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본인이 신용 1등급, 2등급으로 우량하다면서 사업자금으로 7천만원 고액대출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출시스템을 전혀 모르시는 분들의 질문이라고 볼 수 있죠.

 

워낙 뉴스 등에서 개인신용도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다보니 이것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오해까지 낳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조건 중에 하나에 불과합니다.

 

기본적으로 신용대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직장과 소득(연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변호사나 의사 자격증만 있어도 1억 이상을 빌릴 수 있었죠.

 

소득이 높은 전문직이라든지 대기업 과장급 같은 경우에는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그만큼 금리나 한도도 유리하게 계산되어 나옵니다.

 

 

 

 

연봉이 6천만원이라면 은행에서 5천만원을 빌려줘도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반면에 연봉 1300만원도 안 되는 박봉에 계약직이라든지, 프리랜서라면 신용등급이 1등급이라고 하더라도 2천만원 빌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금리도 좋게 나와야 10% 근방, 심하면 20%대로 나올때도 많죠.

 

 

 

 

직장인도 이런 상황인데 무직자라면 더 불리하죠.

 

20대 ~ 30대 정도로 한참 경제활동할 연령층에선 무직자라고 하더라도 삼백 ~ 오백만원 정도는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몇군데 끍어모으면 1500만원 정도가 거의 맥시멈(maximum)이죠.

 

 

 

 

이런 상황이니 몇천만원 사업자금을 빌린다는건 꿈꾸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같은 담보가 있다면 상황은 바뀝니다. 은행에서는 원칙적으로 담보대출소득입증을 요구하지만 2금융권, 사금융권에서는 무직으로도 진행이 가능한 상품이 있습니다.

 

단 그만큼 금리가 높게 책정되는 것이 불리하죠.

 

 

 

가끔 보면 이런 시스템을 이용하여 고신용무직자에게 허위전세자금대출을 받는 것처럼 꾸며서 고액대출을 알선한다는 곳이 있더군요.

 

급전이 필요하다보니 대출금의 50%를 수수료로 달라고 하는데도 이에 혹해서 진행하기도 하는데 절대 해선 안 됩니다.

 

아예 한푼도 안 주는 사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50%를 받아도 추후 갚지 못하고 연체하게 되어 결국 사기죄로 형사처벌까지 받게 됩니다. 비정상적인 곳은 이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진이의 고민상담소 | 김상진 | 경남 합천군 용주면 공암1길 8-11 | 사업자 등록번호 : 598-99-00156 | TEL : 010-4706-1810 | Mail : mondhof@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6-경남합천-0031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대출관련 정보를 보다보면 여기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하게 적용된다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 무직자, 저신용자의 경우에는 은행의 마이너스통장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나마 나이제한 등에 걸리지 않으면 2금융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한곳에 300만원 정도 빌릴 수 있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네댓 군데 빌리면천오백만원 정도를 차용할 수 있습니다.

 

 

 

 

금리도 34.9% 최고이자율에 딱 걸리는 수준으로 받게 되죠.

 

그런데 연봉 5천만원 이상 되는 직장인은 은행 마이너스통장 2천만원짜리 이용하고 있어도 또 2 ~ 3천 은행에서 추가 신용대출도 가능한 편입니다.

 

금리도 6%대에서 왔다갔다 무직자나 저신용자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죠. 2금융, 사금융까지 하면 총 7 ~ 8천만원 이상을 이용할 수 있고 이자율도 더 유리합니다.

 

 

 

 

물론 시스템적으로 이해는 갑니다.

 

빌린 돈을 갚을려면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는 여윳돈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소득에 비례하죠. 무직이라면 자기 생활비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대출원금이나 이자를 납부하기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한도도 낮고 금리도 높게 책정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는 달리 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위촉계약직, 프리랜서들도 불이익을 받습니다.

 

통장이체내역이나 세금신고 등을 통해서 1 ~ 12개월이상 급여를 입증할 수 있어도 일반 정직원 직장인 금리는 꿈꾸기 힘들죠.

 

10% 근방 나오면 정말 잘 나오는 거고, 20%대로 나올때도 많습니다.

 

 

 

 

한도도 30% 정도 낮게 나오는 편입니다.

 

이런 차별을 받는 당사자는 정말 짜증나게 되는데 이 역시도 합리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바로 소득안정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원칙적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정년까지 재직이 보장되는 정규직과는 다릅니다.

 

 

 

 

개인사업자는 사회경기나 업종에 따라서 수익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촉계약직, 프리랜서 역시 실적 등에 따라서 급여가 달라질 수도 있고 이직, 사직 해야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버는 만큼을 100% 모두 인정받지는 못하는거죠.

 

 

 

이런 시스템은 사회초년생부터 알고 있어야 합니다. 취업을 할때 이런 점을 고려해서 직장을 선택하는게 좋죠. 그리고 자금계획도 이 부분을 감안하고 잡아야 합니다.

 

대출한도도 중요하지만 추후 원리금을 상환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비와 여유자금를 꼭 계산해보고 결정해야합니다. 캠페인 멘트 같지만, "빌리는 것보다 갚는게 더 힘듭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
진이의 고민상담소 | 김상진 | 경남 합천군 용주면 공암1길 8-11 | 사업자 등록번호 : 598-99-00156 | TEL : 010-4706-1810 | Mail : mondhof@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6-경남합천-0031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