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프라이팬을 26cm 정도 크기를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계란후라이, 소스만들기 전용팬들이 나오면서 작은 종류도 많이 나오더군요.
다 고게 고거겠지 생각하고 편하게 사용하다가 며칠전 정말 긴장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돼지고기볶음을 한다고 가스불을 켜놓고 양파를 다듬다가 가스렌지 쪽을 봤더니 프라이팬 손잡이의 아랫부분까지 불이 올라와 있더군요.
순간 당황해서 바로 껐습니다. 그상태로 그냥 뒀다간 손잡이가 망가지거나 불이 날 수도 있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프라이펜에 불이 붙었을때 대처방법에 관해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첫번째로 해야할 일은 가스 잠그기 입니다.
집안에는 타기 쉬운 가연성 제품들이 많아서 정말 한 순간에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걸 막으려면 우선 에너지 공급부터 줄여야하죠. 그래서 가스부터 차단해야합니다.
다음으로 프라이팬에 뚜껑을 덮는 방법도 좋습니다. 공기가 차단되어(산소공급이 막혀) 쉽게 꺼지게 되죠.
보통 보면 냄비가 26cm정도 되어서 냄비뚜껑을 씌워도 됩니다.
바로 끄겠다고 대놓고 물을 붇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절대! 해선 안 됩니다.
대부분 프라이팬에 기름성분이 있는 상태라서 물을 붇게 되면 되러 폭발하듯 확~ 불이 일어나게 됩니다. 놀래서 더 난리가 나게 되죠.
불이 다른 곳으로 번졌을 때에는 일반주택에선 이불 등에 물을 적셔서 뒤집어 씌우는 것도 괜찮습니다.
보통 오피스텔이나 공동주택에는 복도에 소화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 사용법도 한번 봐놓고 위치를 기억해뒀다가 가지고 와서 소화기로 진화하는 것이 쉽습니다.
혼자힘으로 끄기 어렵다 판단된다면 빨리 119에 전화하고 비상벨을 눌리는 등으로 주변에 알리는게 중요합니다.
대피를 할땐 연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아랫쪽으로 대피하는게 원칙입니다. 연기질식을 방지하려면 가급적 몸을 낮추고 수건이나 천에 물을 묻혀서 입과 코를 덮으면 방독마스크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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