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져서 텃밭정리와 파종, 묘목심기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몇년전 진주에서 살 때에도 50평 정도 채소는 심어봤지만 이번엔 좀 더 넓어지고 나무심을 자리까지 있어서 해야할게 많습니다.

 

돈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더군요. 그땐 퇴비 2500원에 3개 정도 사고 인터넷와 5일장에서 씨앗 몇종류해서 2만원 정도 밖에 안 들어갔는데 이번엔 퇴비만 십여개 이상 구입해야할 것 같습니다. 퇴비가격도 올라서 개당 3천원 ~ 4천원,

 

종자도 대략 이십여종 구했는데 절반 정도는 무료씨앗나눔 이벤트를 통해서 구했습니다. 묘목은 가격이 훨씬 더 비싸더군요. 오미자 1년생 같은 경우는 1천원 안팎에도 구할 수 있는데 왕대추라든지 산딸기나무 같은 유실수는 2년생이 1주당 5천원 정도해서 여럿 심으려면 부담이 되는 수준입니다.

 

 

 

 

식목일 기념으로 산림청에서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서 밤나무와 음나무(엄나무), 산수유를 구하고 추가로 산림조합에서 판매하는 걸로 구할까 생각중인데 없는 수종도 있어서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방면으로 찾아다니다가 카페를 통해 구기자묘목을 구입했습니다.

 

개당 500원, 배송은 일반 우편으로 한다고 되어 있어서 좀 이상했는데 오늘 받아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아마 구기자 줄기를 잘라서 꺾꽂이로 뿌리를 내린 것 같습니다.

 

크기는 대략 10cm 정도? 에 작은 잎사귀와 뿌리가 조금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6개해서 무게가 50g도 되지 않아서 일반우편 420원에 배송이 된 것 같습니다.

 

 

 

 

산림조합이나 인터넷에서 파는 나무묘목은 대부분 50cm 정도의 크기에 뿌리도 튼실한데 비교해서 이건 꺽꽂이로 한데다가 오래 키우지 않아서 그런지 뿌리도 얼마 안 되고 조금 부실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편지봉투로 받자마자 바로 물에다 세네시간 담궈놓았다가 집 뒤에 텃밭에 여유공간에 심었습니다. 마침 비까지 와서 나무심기엔 괜찮은 날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6주 중에서 몇 그루나 잘 자라게 될지 기대됩니다.

 

산림조합에서 구기자묘목 한그루에 4500원이던데 6주 중에 한그루만 살려도 성공한게 아닌가 싶네요. 나름 괜찮은 번식 방법인 것 같습니다.

 

 

 

텃밭에 기존에 상태 안 좋은 나무들은 과감하게 정리했습니다. 이건 음나무(엄나무)인데 왜 그런지 삐뚜러져 옆으로 자라고 아랫쪽도 상해서 그냥 베어버렸습니다. 줄기, 껍질은 말려서 약재로 쓴다는데 봄에 자른거라서 그냥 버려야하나 아니면 건조시켜서 써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조각내 건조시켜서 보관해두면 삼계탕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음나무새순도 나물로 먹는다는데 4월 초순인데도 아직까지 잎이 날 생각도 안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는데도 아직 나무가 활동하기엔 이른 시기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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