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생각은 틀리겠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때 배우는 교과서내용은 거의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공부하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는 없을거라고 믿는거죠.

 

하지만 20년, 30년이 지나다보니 백퍼센트 맞다라고 생각한 기본적인 지식이 틀린 경우가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그 중에 두가지만 들어보면 우선 ABO식 혈액형의 유전에서 예외가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초중고등학교 때 혈액형의 유전에 대해서 여러차례 배웠지만, 그땐 예외가 있다는 내용은 전혀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AB형의 아버지와 0형의 어머니 사이에서는 A형, B형의 자녀만 나올 수 있죠. 그런데 AB형이나 O형의 자녀가 나온다면? 그 당시에는 부모가 다르다. 바람 폈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7년 전쯤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주변에 그런 케이스가 있더군요.

 

바람폈다라고 생각하고 넘기는게 쉬운 방법이지만, 가까운 관계이다보니 조금 더 다른 가능성을 찾아봤습니다. 인터넷을 뒤적거리다보니 시스AB(Cis-AB)형이라는게 있더군요.

 

원래 A형인자와 B형인자는 각각 다른 염색체에 존재하는데 돌연변이로 두개가 한 염색체에 같이 있게 되어 그것 하나만 있어도 AB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부모는 정상인데도 자녀에서 돌연변이가 등장하여 시스AB형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학교 때 배운 것과는 전혀 다른거죠.

 

며칠전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 뷰티풀마인드를 보다보니 여자에게도 혈우병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순간 좀 이해가 안 됐습니다.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는 원래 영화로 볼만한 내용이었죠. 안 보신 분들은 찾아버 보실만 합니다.

 

혈우병은 염색체X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병으로 다쳐서 상처가 났을때 피가 굳지 않아 생명에 위험을 주는 증세를 보입니다. 영국 왕실에서 발생해서 유명한 질병이죠.

 

 

 

그런데 제가 학교다닐땐 혈우병은 X염색체가 하나 있는 XY남자에게만 발생하고 XX여자는 열성인자라서 하나일 땐 발병하지 않고, 둘다 문제가 있으면 임신중에 사산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여자에게 혈우병이 있다? 훔~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열성인자 하나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유전자에 문제가 있으면 발병할 수 있다고 나오네요.

 

과학이라는게 발전하는 것이니 백퍼센트 너무 신뢰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걸 느낍니다.

 

뭐 과학에서 뿐만 아니라, 인문쪽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잘못된 역사 교육으로 자국민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죠. 시간이 얼마나 흘러야 그런 정책이 어리석은 짓임을 알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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