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퍼(Lucifer)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타락한 천사, 지옥의 왕, 사탄, 악마, 염소..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드 루시퍼를 보면서 우리는 잘못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그렇게 나쁘게 생각할까요?
인기있는 미국 드라마 슈퍼내츄럴(Supernatural)에서 나오는 사탄의 이미지가 그나마 많이 부드러운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분히 생각해본다면 그래도 천사였는데 훨씬 깔끔한 느낌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2006) 라는 영화는 안 봤지만 그 제목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미드 루시퍼에서도 이 말이 나오더군요. ㅎㅎ
프라다 양복을 입고 사람들의 욕망을 이끌어내고 원하는 걸 하게 만드는 깔끔한 신사의 모습, 사람을 괴롭히는게 지옥의 군주라는 생각은 잘못되었음을 강변합니다.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스토리는 아버지(신 god)에 의해서 지옥으로 강제 유배되어 자신은 원하지 않던 악인들에 대한 고문을 하던 루시퍼 모닝스타가 자기임무를 버리고 미국 LA에 와서 지내면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사고로 인해 우연히 만나게 된 여경찰에게 자신의 마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서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필요에 따라서 범죄수사를 같이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인간을 괴롭히는게 아니고, 악당을 벌하고자 하는 존재. 훔.. 어떻게 보면 타락한 천사라고 추방된 이유가 사악해서가 아니고 인간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가 아닐까요? 인간이 회계하면 천국으로 갈 수 있다가 아니고, 악인에 대해선 처벌을 하는게 맞다고 주장하다가 추방된게 아닐까요?
루시퍼를 지옥으로 보내기 위해서 내려온 천사 아메네딜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보면 과연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구별이 잘 안 갑니다.
악마에 색다른 해석과 함께 범죄를 풀어가는 수사물로써 나름 충실히 스토리가 진행되어 정말 볼만한 미드입니다. 게다가 영원히 죽지않는 불사의 존재가 특별한 조건이 있으면 죽을 수도 있게 되면서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판타지, 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선 꼭 보실만한 내용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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