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고 있는 대출빚이 얼마나 되는지 가족분들에게 얘기하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일도 아니고 하니 비밀로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009년도에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금융이용자(대부업체)의 89%가족 몰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은행이나 2금융권 역시 비율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비슷할 걸로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채무상담을 하다보면 이런 비밀주의가 문제해결에 크게 악영향을 주게 되더군요.

 

낭비벽 등이 있는게 아닌 상태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면, 빚이 생겨도 계획적으로 생활비를 줄이고 아껴써서 조금씩 갚아가는게 됩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같이 있는 상황에서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계획적으로 변제해 나가는 것이 힘듭니다. 당장 결혼한 신혼부부의 경우 배우자가 모르는 채무가 있으면 혼자 몰래 비밀자금을 마련해서 조금씩 상환해 가야합니다.

 

 

 

 

하지만 정작 협조가 되어야하는 남편이나 아내는 이런 사실을 모르죠.

 

신혼이니 근사한데 가서 외식을 자주 하자고 하게 되고 매 시기 선물을 주고 가끔 이벤트도 하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양가 집안에 용돈까지 드리면 한동안 적자 가계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결국 갚아나가는게 아니라 계속 증가하는 악화일로(惡化一路)에 접어들게 됩니다.

 

다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녀나 부모님이 현재 집에 경제상황을 모른다면 적극적인 절약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됩니다.

 

 

 

 

본인 혼자서 아무리 절약한다고 노력해봐야 부모님, 배우자, 자녀의 용돈, 지출이 그대로인 상황이라면 채무를 갚아가긴 힘들죠.

 

정말 늘지만 않으면 다행이라고 할 것입니다.

 

솔직히 자신의 빚문제를 공개하는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대신 갚아달라고 하는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공연히 미안하고 공연히 걱정을 끼치는게 아닌가 마음이 들죠..

 

하지만 혼자 사는게 아니라면 이를 비밀로 하는건 잘못된 판단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문제로 대출을 받게 되어서 두세달 월급으로 충분히 해결할거다 이런 때엔 말을 안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계획한 두달, 석달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갚기는 커녕 더 빌려야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 얘기를 해야합니다.

 

빚문제를 공개해서 같이 해결책을 찾아가는게 좋죠.

 

이렇게 되면 큰 곤란을 겪지 않고도 정리가 될 수 있습니다. 몇천만원 이상으로 연체, 파산으로 가는

과다부채도 처음엔 고작 몇십만원, 몇백만원으로 시작합니다.

 

 

 

 

초기에 같이 조금만 노력하면 별다른 곤란도 느끼지 않고 정리가 가능한 수준인 것입니다. 이를 비밀로 하다보니 점점 곪게 되고 나중엔 연체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연체가 된 상황에서도 가족들 모르게 개인회생, 파산면책, 신용회복을 할 수 없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법적으로는 통지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결국 추심담당자들이 우편, 방문독촉을 시작하게 되면 다 알게 됩니다. 그나마 집 가전제품 등에 빨간딱지(유체동산압류)가 붙어서 알게 되는게 아니라면 다행인거죠.

 

이에 대한 판단이 빠를수록 가족들이 느낄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 과다부채상태로 늦었다면 크아웃, 개인회생, 파산면책 등으로 빨리 빚청산방법을 찾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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