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친한 사람과는 돈거래를 하지말라는 얘기가 있지만, 냉정한 사회라는 현대에서도 이 격언은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서 사업운용자금이 부족해서 껄끄러움을 무릅쓰고 손을 내미는 친한 지인의 부탁을 대놓고 거절하고 외면하기는 힘들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빌려줬다가는 이자는 커녕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때가 생깁니다.

 

 

 

 

이런 분야에 대해서 제대로된 통계를 보지는 못했지만 시대가 발전할수록 그 연체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하면, 우선 현대는 신용대출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부동산 같은 담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본인의 연봉 수준에서 그 이상 금액까지도 은행, 신용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사금융쪽에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사람들간의 친분관계가 더 서먹해진 요즘 당연히 지인에게 부탁하느니보단 이런 대출시스템을 먼저 이용하게 되죠.

 

결국 여기저기 대출을 다 받고서도 자금이 부족할때, 아니면 이들 대출원리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이미 몇백, 몇천만원 저금리도 있겠지만, 적지 않은 부분은  20 ~ 30%의 고금리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 경제적 파산 상황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지인의 개인돈을 받는 것은 단지 파산시기를 잠시 늦추는 것에 불과합니다.

 

두번째로 현대에 들어와서 혈연, 지연, 학연 등에 기초한 신뢰관계는 아주 약해졌습니다.

 

화장실 갈때 마음과 갔다온 다음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처럼 처음엔 꼭 돌려주겠다고 얘기하고, 생각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속보다는 자신의 처지에 더 신경쓰게 됩니다.

 

 

 

 

예전에는 체면과 약속을 중시해서 정말 자신이 먹고 사는 생활비까지 극단적으로 줄여가며 빚을 갚았습니다. 그 가족들도 이에 동참을 했죠.

 

하지만 요즘 이런 관념을 기대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요즘은 되러 해외여행까지 다니면서 즐길건 다 즐기고 그 다음에 갚는다고 하죠. 이런 스트레스로 눈물 흘리는 채권자를 한두번 본게 아닙니다.

 

 

 

 

세번째 개인돈 상환은 후순위입니다.

 

제 관념으로 본다면 우선 친구, 친척돈부터 갚고 그다음에 금융기관의 대출빚을 갚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금융회사빚전문추심업체에서 독촉, 추심을 하죠. 이게 부담스러우니 이 것부터 우선 변제하게 됩니다. 그에 비해 개인채권자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빚독촉을 하지 못 하니 후순위가 되죠.

 

 

 

내 친구가 설마 그럴까?

 

아마 이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그런 마음을 가지시는 분이 많이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마음에서 빌려주고 떼이게 되는 거죠.

 

이런 논리적인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년간 채권채무 상담을 해보다보면 이게 현실이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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