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의 고민상담소

가끔 국도4차선 길을 왕복 40km 정도 왔다갔다 할 일이 있습니다. 그동안 거의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로드킬된 것을 7번이나 봤네요.
 
첫번째는 고라니나 사슴 같은 좀 큰 동물 같은데 바로 직전에 야생동물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라고 경고표지도 있고, 네비게이션에서도 경고음성이 나오더군요.

매번 지나가던 길이라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보고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가는 중에도 작은 토끼나 생쥐, 새 사체가 있더군요. 오는 길에도 세번 정도.. 아마 날씨가 추워지니 먹을 것을 찾아서 이동하다가 공연히 변을 당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운전을 하면서 가만히 있는 벽만 세번 정도 끍은 적이 있었는데 쩝;; 살아 있는 동물을 치면 기분이 영 아닐꺼 같네요.

게다가 고라니 정도 큰 동물과 부딪힐 정도면 정말 당황스러울텐데... 그래서 잘못하면 피할려다가 교통사고를 내기 쉽다고 하더군요.

출몰지역에는 차단벽을 설치하거나 경고표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겨울 봄 먹을 것이 부족한 시기에 야생동물출현 경고표시가 있는 곳을 지날때에는 속도를 조금 낮춰서 운전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참고로 로드킬신고는 유선전화는 국번없이 120 다산콜센터, 휴대폰은 지역번호 + 12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