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 물문화관이 다시 개장했다고 해서 가족나들이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일이 좀 생기면서 5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한시간쯤 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왠걸? 운영시간이 생각보다 빠르네요. 오후 다섯시면 끝난다고 입구쪽에 알림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 구경은 다음에 하기로 생각하고 주변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와~ 그런데 경치가 짱이네요.
탁트인 전경에 넓은 합천호,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침 도착했을 때에는 오후 5시 경이라서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평온해보이더군요.
가운데 떠 있는 정체 모를 대형 구조물, 제가 보기엔 태양열 집열판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한쪽 방향으로 세워져 있는 것 같고 모양도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내는 분수대가 아닐까? 얘기하더군요.. ㅎㅎ 분수대와도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훔~ 전망 때문인가요? 아랫쪽에 나무들의 윗둥을 모두 싹뚝~ 잘라놨네요. 제가 자른 것도 아닌데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은 생각보다 합천댐 위에 많은 건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충봐도 백여채 넘는 건물들이 보이네요.
6시가 넘어 어둑어둑해지니 가로등들도 많이 켜지고, 정말 생각 외의 모습입니다. 지나가는 차량들도 종종 있습니다.
물문화관 옆에는 이렇게 벤치가 있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정말 따뜻한 캔커피라도 가지고 와서 앉아서 경치를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엔 안성맞춤인 장소같습니다.
합천 물문화관의 외부 모습입니다. 옥상엔 전망대도 있다는데 해가 지면서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벌써 늦가을이라서 그런가요? 단풍이 든 나무도 제법 눈에 띄고 바람도 쌀쌀하네요. 여긴 특히 막히는 곳이 없다보니 바람이 불면 많이 추울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엔 좀 이른 시간으로 해서 여행삼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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