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네이버 지식인으로 재미난 질문이 올라왔었습니다. 크레딧뱅크(현재는 NICE지키미로 바뀜)에 나오는 통계에 따르면 20대 남성 중엔 신용등급 1등급이 전혀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등급이 0.16%, 이 역시도 엄청 낮은 수치죠.
이렇게 나온 내용을 보시고 이게 단순히 전산상의 오류인지, 아니면 해당 신용평가회사(크레딧뷰로)의 정책적인 판단인지? 하는 의문을 가지신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마 해당 신평사 평가담당자 몇명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부에서 그 이유를 알기 어렵죠.
하지만 저도 비록 다른 업무였지만, 신용평가회사에 몇년간 근무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대충 짐작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연령 때문이라는 거죠.
나이 때문에 신용도평가에 불이익을 받는다? 라고 얘기한다면 이건 불평등하다고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나름 합리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쉽게 회사로 예를 들겠습니다.
다른 조건은 다 똑같은 상황에서 3년간 대출이자를 한번도 연체하지 않은 A기업과, 10년간 대출이자를 한번도 연체하지 않은 B기업.
이렇게 두개 업체가 있다면 어느 곳에 투자를 하시겠나요?
다른게 다 똑같다면 당연히 B기업에 투자합니다. 3년보다야 10년 동안 미납 한 번 없었던 곳이 훨씬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 하는거죠.
이는 개인을 판단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량한 신용거래를 오랜기간 했을 때 더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20대엔 후불거래를 한지 길어야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안정적인 소득이 없어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미성년자, 대학생, 군대 기간이 포함되어있죠.
그러다보니 1등급까지 올라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부족한 것입니다.
가끔보면 처음 시작이 1등급이고 점점 떨어지지 않나? 생각하시는분도 계시던데 처음은 가운데인 5 ~ 6등급 정도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 참고로 신용관리에서 제일 주의해야할 부분은 연체입니다.
미성년자일때나 이십대 초중반에는 몇십만원, 몇백만원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보니 휴대폰 할부대금 등을 미납할때가 종종있습니다.
하지만 연체효과는 몇천만원과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최근들어 소액일 때에는 갚았을때 회복이 더 빠르도록 변경되었지만, 그래봐야.. 고신용자로 올라가는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반대로 떨어지는건 한순간이죠. 그만큼 어릴때부터 본인의 신용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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