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불법 다단계업체가 다시금 극성이라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제가 처음 피라미드판매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왜 그런 비정상적인 사업에 사람들이 빠져드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 빠진 친한 후배녀석 하나와 이야기를 해보니 나름 이유가 있더군요.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합법, 불법을 판단할때,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등록되어있는지, 숨어서 영업하는지, 폭력이나 협박을 수단으로 쓰는지 등으로 확인하더군요.
만약 일반적인 사례였다면 이는 괜찮은 기준입니다. 하지만 이는 다단계 네트워크 마케팅에는 그대로 적용하기 힘든 방법입니다.
법률의 규정에 따라 다단계판매회사로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해서 그 업체의 개개 영업자들이 합법적으로 영업한다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등록만 해놓고 실제 운영상에서는 법규를 지키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명하다,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얘기한다.. 이런 걸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제일 확실한 기준은 판매물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불량 네트워크마케팅회사들의 대부분은 몇만원짜리 싸구려 건강식품 같은 걸 가지고 와서 열배 정도 뻥튀기 해서 회원들에게 판매하는 시스템입니다.
싸구려물건을 하위회원들에게 비싼 값으로 팔고 그 마진을 상위회원과 회사가 분배하는 체계인 것이죠.
다들 큰 수당에 매력을 느껴서 영업자가 되는데 결국 따지고 보면 자기가 내는 돈을 나눠먹기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자기 친척, 친구 등을 꼬셔서 그들의 돈을 나눠먹기하는 거죠.
판매자는 제조사 등의 광고내용을 내세우며 정말 좋은 상품이라서 30 ~ 50만원이라고 하는데.. 오픈마켓을 검색해보면 고작 1 ~ 3만원대면 비슷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제 생각으로 본다면 산삼배양액, 아사이베리원액 이런 상품들은 거의 추출액 수준인데 특정 회사제품이라고 해서 10배 넘게 가격차이가 날 이유는 없죠.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저와 같은 의심은 쉽게 가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불량다단계들은 주로 인터넷검색을 못하는 연령층을 주 타겟으로 하죠.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왜 당할까요? 이는 큰 수당, 일확천금, 쉽게 돈벌기의 함정에 빠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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