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어이없는 뉴스기사를 봤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이 아주 적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그전부터 운전하면서 조금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등의 지역을 지나갈 때면 경고판이 붙어 있고 시속 30km제한 표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도 알록달록 한 색깔로 여기저기 표지가 있어서 속도를 늦춰야한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보면 다른 자동차들도 속도를 늦추는 것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시속 30km 수준은 아닙니다. 법적으로 보면 이 구역에서 51km/h 속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과속으로 벌금이 나오는데 50km 수준도 아닙니다. 저보다도 훨씬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들을 종종 볼 수 있죠.

 

감시카메라가 있다면 절대 이렇게 이동하지 않죠. 벌금이 얼마나 무서운데..

 

요즘 다들 네비게이션이 있다보니 고속도로 등에서 이동식단속카메라만 있어도 그 근처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뚝! 늦춥니다. 벌금 6만원 겁나죠.

 

 

 

 

그런데 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사람들이 50km이하로 가지 않는 걸까? 심지어 여기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닌가? 표지판이 잘못 붙어있나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녔더군요.

 

단속카메라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전 당연히 다 깔려 있는 줄 알았는데 예산 등의 핑계로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거죠.

 

그리고 다른 운전자들은 자주 지나다니다보니 과속해도 벌금이 안 나온다는 걸 눈치를 채고 그냥 달려가는 것입니다.

 

 

 

참 당황스럽네요. 여기저기 잔뜩 표지판만 붙여놓고 겁을 줘봐야 뭐한답니까? 정작 cctv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걸려서 벌금 물 일도 없고, 사람들이 안 지키죠..

 

그러면서 정부에서 아이들을 위한다?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 공염불 아닌가요? 정말 한심합니다.

 

그나마 최근들어 과속방지턱이 만들어진 곳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제대로 막기가 어렵습니다. 근처에 주차, 정차하는 것도 막을 수 없죠.

 

다른 곳은 몰라도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는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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