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한 옛날동전 중에 하나가 1970년도 발행된 십원 적동화입니다. 그 해에 제조된 것은 1억개가 넘게 만들어졌지만, 황동화가 많이 만들어져서 적동이 훨씬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으로 검색해보면 1백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매매되었다는 내용이 여럿 눈에 띕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내 저금통에 있을 때, 오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잔돈에서 있을 때.. 그럼 이건 얼마일까요?
우선 매매가격을 확인하고, 파는 방법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프라인, 외부에서 직접 가지고 가서 감정받고 가치를 확인하려면 인근 화폐수집상, 옛날동전판매상을 찾아보면 됩니다.
서울엔 한국은행 앞 회현지하상가에 옛날돈을 취급하는 곳이 열군데 정도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기념주화나 상평통보 같은 엽전도 대략적으로 감정받고 가격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엔 없는 곳도 있어서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알아봐야 합니다.
시세확인은 화폐수집, 동전수집카페를 통해서 알아보는게 가장 정확한 편입니다. 회원들 중에서는 화폐상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있고 수집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매매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카페매매에는 일정 수준이상 회원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초보회원은 거래가 좀 불편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중고물품거래카페에서 판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럼 감정과, 판매법에 대해선 얘기했고 다시 앞에 글로 올라가서 내 저금통에 있는 1970년 십원, 편의점에서 거스름돈으로 받은 1970년 10언 적동화는 얼마일까요?
보통은 잘 받아야 몇천원 정도의 가격에 불과합니다. 왜 100만원은 가치가 되지 못할까요?
이는 상태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평통보가 몇백년 되었지만 개당 몇천원 밖에 안 하는게 많습니다. 왜인가하면 그만큼 현재 많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주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같은 년도에 몇천만개 정도 발행되었습니다. 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 것은 상태가 아주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미사용제라고 해서 은행에서 막 나온 상태로 지금까지 유지되어서 아주 비싸게 거래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사람들 사이에서 돌아다닌 것은 흠집이 좀 적은 것도 가격은 크게 떨어집니다. 흠집많고 닳았다면 개당 10원~ 2천원 정도 밖에 못받기도 합니다. 사실 이정도 된다면 팔려고 하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입니다. 거래에 걸리는 시간, 노력이 더 아깝기 때문에 그냥 보관해두는게 무난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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