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2월에 꼬맹이를 위해서 주식계좌를 개설해두고 장기 보유할만한 괜찮은 주식을 매수해놨습니다. 동원개발과 엑사이엔씨, 삼천당제약 정도 사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가끔 추가로 돈을 입금해서 더 매수하기도 하고, 실적이 나쁘게 나오면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2015년 8월 초까지는 완전 급등세였죠.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면서 몇개월만에 수익율이 40%가 넘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때 정리를 했어야 하는데 ㅋ;;

 

 

코스닥 3년 주가변동 : 네이버 증권정보

 

작년 8월 말부터 코스닥시장도 분위기가 안 좋고 저도 일이 바빠지다 보니 제대로 관리가 안 되더군요. 최소 2 ~ 3개월에 한번정도는 실적을 확인하고 종목 교체를 해야하는데 그냥 방치..

 

결국 올해 초에 보니 대부분 크게 하락하여 소폭 적자로 전환한 종목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떨어지니 이제 와서 매도하기도 그렇고 다시 상승하겠지.. 라는 기대도 있고 해서 천천히 고민해봐야지.. 하고는 뒀는데 그러다보니 또 7개월 방치했습니다.

 

오늘 생각이 나서 살펴보니 작년 6월 정도에 보유한 종목을 그대로 가지고 있네요. 동원개발, 화성산업, 교보증권.. 쩝..

 

 

 

 

지금 생각해보면 올해 초에 왜 종목교체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바쁘다보니 교체해야지.. 해 놓고는 깜빡했던 것 같습니다. 금액도 얼마 안 되고, 둬도 더 떨어질 것 같지도 않고..

 

이제서야 바꿔볼까 하고 확인해봤더니 동원개발, 화성산업, 교보증권, 올해 실적도 무난해 보이네요.

 

앞으로 전망은 뭐 어쩔지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다른 업체들에 비해서 보면 그래도 저평가상태로 보입니다. 거기에다 배당금도 짭짤한 편입니다. 아마 올초에도 이런 생각에 그냥 방치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정작 또 마음이 흔들립니다.

 

솔직히 아이의 주식계좌 투자수익률 목표는 1년에 10%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년, 2016년 2년간 받은 배당금만해도 매년 3%이상 수익금은 되고, 지금 플러스된 상태이니 올해말까지 특별한 일만 없다면 목표수익률은 달성할 것같습니다.

 

뭐 그렇게 본다면 구태여 무리해서 교체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고민되네요.

 

시간이 흘러가면서 계속 금액이 커지다보면 관심도도 높아지고 관리도 좀 더 신경쓰게 될 것 같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금액이 적다보니 신경써서 관리하기가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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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네이버지식인에 채권자와 투자자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있어서 그에 대해 제가 답변을 올렸었는데 보고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이 계셔서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아마 경제관련해서 공부를 하실 때 조금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채권자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돈을 빌려준 사람(회사)입니다. 빌린 쪽이 채무자가 되는거죠.

 

 

 

 

개인끼리는 친분관계로 인해서 별다른 이자 약속 없이 무이자로 빌려주는 경우가 많지만, 금융기관 등은 공짜로 빌려줄 이유가 없습니다. 즉! 이자수익을 목적으로 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

 

채무자인 기업에서 수익을 내든, 못 내든 이건 채권자가 신경쓸 문제가 아닙니다.

 

정해진 변제계획에 따라서 원금, 이자만 제대로 들어온다면 뭐라고 할 이유가 없죠. 단, 신용도가 떨어지고 부실해지면 원리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그땐 법조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채권자는 원칙적으로 채무기업의 정책, 운영방향에 대해서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출기한연장이라든지, 금리인하, 인상 등의 카드를 가지고 금융기관이 갑의 위치가 되고 빌린 기업은 을의 위치가 되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론적이 아니고 현실적인 부분이죠.

 

그에 비해 투자자는 그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 지분의 양에 따라서 그 회사의 일부를 직접 소유하는 거죠.

 

채권자는 약속된 이자를 고정적으로 받는 것임에 비해서 투자자는 그 기업의 수익, 손실에 따라서 얻게 되는 수익금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기업의 매출이 늘고 수익이 늘면 그만큼 소유지분의 가치도 증가하게 되지만, 반대로 매출이 줄고 적자가 쌓이게 되면 손실을 입게 됩니다.

 

심지어 부도, 폐업을 하게 되면 그 가치가 폭락해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죠.

 

이렇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보유지분을 가지고 그 회사의 운영정책결정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여 자신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투자지분이 50%가 넘는다면 어느 정도는 자신 마음대로 운영이 가능한 대주주가 되는거죠.

 

정리한다면 채권자는 기업과는 별개인 제3자의 위치이지만, 투자자는 기업의 흥망성쇠에 자신의 수익이 연동되는 동일체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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