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관련해서 질문과 답변을 보다보면 오해를 하기 쉬운 표현을 정말 자주보게 됩니다.

 

거기에 전문가들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회사 대출상담사들까지 서로 다른 말을 하는 경우까지 종종 있어서 뭐가 정답인지 보는 이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듭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재산, 소득, 취업 등이 신용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알고 계신가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엔 재산이 많으면 당연히 신용도 높을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수백억 자산가가 겨우 몇백만원, 몇천만원 카드빚에 허덕거릴 이유가 없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분석은 금융기관에서도 다르게 판단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이렇게 현실과 이론이 다른 이유는 뭘까요?

 

이는 정보수집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신용평가회사(크레딧뷰로)인 올크레딧(allcredit), Nice지키미(과거 mycredit, creditbank) 등이 개인의 소유재산정보를 수집할 수 없어서 이를 알지 못합니다.

 

은행에 들어가 있는 예금, 적금 같은 금융자산도 그 은행에서만 알고 있습니다. 다른 금융사에선 모르죠.

 

 

 

 

사실 이 정보가 공유되면 빚이 있는 채무자들은 은행에 돈을 맡기는게 불가능해지겠죠. 연체하게 되면 금융회사들이 다 찾아서 쓕쓕~ 빼갈 것입니다. 물론 모르고 있으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금융자산 뿐만 아니라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얼마만큼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에선 모릅니다. 그외 보유 현금이나 주식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득정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종 20대분들은 취업을 해서 소득이 생기면 당연히 신용등급이 올라가지 않느냐? 생각하시지만 아닙니다.

 

 

 

 

국세청 등이 보유한 취업, 소득정보가 전혀 공유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영향을 줄 수도 없죠.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본다면 이런 부분이 각 개인의 신용에 영향을 주는게 맞고 줘야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시스템상의 문제로 인해서 그렇게 작용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주거래은행을 두고 예금, 적금, 보험 등을 가입하라고 권유할까요?

 

이는 은행에는 자체적으로 내부등급이라는게 있어서입니다. 즉! 자기 쪽에 예적금, 보험, 급여, 자동이체 등으로 많은 거래가 있다면 고객을 더 정확하게 평가하고 그만큼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내부등급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은행은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를 조회해서 그 중에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하고 자체고객평가도 참고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올6등급, 나이스3등급이라면 6등급 기준으로 보게 되고, 거기에 자체내 고객평가를 포함해서 대출한도, 금리를 책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부적으로 우수고객이라면 신평사등급이 중간 정도 밖에 안 되도 훨씬 유리한 저금리 이자율을 제시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그 전문가의 답변도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취업, 재산, 소득은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쪽으로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특정 금융사에 한정적인 내용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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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채무관련해서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 부부간의 재산관련해서 문의를 받게 됩니다.

 

예비비우자나 남편의 빚이 얼마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게 가장 많은 질문인 것 같네요. 다음으로 결혼 전부터 보유한 자산을 예비남편, 예비아내에게 비밀로 하면 들키지 않을까요? 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한 답변은 정말 조심스러워집니다. 부부간의 신뢰관계가 같이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경제적인 잣대만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년간 상담경험을 기초로 본다면 채무(빚) 정보는 공유하는게 좋습니다.

 

뭐 소액으로 한두달 내에 금방 해결할 수 있다.. 이 정도라면 구태여 상대배우자에게 걱정을 끼칠 필요없이 혼자서 조용히 정리하는 것도 괜찮겠죠.. 하지만 예상기간에 처리가 안 된다면 심각히 판단해야합니다.

 

수천만원 큰 대출빚도 첫 시작은 200, 300만원 급전에서 시작할 때가 많습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이니 두세달 마음먹고 지출을 줄여서 갚으면 해결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어서 제때 완납 못하고, 다시 재대출, 또는 더 큰 금액으로 빌리게 되는 것 입니다.

 

 

 

 

계획대로 변제가 안 된다면 이미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심각하게 해결책을 찾아야하는거죠.

 

가족끼리 비밀로 하고, 몰래 돈을 빌리기는 쉽습니다. 반면에 갚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지출과 소득이 왠만큼 드러나 있는 상태, 몰래 여윳돈을 만들어서 갚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혼자 생활이라면 좀 저렴한 물건을 구입하고, 아껴써서 갚아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가족생활에선 특별한 이유없이 아내나 남편, 자녀나 부모님의 씀씀이를 컨트롤하는건 불가능하죠. 서로 조금씩 절약을 해도 쉽지 않은 판국에 다른데서 계속 줄줄 흘러나가니 여윳돈은 모이질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밀리에 절약해서 혼자 갚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빚정보는 공유하고 같이 해결책을 찾는게 좋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예상을 잘못하는게 바로 이자계산입니다.

 

처음 1천만원을 연 6% 신용대출로 받으면 1년 부담이자는 60만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3배, 3천만원을 빌리면 180만원일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폭증합니다.

 

빚이 늘어날수록 고금리가 적용되어, 불어난 2천만원을 2금융권 캐피탈에서 빌리면 연 20% 근방 이자율이 되어 그것만 해도 연 400만원이 됩니다. 사채를 빌리면 더 심각하게 증가하죠.

 

특히 소득이 없는 가정주부가 돈을 빌리면 처음부터 대부업체에서 최고금리로 빌릴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부담이자가 높아서 대출빚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절대 소액이라고 해서 고금리를 무시해선 안 됩니다.

 

 

 

그에 비해 재산정보공유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법적으로 본다면 배우자의 결혼전 자산은 별개로 보고 존중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사람 욕심이라는건 가족간에서도 언제든 피어날 수 있어서 먼저 이를 알려서 공연히 불화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숨겼다가 들켜도 마찬가지죠.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열어도 문제, 열지 않아도 문제라서 이런 부분은 정말 당사자 본인이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결정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아내의 숨겨진 부동산이 있을때 남편이 직장인이라면 건강보험료는 변화없습니다. 그에 비해 남편이 개인사업자라면 갑자기 건강보험료가 크게 증가하여 눈치챌 수도 있죠. 이렇게 쉽게 들킬 상황이라면 처음부터 공개를 하거나 결혼전에 다른 자산으로 바꿔두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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