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투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연동된다는 점에서 보면 확실히 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재, 악재뉴스에 위 아래로 폭등, 폭락도 하기는 하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면 회사의 가치에 점점 수렴해가게 되죠.

 

아무리 좋은 비젼이 제시되고 인기를 끌어도 제대로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5년 연속 적자가 누적되면 주식시장에서 퇴출됩니다. 반대로 아무리 소외주라고 하더라도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면 어느 순간 툭! 주가수준이 점프를 하게 됩니다.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므로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매분기 기업의 실적발표 시기쯤 되면 관심을 두는 정도가 아니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언제나올까 긴장감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말할 필요도 없이 그대로 보유!

단기적으로 상승한 수준이 높다면 실적발표와 동시에 어느 정도 하락, 조정받게 되겠지만, 특별한 사유만 없다면 상승세를 이어가게 됩니다.

 

그에 비해서 정말 나쁘게 나온다면 매도를 고민하게 됩니다.
신규투자 등의 사유로 마땅한 근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회사매출 등이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라서 계속 보유하기 어려워지는 것이죠.

 

 

이라이콤 기업실적분석 :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매분기 무난하게 성적이 나온다면 좋겠지만, 여러 종목을 보유하다고 보면 가끔 한두개는 예상외의 공시가 뜰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뒤통수 맞은 것은 바로 이라이콤.


2012, 2013, 2014, 2015년 3분기까지 매출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까지 꾸준히 우상향! 휴대
폰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분위기라서 이번 분기에도 그래도 괜찮겠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배당까지 지난해 500원보다 더 해서 700원 현금배당 결정 뉴스가 나와서 이런 기대를 더 하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작년보단 낫겠지..

 

 

 

 

그런데 2016년 3월 10일 공시한 결과는 예상외
매출이 2014년에 비교해서 6478억 > 6355억으로 감소, 영업이익 484억 > 408억으로 감소, 당기순이익
409억 > 389억으로 감소.. 뭐 이렇게 보면 그다지 큰 하락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23분기가 좋게 나왔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합니다.

2014년 4분기와 2015년 4분기만 대충 비교하면 2254억 > 1251억, 영업이익 211억 > 22억, 당기순이익 200억 > 39억으로 감소..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이런 발표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날 현재 PER(price earning ratio, 죽가수익비율)이 겨우 4.52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있었던 상태라서인지 15200원으로 4.4% 밖에 하락하지 않았네요.

 

 

이라이콤 일봉

 

전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다음날 3월 11일 시초가에 매도해버렸습니다.

 

현재도 워낙 저평가수준인데다가 예상보다 하락하지 않아서 좀더 분위기를 보고 판단하는게 더 나았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분기에 나름 실적등이 나빠질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고, 또한 이번 1분기 다시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인 제가 이런 판단을 한다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투자도 아니고 중단기투자를 하는 제 입장에서는 다른 괜찮은 종목도 많은데 구태여 미련을 가지고 머무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긴 하지만 초보자인 저는 정리하는게 정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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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네이버지식인에서 재미난 질문을 봤습니다. 주식수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회사의 가치에 따라 주가가 정해지는 것 아닌가요? 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모든 경제주체가 기업투자에 대해서 냉정한 판단을 하고 진행한다면 그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별 희안한 뉴스에도 폭등, 폭락하는게 주식시장이죠. 사실 잠시도 멈춰져 있지 않은 것이 주가입니다.

 

 

유니더스 일봉 :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지카바이러스 관련 뉴스로 폭등한 유니더스.

 

그런데 냉정하게 본다면 과연 이런 상승이 정상일까요? 지카바이러스로 인해 과연 얼마나 매출이 늘까요? 2014년, 2015년 내리 적자인데 주가가 2배이상 폭등할만큼 과연 수익이 증가할까요?

 

물론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최소한 한 분기정도 매출변화를 보고 판단을 하는게 맞지않을까 싶네요. 이런 계산적인 생각보다는 뉴스의 효과가 더 강력하죠.

 

 

 

 

예를 들어 상장주식수가 10억주, 주가가 1천원인 기업이 있고,

주식수가 1천만주, 주가가 10만원인 기업이 있다고 한다면,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원으로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두 기업의 가치도 비슷하다는 얘기인데 현실적으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식총수가 적고 유통물량이 적으면 거래량이 적어서 움직임이 비정상적일때가 많기 때문이죠.

 

전통적인 굴뚝사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소외주라면 같은 업종의 다른 종목에 비해서 평가 되기 쉽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조금 많이 내놓으면 매수수요가 이에 대응하지 못해서 주가가 뚝! 추락해서 팔때 손실을 크게 봐야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말 장기투자를 할게 아니라면 다량 매수는 하지 않게 됩니다. 소외되는거죠.

 

 

 

 

반대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종목이라면 매수주문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폭등하게 됩니다. 누군가 판다고 하더라도 매수수요에 비해 매도 물량이 적어서 고평가 상태가 유지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거래량이 너무 적으면 안정적인 매매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분할과 병합 등을 하여 적정한 거래량을 유지하려고 하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회사들이 저평가되어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상장주식수가 너무 많아서일까요? 사실 비교해보면 그다지 많은 편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다고 얘기가 많은 이유는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중국회사들의 재무제표, 공시 등에 있어서 신뢰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회사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그 기업에서 발표하는 공시내용을 보고 판단하는데 이를 신뢰하기 어렵다면 항상 위험을 안고 가는게 됩니다.

 

우리나라업체 중에서도 이중장부, 분식회계사건, 횡령 등이 터진 업체는 주가폭락이 따르죠. 그 기업의 매출, 실적 등에 대해 신뢰성이 떨어지니 투자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고려해서 평가된거라서 사실 중국회사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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