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사랑니 쪽에 치통이 심해서 치과에 갔습니다. 급하게 가서 예약도 제대로 못했는데 다행히도 사람이 적어서 십여분 기다렸다가 진찰을 받았습니다.
파노라마사진 등으로 몇개 촬영을 하고 의사분의 얘기를 들었는데 사랑니충치는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라서 신경치료를 하고 아말감으로 때울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추후 또 썩을 수도 있고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발치하는게 낫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뭐.. 사랑니야 다들 발치하라고 하죠..
그런데 문제는 다른 어금니 하나입니다. 아무런 통증도 없고 붓기도 없지만, 치아뿌리 아랫쪽으로 염증이 있어서 뼈가 녹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치료법은 없고 이를 뽑고 염증을 긁어내고 치료를 한동안 해서 낫게 되면 거기에 임플란트를 해서 새로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쩝.. 안 그래도 겁이 많아서 잇몸을 찢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거기에 뼈에다가 나사를 박겠다? 아우.. 들어가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수술자체가 내키지 않습니다.
대충 알아보니 임플란트가격도 80만원 ~ 200만원대 정도로 금액도 중구난방에, 잇몸 등이 낫는데 시간이 걸려서 7 ~ 8개월씩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작 짜증나는 부분은 치통부분에 대한 치료는 하지도 않고 그냥 진통제를 처방해주더군요. 발치할 것인지 신경치료를 해서 때울 것인지 결정을 못 내렸으니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현재 중요한 부분은 통증인데.. 그것보다 아무런 고통도 없는 치아의 임플란트를 집중 얘기하는건 좀 방향이 잘못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성한 이를 염증이 있다고 해서 뽑아야 한다는게 좀 답답하네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현재 상황이 풍치라고 해서 이는 잇몸절개술로 치아를 뽑지 않고 잇몸을 절개해서 염증을 긁어내고 치료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나오더군요.
예전에도 치과를 몇번 가봤는데 치과에서 잇몸절개술을 안내해주는 곳은 한 곳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들 임플란트 타령을 하죠. 왜 아프지도 않는 성한 이를 뽑으라고만 하는지.. 뭐 그게 돈이 되어서 그렇겠죠..
치과는 다른 병원에 비해서 신뢰도가 부족하다보니 현재 상황에 발치가 꼭 필요한지를 모르겠습니다. 잇몸절개술로도 해결이가능한지.. 모르니 선택이 어렵죠. 다른 치과에도 진찰, 상담을 받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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