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녁부터 몸이 영 찌뿌뚱하더니 복통으로 잠을 한숨 못 잤습니다. 앞뒤 정황상으로 본다면 냉방병인 듯 싶더군요.

 

잠시 낮잠을 잤는데 에어컨을 켜놓고는 이불도 안 덮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슬~ 배가 아프더군요.

 

예전에도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그냥 버틸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어제는 복통으로 버티기가 힘들 정도이더군요. 그래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의사분께서 하나하나 묻는것에 답하고 진찰을 받다보니 증세가 정말 많더군요.

 

복통, 약간의 투통, 몸살기운, 오한, 구토, 설사, 가스 참, 발열은 없음.. 복부를 몇번 눌러보더니 오른쪽 아랫부분에 통증이 심하다고 거기가 맹장이 있는 곳이라더군요.

 

구토도 맹장염(충수염) 증상인데 설사는 그다지 겹치지 않는다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약을 하루 정도 복용해보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큰 병원엘 가서 대장염 CT촬영을 해보라고 권유하시더군요.

 

우측 아랫쪽이 갑자기 아프면 급성맹장염이라고 바로 병원을 가야한다고 어릴 때부터 자주 들었었는데 까먹고 있었네요. 그런데 예전에 듣기에는 걷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던데.. 그정도는 아니다라는 생각에 무시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냉방병증상에 복통은 없더군요. 두통, 재채기, 어지름증, 소화불량, 피로..

 

그런데 예전에 제 주변에 상황을 보면 대부분 배에 통증이 있었거든요. 설사나 구토는 없는 걸봐선 정말 냉방병이 아닌 듯 싶고..

 

그에 비해서 충수염에 구역, 구토, 복통.. 훨씬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공연히 불안해지더군요. 그래서 어제는 약을 먹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일어나보니 통증이 좀 줄었습니다.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다행히도 대장염 쪽은 아닌 듯 싶네요.

 

 

 

사람몸이라는게 다 똑같지도 않고 그때 그때 마다 병증세도 똑같은게 아니다보니 단순하게 인터넷 검색만으로 판단하는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아픈 일이 없다가 한 15년 만에 제대로 아픈 것 같은데 아오.. 정말 힘드네요. 역시 건강은 잃고 나서 후회하면 안 된다는걸 느낍니다.

 

가끔 에어컨 켜고 주무실 때 조심하세요~ 아무리 더워도 꼭 배는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 정말 옛말에 틀린 말이 없다고 배는 따뜻하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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