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오랫동안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장기대출(예전의 카드론)의 한도나 금리는 수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각 카드사 별로 고객등급이 정해져 있어서 기본적인 건 고정적입니다. 다른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면 이 부분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아니 가끔은 이벤트로 이자율을 할인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만하더라도 kb국민카드의 기본금리는 17%대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지금 사용하는건 9.9%로 쓰고 있습니다.
직장인대출을 알아봐야하는데 근무시간 중에 은행지점 방문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편리한 카드론을 이용한거죠.
그런데 재미난 점은 보유하고 있는 카드가 여럿이라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낮춰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10%대로 깍아주더라구요. 이용하지 않고 있으면 이런 금리할인이벤트가 매달 계속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쓰기 시작하면 좀 상황이 달라집니다. 소액 100 ~ 200만원 정도 쓰면 전혀 차이없다가 천만원 단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할인폭이 점점 줄어듭니다.
9.9% 에서 11.3% 이런 식으로 올라가는거죠.
이런 부분은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빚(부채)이 천만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면 고객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고, 연체가능성이 높아지게 됨으로 인해서 제공이자율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한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연체 한번 없다고 하더라도 총부채가 몇천만원 수준으로 증가하고, 신용등급이 6 ~ 7등급 으로 떨어지게 되면 카드론한도가 갑자기 소멸하기도 합니다. 현금서비스 역시 마찬가지죠.
자금계획을 잡을 때에는 꼭! 이런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비, 개업준비로 2금융권에서 5천만원 빌리고, 임대료는 내가 보유한 자금으로 해서 사업을 한다! 운영 중에 모자른 부분은 카드론으로 해결하겠다. 이렇게 마음먹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정작 쓸려고 보니 2천만원 있던 한도가 0원으로 사라져버린다면 정말 난감하죠.
이렇게 예상도 못하게 소멸하는 때가 있습니다. 물론! 연체를 하면 있는 것도 사용하지 못하고 완납해도 연체휴유증으로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점을 고려해서 빚 규모가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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