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진주 면지역에서도 1년 정도 살아봤지만 주로 서울, 창원 도심지에서 생활했습니다. 사실 생활스타일은 서울이나 중소도시나 별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곳도 많고 늦은 시간대에도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죠.

 

그런데 경남 합천으로 이사를 와서는 정말 놀랬습니다. 어떻게 된게 오후 7시만 넘어도 차도에 돌아다니는 자동차가 확 줄어듭니다.

 

 

 

 

도시에서는 한참 퇴근시간으로 차가 막힐 시간인데 여긴 어떻게 된게 반대로 교통량이 싹~ 사라집니다.

 

농사지으시는 분들이야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야하고 하니 다들 일찍 쉬러가셨다고 생각이 드는데 직장인들은 오후 6시까지 업무를 할텐데.. 정말 신기합니다.

 

아마 다른 가게들도 다른 군민들의 생활 스타일에 맞춰서 일찍 마감을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오후 8시의 도로상황이 마치 창원이나 서울의 새벽 2시, 3시 상황 같습니다. 정말 조용합니다.

 

 

 

 

야간 산책, 운동하러 나오신 분들은 종종 보이는데 비해서.. 음주하신 분들은 잘 안 보이더군요.. 제가 외곽지만 돌아다녀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며칠전에 보니 면사무소에서 좀 떨어진 곳에 경찰분들이 나오셔서 음주측정을 하고 계시더군요. 재미난 점은 그 시간이 오후 3시 정도였다는 것..^^ㅋ

 

아마 점심겸 반주로 낮술한 사람들을 잡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도시에서는 그런 장면을 보기 어렵죠.

 

 

 

그만큼 아침에 일찍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가족은 밤늦게 활동하는 올빼미가족이다보니 적응이 어렵네요.. 아마 이웃분들은 저희보고 게으르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작 저는 하루 몇시간 잠도 못 자고 활동하는데요.. ㅎㅎ

 

또 재미난점. 아궁이로 밥을 짓고 난방을 하는 농가주택이 많다는 것입니다.

 

2년 전에 진주 면지역에 살 때보면 해질무렵 쓰레기를 집앞에서 태우는 주택이 정말 많았었는데.. 여긴 오후 5시 경쯤 되면 굴뚝으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집이 여럿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차이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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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남 창원에서 합천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2년전에도 진주 면변두리에서 1년 정도 생활을 해서 나름 준비를 잘 했다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다른 문제가 많네요.

 

촌집을 구해서 수리를 하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왔다갔다 운전시간만 4시간.. 그러다보니 한달동안 일부 손을 보긴했지만, 모기장과 도배도 마무리 못했습니다.

 

결국 시골집으로 들어와서 해야할 일이 산더미가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아내가 바로 모기장부터 달았습니다. 시골은 정말 벌레가 많죠. 저야 남자니깐 뭐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아내와 꼬맹이는 안 그렇죠.

 

역시나 오자마자 대낮인데도 꼬맹이가 모기한테 물렸습니다.

 

밤에도 엄청난 날벌레가.. 미세모기장을 쳐놔서 창문으로는 안 들어오는데 문이 문제네요. 왔다갔다 하는데 같이 들어와서리..ㅋ

 

 

 

 

그래서 문 입구에도 모기장 커튼을 치고, 방안에도 모기장을 치고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대응해서 그런지 둘째날은 확 줄었습니다.

 

곤충엔 질색이라 아내가 투덜댈만도 한데 도시에 있을 때보단 훨씬 잘 이겨내고 있는게 다행입니다.

 

오자마자 반딧불이도 봤고 창원생활과는 달리 꼬맹이가 떠들어도 눈치볼 필요도 없는 시골이 역시 우리에게 맞는 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 둘쨋날 수리도 못했는데 내일부터 다시 하나씩 손을 봐야겠습니다. 전기도 손을 보고 똑~ 똑~ 한방울씩 떨어지는 수도꼭지도 교체하고, 장판까는 것도 마무리 져야겠습니다.

 

우선 시험삼아 인터넷으로 장판을 20만원 정도 주문해서 직접 깔아보고 있는데 초보라서 볼품은 없어도 할만은 하네요. 택배비가 착불로 15,000원이나 하더니.. 역시나 무게가 혼자 들기 어려울 정도네요. 그나마 핸드카트를 하나 구입해둔 걸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도배도 초배지만 붙여서 하얀 상태.. 초배지를 덧붙일지, 거기에 그림을 그릴지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올 겨울이 되기 전까지 마무리가 될지 후~ 재미난 걱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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