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나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보면 유통기한 임박상품이라고 해서 10 ~ 70% 까지 할인을 하는 진열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두부, 우유, 요구르트, 어묵 등의 신선식품이 많죠.

 

이렇게 대형마트들은 가격을 낮춰서 빨리 파는 방법으로 처리를 합니다. 그런데 편의점이나 일반 도매상, 소매상에서도 이런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다들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예전에 대학다닐 때 pc방에 자주 갔었는데 그때 근처 편의점 알바생 한명이 가끔 놀러왔습니다. 좀 친해진 다음엔 새벽에 가끔씩 유통기한이 막 지난 김밥이나 햄버거 같은 걸 가지고 와서 나눠먹었죠.

 

 

 

 

사실 몇시간 지나서 판매는 못하지만 먹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서 안 그래도 출출한 시간대에 피씨방 친구들에게는 정말 인기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여전한 것 같더군요. 편의점 사장이 알바생에게 식사는 제공할 여유가 없으니 먹어도 된다고 하는 곳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를 악용하는 불량업체도 있더군요. 네이버지식인 같은데 올라온 사례를 보면 그렇게 먹어라고 해놓고서는 나중에 아르바이트를 마음대로 그만두면 급여에서 제하기도 하고, 심하면 절도죄로 고소한다고 배상청구까지 하는 케이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과거엔 자회사 제품을 급여 대신 나눠주고 팔라고 하는 회사들도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훔.. 사실 이건 아주 민감한 부분입니다. 가게 주인이 동의, 허락을 했다면 먹어도 법적으로 문제될게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동의나 허락은 단순히 말(구두 口頭)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증거가 남지 않습니다.

 

나중에 가서 가게주인이 허락한 적 없다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이를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절도범으로 몰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공짜로 기부, 기증해도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은 제품은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김밥이나 떡, 초밥 같은 것은 보관을 잘못하거나 날씨가 더우면 쉽게 상할 때도 있어서 그럴만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요즘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처리하는 것도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예 이런 제품들만 모아서 판매하는 업체도 한때 유행했었는데 요즘은 잘 안 보이더군요.

 

생각해보면 나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많은데 정해진 판매날짜가 지났다고 해서 아예 폐기처분해야한다는 것은 조금 낭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대형마트에 마감시간 정도 갔을 때 당일 판매해야할 도시락이나 튀김류 같은 즉석식품, 양념고기류를 못 팔아서 폐기하려고 큰 비닐봉투에 마구잡이로 넣는 것을 봤을 땐 정말 황당했습니다.

 

상할 수도 있고 해서 요즘은 푸드뱅크(Food Bank) 같은데에도 잘 안 보낸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가 그만큼 여유있는 국가가 되었나?는 생각도 들면서 사용가능한 기한까지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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