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헤매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외국인과 기관만 돈 벌고 개미(소액투자자)는 맨날 손해만 본다고 해서 그런지 요즘 이삼십대는 주식투자를 많이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금값이 많이 오른 상태이고 안전하다고 생각해서인지 금(gold, 金)투자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렇다면 주식과 금투자, 두 가지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안전할까요?
사실 비교해보면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금시세 그래프를 살펴보면 마치 주가그래프와 유사해 보입니다.
최근 3년간 금시세정보 : 출처 네이버
그런데 주가에 비해서 위로 올라갈 때에도 날카롭고, 아래로 내려올 때에도 많이 날카로워 보입니다. 이런 모양은 그만큼 급격하게 변동한다는 의미입니다. 비교할 수 있도록 코스피지수도 아래 첨부합니다.
최근 3년간 코스피 지수변동
조금 덜 날카로워보이긴 한데 확실한 차이는 안 보이네요. 그럼 개별 종목을 한번 보겠습니다. 제일 잘 알려진 삼성전자를 한번 볼까요?
최근 3년간 삼성전자 주가변동
확실히 덜 날카롭고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방향성도 있어보입니다. 이렇게 그래프로 비교해 본다면 되러 주식투자가 더 안전해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쟁이나 국제적인 혼란기에는 금값이 상승하는 장점도 있고 장기간으로 본다면 움직임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둘은 가격이 멈춰져있지 않고 계속 변화하는 점에선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시세가 더 안정적이라고 보통 생각하죠. 주식이라는건 회사실적 하락, 부도 등의 상황으로 가치가 급락할 수 있는 반면에 gold(金)은 그 실물 가치가 있어서 그렇게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魔力)까지도 있죠. 보통 금괴(goldbar)나 금돼지, 악세사리 같은 실물(實物)로 수집하는 것도 이런 마력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들 실물에는 부가가치세가 붙고 그외 다양한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재테크면에서는 크게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부가세, 수수료로 10% 이상의 금액을 손해보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금투자를 한다면 부가가치세 부담이 없는 골드뱅킹이나 금펀드, 금현물지수 등으로 투자를 하는게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주식과 위험성 차이는 아주 적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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