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출장으로 경남의 여러 곳을 돌아다녔지만, 합천으로는 기회가 생기지 않더군요. 이번에 이사할만한 시골집을 찾아다니는 길에 시간이 좀 나서 부동산 중개하시는 분께서 소개해주신 황계폭포를 잠시 들려봤습니다.

 

한참 공사중인 걸로 알았는데 생각외로 아랫쪽엔 공사장 분위기도 없는 깨끗한 상태이더군요.

 

잠시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주차장도 보이지 않아서 그냥 길가쪽에 세워두고 걸어올라가봤습니다. 올라가면서 사람이 안 보이는게 좀 이상하더군요.

 

 

 

막 숲쪽으로 올라가는데 관광객 두분이서 손으로 머리 주변을 휘저으며 급하게 내려오시더군요.

 

이 때 눈치를 좀 챘어야하는데.. 쩝 생각없이 계속 올라갔습니다. 처음엔 날벌레가 몇마리가 머리 주변으로 날라왔습니다.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올라갈수록 점점 많아지더군요. 결국 황계폭포까지는 올라가는데 성공했는데.. 날벌레에 쫓겨서 바로 내려왔습니다.

 

 

 

 

폭포는 정말 볼만 하더군요. 크기도 괜찮고, 물도 말고.. 그런데 엄청난 날벌레로 놀랐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을 한명도 못 본게 아닌가 싶네요.

 

인터넷으로 잠시 검색해봤는데 그런 문제점을 지적해놓은 글은 별로 안 보이더군요.

 

그걸 봐선 올해 특히 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남 쪽은 올여름 초기에 장마비가 조금 오고는 그 뒤로 비도 안 오고 계속 폭염날씨죠..

 

 

 

 

그래서 물흐름도 적고 벌레들이 부화를 많이 해서 이런 상태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쪽 입구에 알림판이라도 세워두지.. 쩝..

 

기본적으로 깨끗한 분위기에 물도 맑습니다.

 

물가쪽으로 가슴 정도 높이의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물놀이를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내용은 없는데 수영금지라는 푯말은 눈에 띄네요. ㅎㅎ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비가 좀 시원하게 내리고 더위가 식혀지기 전에는 황계폭포로 놀러오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날벌레 때문에 여유있게 구경할 상황이 못 되거든요.

 

정말 경치는 좋은데 이런 장애물이 있을지는 생각도 못 했네요.

 

지금 하고 있는 데크길 공사가 언제쯤 끝나는지 안 나와 있더군요. 가을 쯤해서 날씨가 좀 풀리면 다시 놀러와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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