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근무한지 몇년 되었고 학자금대출 등으로 소액빚이 좀 있긴 하지만 다른 문제는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해서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받았는데 8등급이라서 안 된다고 한 칼에 거절당하면 정말 황당합니다.
도대체 뭐가 원인인지 짐작도 가지 않는데 그에 대한 해답을 아무도 해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를 어떻게 알아봐야할까요?
신용평가회사에 등록된 신용정보를 조회해보는게 그 출발점입니다.
보통 보면 올크레딧(allcredit, kcb)이나 nice지키미(구 마이크레딧) 사이트에서 등급만 확인하면 볼일 다 했다고 생각해서 바로 로그아웃 해버리는데 더 중요한게 있습니다.
바로 신용정보라는 것입니다. 언제 어느 카드사에서 신용카드를 개설했다는 내역, 은행, 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에서 언제 얼마의 금액을 빌렸다는 내역이 나옵니다.
이를 연체하게 되면 그게 은행연합회의 채무불이행정보(債務不履行情報)로 등록되죠.
그리고 500만원 이상 국세 등을 연체했다면 공공정보에 뜨게 되고, 카드깡을 하다가 걸리거나 작업대출을 하다걸려도 금융질서문란자로 등재됩니다.
최근들어 대포통장을 대여해도 금융질서문란자로 등재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요금, 정수기할부대금 등의 일반 회사요금이라도 하더라도 신용정보사와 제휴되어있는 곳이라면 3개월 이상 미납시에는 채무불이행(신용정보사)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
CB(크레딧뷰로)단기연체정보라고 있는데 이는 신용카드대금이나 은행대출이자 등을 주말, 휴일 제외한 5일 영업일 이상 연체했을때 등록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불량정보가 있어서 이게 등재되면 신용도에 큰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8등급, 9등급, 10등급은 무언가 불량정보가 떳다거나, 그게 정리된지 얼마 안 됐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학자금대출이 조금 있다고 해서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가 그렇게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본인은 정작 모르고 있으니 보통은 일반 할부요금, 휴대폰기기할부대금 등이 3개월이상 미납되어 등록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사이트에 직접 조회해봐야 그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그걸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해당 신용평가사이트의 고객센터에 1:1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은 금융사에서도 실수가 있어서 잘못된 오정보가 뜰 때도 있습니다.
'강의시리즈 > 신용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용등급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 진이의 e북1 (0) | 2016.07.06 |
---|---|
신용관리를 위해서 신용카드의 적정 개수는 몇개인가요? (0) | 2016.06.29 |
신불자가 취직할 때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은? (0) | 2016.06.21 |
초보자가 신용등급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4가지 (0) | 2016.05.31 |
KCB와 NICE의 등급 차이가 왜 이렇게 심한가요? (0) | 2016.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