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촌집을 수리해서 살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을 봐야할 곳이 정말 많더군요.

 

기와지붕의 경우에는 칼러강판으로 바꾸는게 필수 입니다. 잘 관리된 곳도 살펴보면 여기저기 깨져서 물이 새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부엌도 입석으로 고쳐야 하고 재래식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번에 제가 찾은 곳은 그나마 지붕과 부엌은 이미 손을 본 곳이라서 일이 좀 줄었습니다.

 

 

 

 

크게 손봐야 하는건 수세식화장실로 만드는 건데.. 그럴려면 변기를 설치하고 땅을 파서 정화조묻어야 하고 허가도 받아야 합니다.

 

허가된 업체를 통해야하는데.. 우선 어디가 허가받았는지 모르겠더군요. 시골이다보니 검색을 해도 나오는 곳이 없고.. 그래서 고민 중이었는데.. 부동산 중개소에서 한 곳을 소개해주더군요.

 

그 전부터 계속 맡겨왔었는데 믿을만 하다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인터넷으로 공사비용을 한번 알아봤습니다. 차이는 있는데 보통 150 만원 ~ 200만원 정도 얘기하더군요.

 

 

 

 

그런데 집구조를 살펴보다보니 또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들어오는 입구가 쫍아서 아무리 봐도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땅을 파기는 어렵겠더군요. 미니 포크레인 역시도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결국 사람 힘으로 파야될 듯 싶더군요. 안 그래도 부동산중개소에서도 그 얘기를 하면서 인력 2명 10만원씩 주고 불러서 하면 몇시간 안 걸리니 다들 좋아할거라고 하더군요.

 

오늘 시간을 내서 부동산중개소에서 소개해준 업체를 방문해서 물어봤는데 정말 어이없는 소리를 하더군요.

 

 

 

인력 2명에 60만원? 그나마도 작업하면서 난이도에 따라서 더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참나.. 무슨 땅굴이라도 파는 줄 알겠습니다. 정화조 기본단가도 25만원이라고 하고 배송, 운반, 설치 비용까지 각각 별도.. 참나.. 어이가 없어서..

 

자신이 직접 하는게 아니라 다른데 맡긴다고 하더군요. 아마 가운데서 소개비로 반은 떼어먹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다른데서 소개해줬다고 해서 저렴할거다라는 믿음은 안 가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 물어봤더니 23만원에 설치까지 해준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 정도면 장사꾼이 아니라 사기꾼, 날강도가 아닌가요? 뭐 법적으로 따진다면 이런 걸로 사기로 처벌받지는 않겠죠. 정말 눈뜨고 코베이지 않으려면 조심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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