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장점 중에 하나가 계획도시로 공원이 많다는 점입니다. 근로복지공단창원병원 옆에 공원도 그 중에 하나죠.
검색해봐도 딱히 이름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입구 쪽에 보면 외동옛터라는 큰 표지석은 있기는 한데 그게 정식적인 명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업무차 왔다갔다 하는 길에 보니 코스모스가 잔뜩 피어있어서 시간을 내서 가족나들이를 잠시 나가 봤습니다.
날씨가 많이 흐린 해질녘 6시 정도라서 그런지 사이 사이에 조금 피어있는 해바라기들이 많이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한 2주전부터도 활짝 피어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전히 많이 피어있는게 나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책하고 있는 분들도 많네요. 자녀들과 강아지들을 데리고 나오신 분들도 보이구요.
지난 주 많이 내린 비 때문인지 바람 때문인지, 옆으로 누운 코스모스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그래도 죽지 않는걸 보면 신기하네요.
ㅎ 예쁘죠.
특히 하얀 꽃잎에 가쪽만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것이 특히 예쁜 것 같습니다.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해바라기꽃과 코스모스꽃과의 묘한 조화, 생각외로 거부감도 적고 괜찮은 어울임인 것 같습니다.
계절에 맞게 올해 봄에는 유채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종류를 잘 골라서 보통 한두달 정도는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창원에서 꽃구경을 하고 싶으시다면 멀리 가실 필요없이 가까운 창원 중앙동 공원으로 오시면 될 것 같네요.
정말 넓죠. 그래서 사진 찍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곧 이사를 가서 조금 무리해서 나왔는데 그래도 좋은 구경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날개미떼들이 잔뜩 몰려와서 분위기를 완전 깼네요. 합천 황계폭포에 갔을 때도 날벌레때문에 고생했는데.. 올해는 이리저리 곤충들과 인연이 많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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