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섬 업데이트와 함께 연속적인 이벤트로 리니지가 제법 활기차진 것 같습니다. 계정을 넣지 않고 있던 저도 분위기를 볼겸 7일 15시간 무료쿠폰으로 접속해봤습니다.
제일 큰 변화가 아크프리패스이벤트가 아닌가 싶네요. 55렙에서 70렙을 2주간의 기간 동안에 도전!
몇년전부터 빨라진 렙업속도를 생각한다면 솔직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2000년대 초부터 리니지를 하고 계신 분들은 정말 상전벽해(桑田碧海),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지 않으실까 싶네요.
저도 초창기데스라서 그때만 하더라도 49렙 이후부턴 용던에서 3시간에 1%
하루 10시간 정도 해도 3% 정도 밖에 못 올렸습니다.
그런 렙업속도로 1렙하려면 근 한달이 걸렸죠. 뒤로 가면서 사냥속도도 빨라지고 경험치 좋은 사냥터들도 많이 나왔지만 70렙찍는데 7년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70레벨이 기본이된 현재를 보면 좀 허탈한 기분도 있지만, 그동안 그만큼 즐겼고, 나름 다양한 종족을 키워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변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인첸트 무기에 대한 상향조정도 괜찮은 업데이트로 보입니다.
9검에 +4속성인첸트가 가능하게 되었고, 10검부턴 추가타격치(추타) + 2로 업되어서 인첸트를 유도한 것은 9검에서 정체된 장비를 상향시킬 이유를 제시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떨어진 무기마법주문서(데이)의 가격은 별로 회복되지 않고 있네요.
재미삼아 보조계정의 52렙 캐릭으로 사냥을 해봤습니다. 정말 레벨 올리기는 쉬워졌더군요. 단지 이틀간 대여섯시간 사냥으로 56렙업!
하지만 바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아크 찍으면 뭐해? 장비도 없는데.."
오래간만에 접속했더니 커츠가 기란마을에서 학살하고 다니더군요.
저렙존에서 물약 등의 소모품 값이 적게 소모되는건 좋지만 장비는 하나도 업되지 않는다는게 문제. 초보셋으로 고렙사냥터에서 사냥하기엔 무리가 있고, 그때부턴 물약값 감당도 안 되죠.
이번 리니지업데이트 역시 추락한 재미가 부활하기엔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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