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닭껍질 튀김만들기를 다시 한번 더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기름에 튀겼는데도 불구하고 바삭바삭해지지가 않고 마치 예전에 18번지에서 팔던 꼬치구이처럼 부드러운 구이가 되더군요.

 

아내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고는 감자나 옥수수전분을 튀김옷으로 씌우는게 낫지 않을까? 제안 하더군요.

 

그런데 아쉽게 집에 전분이 없어서 오늘은 그냥 튀김가루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인터넷으로 구입한 닭껍데기 2kg짜리 포장입니다.

 

 

 

 

이렇게 껍질만 따로 해서 인터넷에서 판매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보통 대형마트에 가면 닭가슴살, 북채, 다리, 닭똥집 같은 부위만 따로 포장해서 판매하죠. 아니면 꼬치구이용으로 해서 작은 크기로 포장해서 팝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슴살이나 순살치킨 같은 걸 따로 포장해서 파는데.. 남는 부위가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겠더군요. 그런 부위를 모아서 판매하다보니 가격면에서도 정말 저렴합니다.

 

 

 

 

우선은 냉장고 아랫칸에 넣어서 해동을 시켰는데.. 완전히 녹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우선은 1kg정도 후라이팬에 넣고 가볍게 물을 붓고 끓여서 해동시킨 다음에 깨끗이 씻었습니다.

 

한번 기름을 빼서 좀 덜 나오겠지.. 생각했지만 착오였습니다. 처음엔 닭기름이 별로 안 나오네.. 싶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양이 늘어나서 프라이팬에 1cm 두께로 깔리더군요. ㅎㅎ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그렇게 15분 정도튀겼더니 저번과 비슷하게 노릇노릇하게 꼬치구이 분위기로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절반 정도는 튀김가루를 가볍게 뭍혀서 다시 튀겼습니다.

 

 

 

그렇게 또 10분 쯤 지났나 점점 갈색 빛을 띄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정답은 인내심이었습니다. 다른 요령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튀겨야 한다는 것!

 

그렇게 30분정도 튀겼나? 정말 바삭바삭한 닭껍질튀김이 되었습니다. 재미난 것이 처음 시작할 때 1kg이 기름이 쫙~ 빠지면서 대충 봐선 200g 정도 밖에 안 남은 것 같습니다. ㅎㅎ

 

양념치킨소스를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냥 케찹을 뿌려서 밥반찬으로 내놨는데 금방 싹~ 사라졌습니다. 느끼함도 거의 없어지고 정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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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지내면서 불편한 것 중에 하나가 장보기입니다. 뭘 사려고 해도 읍내 마트나 5일장을 가야 합니다. 돼지고기를 사려고 해도 정육점을 가야하죠. 저렴한 대형마트라도 가려면 다른 도시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저흰 왠만한건 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편입니다. 대신 소량으로 사는건 택배비 때문에 손해이니 용량으로 사게 됩니다.

 

이번에도 싼 맛에 오돌뼈 2kg에 닭껍질로 12kg를 구입했습니다. ㅎㅎ;; 양이 많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배송받고 보니 작은 냉장고가 문제일 정도로 양이 많더군요.

 

 

 

 

오돌뼈는 볶음으로 해서 떡볶이랑 같이 요리하니 맛있더군요.. 보통은 두루치기처럼 해서 먹는데.. 생각보다 돼지고기가 부드럽고 뼈도 그렇게 단단하지 않아서 김치찌개에도 넣어봤는데 굿!

 

1kg은 정말 금방이더군요. 오돌뼈는 술안주로만 생각했는데 밥반찬으로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문제는 닭껍데기.. 2kg씩 포장된 상태로 꽁꽁 얼어서 도착했는데 12kg이니 정말 양이 많더군요.

 

옛날에 작은 일본식 술집 18번지 같은데 가면 다양한 꼬치구이를 팔았죠. 닭고기, 닭똥집, 염통, 마늘, 파, 은행 등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구워서 파는데 그 중에서 전 닭껍질구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금방 먹겠지 생각했는데 2kg으로 포장되어 있으니 정말 양이 많더군요.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도 먹어도 반이 남아서 결국 닭개장까지 해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남는 이유중에 하나가 아내는 느끼해서 몇점 못 먹어서입니다. 기름기가 정말 많아서 그냥으로 후라이팬에 구워도 흥근히 기름이 고입니다. 느끼하지 않는 요리법이 없을까요?

 

아궁이 불에 기름을 쫘악~ 빼고 요리를 해봤는데 그래도 느끼함이 가시지는 않더군요. 훔.. 제일 무난해 보이는닭껍질튀김인 것 같은데 실력이 없어서인지 빠삭빠삭하게 굽는게 안 되더군요. 역시 오래 구워야 하나요?

 

느끼하지 않은 다른 요리법을 한번 개발해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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