 볼록한게 새끼를 밴 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이 어미입니다.

 

 

 

 

그에 비교해서 저희집에 자주 오는 녀석은 그 새끼입니다. 작년 늦가을에 처음 봤을 때 눈에 띄게 크기가 작았습니다. 색깔과 무늬는 갈색과 노란색, 흰색의 얼룩으로 거의 똑같고 그땐 같이 돌아다녀서 같은 핏줄이라는건 확실합니다.

 

그러니 주인집은 할머니댁인데 왜 우리집에 와서 민폐를 끼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ㅎ

 

생각 되는 부분이 어미가 독립을 시킨게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봤을 땐 같이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같이 다니지도 않고 그래서 먹이와 잠자리도 쫓아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원래 집고양이인데 이젠 쫓겨났으니 길고양이가 된건가요?

 

그동안 할머니께서 주인이시라서 먹이를 잘 챙겨주실거라 생각해서 저희도 별로 신경을 안 썼었는데 한달 전쯤인가 보니깐 빼짝 말라서 불쌍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챙겨주다가 사료까지 구입해서 챙겨줬더니 요즘은 그나마 괜찮아졌습니다.

 

훔.. 이렇게 여기저기 방황하고 다니는데 이젠 집고양이라고 해야하나요? 길고양이라고 해야하나요? 그 정체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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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이 면지역이라서 이웃분들 빼고는 그다지 손님이 없습니다.

 

매일 왔다갔다하는 것은 저~ 앞쪽 집에서 키운다는 고양이.

 

 

 

 

할머니께서 주인이라고는 하시는데 따로 그집에 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끔 먹을 게 있으면 왔다갔다하는 정도?

 

이집저집 가리지 않고 주변을 다 돌아다니면서 터줏대감주인 노릇을 합니다. ㅎ

 

두마리인데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생긴 모습이 거의 비슷한 것이 아마 모자관계가 아닐까 싶네요.

 

 

 

 

최근들어서 집주변에 어치가 많이 돌아다닙니다.

 

산까치라고도 하는데 두마리 정도 같이 다닐때도 있지만 보통은 10~ 50마리 떼거지로 돌아다니면서 먹을 것을 찾는 듯 싶습니다.

 

애들도 잡식성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고양이의 먹을 것이 모자른듯..

 

 

 

 

오늘은 배가 많이 고픈지 문앞에까지 와서는 야옹~ 야옹~ 울더군요.

 

장고를 대충보니 눈에 띄는 건 부산오뎅! 하나를 꺼내서 나갔더니 벌써 멀찍이 도망을 갔네요. 너무 다가가지 않도록 근처에다 두고 떨어져서 봤더니 천천히 와서는 한 입에 물고는 어딘가로 달려가네요~

 

역시 겨울은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힘든 계절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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