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나무로 불을 지펴서 난방을 하는 아궁이~ 지금도 합천에는 이런 주택이 정말 많더군요. 이사를 왔는데 그전에 사용하던 대형 철제가마솥을 그전 집주인이 가져가 버렸습니다.
새로 구입하려고 보니 내경 55cm(가장 넓은 폭이 70cm)짜리가 30만원 가까이 되더군요. 그리고 화구(아궁이문)도 없어서 하나 만들어야겠더군요.
처음엔 철로된 까만 가마솥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더니 길을 들여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냥 사용하면 무쇠로 된거라서 쉽게 녹이 쓴다고 하더군요. 녹스는 걸 방지하는 방법이 길들이기.
들기름, 참기름, 돼지기름 등을 발라서 끓이고 또 닦고 바르고 하는 것을 몇번 반복하다보면 기름이 코팅이 되어서 녹스는 걸 예방할 수 있다는 것! 길들이고도 계속 관리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완성되면 회색 재질이 까맣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재질을 찾아봤습니다. 양은솥(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가마솥이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양은재질은 코팅이 벗겨지면 몸에 해로운 알루미늄이 나올 수 있어서 건강에 해롭다는 점입니다. 중금속은 몸에 누적되어 잘 안 빠져나가죠..
그래서 스테인레스 가마솥을 알아봤습니다. 가볍고 사용이 편한게 장점, 그리고 가격이 무쇠랑 거의 같았는데 내경 50cm( 외경 65cm) 짜리가 14만원 정도짜리가 있더군요.
가격, 건강, 쉬운 관리에서 만족하는 점수를 얻어서 스테인레스로 된걸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관리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ㅎㅎ;;
화구(아궁이문)도 작은 것 가격이 4만 6천원 정도로 생각외로 비싸더군요. 안에 열이 빠지지 않도록 하고 공기를 적당히 차단해서 장작이 오랫동안 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거라 난방용도로 사용하려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물로 만든 것이다보니 문이 생각보다 좀 딱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서 아궁이에 손을 좀 봐야겠습니다. 몇군데 갈라진 곳도 있고 약해진 곳도 있으니 시멘트와 황토로 가마솥 크기로 맞추고 화구도 고정시켜야죠.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전에 제대로 고쳐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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